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겨울 GMM캠프에서 다윗지파장으로 섬겼던 최고귀한 입니다!
캠프의 시작과 끝까지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캠프의 일정이 한달 중 제가 업무 부하가 가장 클때라 캠프에 가는 마음에 기쁨보다 부담, 걱정이 더 크다면 안가느니만 못하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발걸음을 인도해주시고 제 걱정과 고민이 하나님 앞에서는 보잘 것 없음 임을 고백하게 해주시는데 저는 또 고민하고 머뭇거렸네요 회개합니다(다음 캠프때는 더 당당하게 나몰라 정신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약속드려요🤙)
사실 겨울캠프 준비 시점쯤부터 좀 많이 아팠어요, 어떻게해도 가시지 않는 두통때문에 잠에 들지 못해서 쪼그려 앉아서 쿠션에
머리를 기대고 졸다가 잠든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어느 순간 "아.. 내가 캠프 못가게 하려고 그러는구나, 내가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캠프에 참석하지 않을거라고 보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고, 지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교회 집사님 권사님께 부탁드렸어요 기도해 주시라고
캠프에서 만난 아이들 얼굴만봐도, 기도제목을 전해듣기만해도 울컥하는 제 모습에 이러니 나를 더더욱 못오게 하려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졌다면 나는 이 기쁨과 감사를 느끼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으면서 저를 지켜주시고 캠프의
자리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캠프 둘째날 저녁부터 또다시 두통이 몰려왔고 찬양이 시작되면서 머리를 부여잡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왜 제가 지금 고통속에 있어야 하죠? 제가 저를 위해 살아왔어서 피곤한가요? 제가 제 기쁨을 위해서 이렇게 잠 못 자고
바빴나요?? 찬양에, 예배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 컨디션으로 대체 제가 뭘 할 수 있죠?
하나님이 저한테 이러시면 안되죠”
그리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뛰며 찬양했습니다. 이후에 잠들때까지 주님께서 제 컨디션을 지켜주셨어요👍
마지막날 아침 머리는 또 지끈지끈 아파왔죠 다시 또 머리를 부여잡고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몇시간 안남았어요. 마무리까지 제 컨디션 지켜주실 수 있으시죠?" 그러고 또 다시 머리가 맑게 개었죠
아.. 정말 매사에 모든 순간에 기도하게 하시는구나, 그리고 듣고 계시는구나,
최근 2, 3년간 정말 말로도 할 수 없는 많은 고난과 고통들이 저희 가족들에게 휘몰아쳤어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이 있죠
정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고 평탄하게 큰 굴곡과 괴로움 없이 매사에 기도하면 바로바로 응답해주셨던 하나님이셨는데
왜 이렇게 날 괴롭게 하시고 우리 가정을 치시지? 그동안 내가 너무 곱게만 자라오고 너무 좋은 하나님 아빠 하나님으로만 만난건가
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그 모든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은 한번도 최악의 상황을 겪게 만들지 않으셨고, 돌이켜 더 큰 축복과
큰 은혜로 응답하셨어요, 이번 캠프에서도 주님께서는 지금 제가. 우리 가족들이 겪는 이 고난도 주님의 은혜로 견뎌내고 그 끝에
감사로 영광돌리게 해주실 거라 믿을 수 있는 힘과 위로를 주셨고 저를 자유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고민과 걱정 그 모든 것이 나로 인함이요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눈 깜빡임으로도 해결하실 수 있는 보잘 것 없는 것들이라고요
캠프에서 만난 우리 친구들에게 약속한대로 기도제목은 제 방의 제 눈이 가장 많이 닿는 곳에 붙여두었습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저는 매일 1초라도 저 기도제목들을 위해서 기도할거라고 약속할게요!
(위에 있는 기도제목은 작년 여름에 만난 친구들 기도제목이에요!💓)
한길선목사님, 그리고 저희 어머니를 통해서 하나님이 알려주신게 있어요, 기도해왔던 기도하는 제목들을 모두 적어보고 5년, 10년
후에 다시 한 번 보면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셨을 것이라구요, 비록 내가 원했던 대로 이뤄지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합당하고 아름다운 방향으로 응답하셨을 거라구요.
이후에 캠퍼들에게도 같은 은혜를 흘려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캠프에 헌신해주신 예지간사님, 지파장님들, 찬양팀, 봉사팀!! 식당에서 애써주신 권사님, 집사님, 안정교회 식구들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여러분들 정말 최고에여
첫댓글 귀한언니🥰 준비기간부터 캠프 끝나고까지 따듯한 관심으로 챙겨주셔서 너무 든든한 존재였는데ㅠㅠ자주 만나구싶은데 너무 멀리 있어서 다음 캠프때에나 볼 수 있으려나유..언니 그때까지 저도 기도할게여💓
멀리 있어도 같이 있는 마음으로!ㅎㅎ 응원하고 기도할게에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