하늘은 이불이요, 땅은 자리,
산이 베개가 되고 달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화하여 술동이 되니
크게 취하여 거연히 있다가
이윽고 일어나 춤을 추는데
문득 싫구나
긴 소매 곤륜산에 걸리니.
곡차도인 진묵 일옥선사 게송
일속자
첫댓글 술 취하면 역시 변덕이 .... 자연과 내가 하나되었다가, 문득 그 모든 게 싫어졌다가....
한시를 음미함은 깊은 이해가 필요되는데, 어렵내요, 어려워요.
진묵대사의 크기(?)가 느껴지는 시 입니다. 제가 이십대 때부터 애송 하는 시고요
일속자라는 아호는 원주의 장일순선생님 호가 아니던가요? 아님 다른분의???
첫댓글 술 취하면 역시 변덕이 .... 자연과 내가 하나되었다가, 문득 그 모든 게 싫어졌다가....
한시를 음미함은 깊은 이해가 필요되는데, 어렵내요, 어려워요.
진묵대사의 크기(?)가 느껴지는 시 입니다. 제가 이십대 때부터 애송 하는 시고요
일속자라는 아호는 원주의 장일순선생님 호가 아니던가요? 아님 다른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