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변영희
2019년 2월 23일 방영
원제: Panorama: Germany,s New Nazis
2018년 BBC 제작
독일에서는 나치를 추종하며 난민과 이민자를 박해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이라는
정당이 원내 진출을 할 정도로 우경화가 심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걸 따라해서 국민을 위한 대안이라는 이름란 극우 정당이 결성 되었다
는데 이러다가 우리나라에서도 네오 나치나 KKK단이 결성 되겠어요. 2차대전 때도 일제와
나치는 동맹이었는데 친일 극우 세력이 국회에서도 망동을 부리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독일과
같은 처지라 생각 됩니다.
난민 수용 반대하는 인간들은 안전을 핑계로 대는데 유럽에서도 난민이 일으킨 범죄 보다 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니 독일의 극우 세력들이 난민 반대를
빌미로 나치의 부활과 과거사 왜곡에 난민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테러까지 모의를 한다고 하는군요.
그로인해 독일의 대테러 부대인 GSG-9까지 출동해 난민과 이슬람에 반대하는 극우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제는 뉴질랜드에서 백인 우월주의자가 이민자를 적대시해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여 수많은 희생자
를 냈다고 하는데 자칫 잘못했으면 독일에서 그런 일이 먼저 일어날 뻔했군요.
예전에는 속으로는 성소수자나 외노자를 혐오해도 체면 때문에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들 얼굴이 두꺼워졌는지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공공연히 혐오 표현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이 5.18 공개적으로 망언을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봅니다.
난민과 외노자 이슬람 때문에 범죄와 테러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제노포비아들이 들고 일어나는데 정작
위험한 것은 제노포비아들입니다. 나쁜 것은 금방 따라하고 퍼져나가고 정치권도 심상치 않은데 국내에
서도 혐오 세력에 대한 경계와 감시가 절실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