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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전북 장수군 산서면 봉서리 520-1번지 장수 거령산성 영월암 |
출처 : 이인자 마음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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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如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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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찰은 산서면 봉서리 고산골마을 남쪽에 있는 옛 거령산성으로 알려진 성지 안에 있다.
이 사찰이 세워진 것은 조선조 고종 광무 6년 (서기 1902) 한덕규라는 승려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자지붕으로 된 대웅전과 그 외 민가와 같은 3동의 건물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에 소속된 사찰이다. 절에는 오래된 토굴이 있다.
절에서 전하기로는 옛날 삼한시대부터 이름난 위인들이 이 토굴에서 수행정진 했으며, 신라시대의 원효 스님도 역시 이곳에서 수행하며 한 겨울을 보낸 바 있다고 한다.
한편 절은 부근의 여러 면이 다 내려다보일 정도로 성산의 높고 깊은 곳에 자리하는데, 달이 가장 먼저 뜨고 제일 늦게 지는 곳이라 그만큼 달을 오래 볼 수 있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영월암으로 지었다고 한다.
창건 이후의 연혁은 잘 알 수 없고, 근대에 와서는 1950년의 한국 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이후 1952년에 신도인 강미타심이 불교부인회를 조직하여 인근의 여신도를 중심으로 시주를 모아 석주, 석정스님등과 함께 중창 불사를 이루었다. 이 때의 불사를 기록한 불사기 를 보면 불교중앙총무원교정 만암 종험(曼庵宗憲, 1876~1957), 불교중앙총무원장 이종욱, 불교혁신회장 백성욱(白性郁, 1897~1981), 불교전북교육원장 정봉모스님 등 널리 알려진 불교인들이 직, 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전쟁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을 때 이처럼 당시의 불교를 이끌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최근에는 1987년에 예전의 인법당을 헐고 대웅전을 새로 지었으며, 이듬해 현재의 대지 주지스님이 주석 한 뒤 1992년에 요사를 지었다.
(출처: 전주한옥마을)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