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경험한것을 알려드리고자 사실에 근거하여 이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피해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이나 넥슨관계자분들이나 보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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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오픈베타때부터 게임해온 만렙유저입니다.
이번에 메이플스토리 현금 300만원 상당 게임돈, 아이템 등이 해킹당했습니다.
넥슨에서 권장하는 보안사항 (1차 2차비번, 핸드폰OTP,보안타싸이트와 비번차별화, 게임방접속금지, 보안프로그램사용, 컴터정밀검사) 모두 한 상태입니다.
12월18일 낮. 해킹중이란 사실을 듣고, 저녁에 바로 신고했지요.
19일부터 꾸준히 고객센터에 넥슨 보안상의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넥슨 11월말 중국측 해커 공격으로 고객들 이름 비밀번호 아이디 비번등 유출되었죠)
고객입장 - 회사의 잘못이 명백한만큼 고객이 피해입은 부분에 대해 보상하라.
서비스센터 - 회사 방침상 어떠한 경우에도 보상, 복구 서비스는 없다.
19일 이ㅇㅂ 상담원 통화
22일 신ㅈㅇ 상담원 통화
23일 정ㅎㄱ 팀장 통화 를 거쳐
결과를 기다려달라더니 28일, 피해입은것의 10%도안되는 현금20만원 상당의 게임돈을 복구하더군요.
결과를 납득할 수 없었기에, 계속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고객센터 팀장 정ㅎㄱ씨는 전화 주겠다하고 일주일째 연락 없고, 운영자나 책임자를 만나게해달라는 요청은 계속 거부합니다.
29일 채ㅅㅎ 상담원 통화
29일 차ㅈㅇ 상담원 통화, 계속 팀장호출
연락 안되어 본사안내 요청.
본사는 일본과 제주도에 있다며 한곳을 알려주더군요.(넥슨사가 일본상장하여 일본기업 됨, 한국본사는 제주도로 이전)
29일 오후2시, 전화로 안내받은 선릉역 7번출구 인포스톰 빌딩을 찾아갔습니다.
직원 6명중, 유일하게 추리닝 복장을 한 40대 아주머니가 고객님 이리오라고 하더군요. (김ㅇㅎ상담원)
설마 그사람이 상담원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빨간색 후드티에 보라색 패딩조끼를 입고, 고객에게 인사도 없이 뻣뻣히 앉아 있었으니까요.
종이에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으라더니,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컴퓨터에 입력 후
"전화로 안내받으신 부분과 같습니다. 더 해드릴 얘기도 없고. 더 드릴 보상도 없습니다. 제가 고객님께 드릴 수 있는 도움은 없는거 같습니다."
고객이 말도 꺼내기 전에 자기말을 하고 자르더군요.
"....저, 그런데,,상담원이신가요? 넥슨팻말이 써있긴한데, 혹시 메이플 전담 상담원은 존재하지 않나요?"
자기가 넥슨 상담원이라 이것저것 다 상담하니, 하실말씀 있으면 자기한테 하면 된답니다.
상급자 요청을 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만날 수 없다며 단호하더군요.
"알겠습니다. 이곳을 안내해주길래 온건데, 제가 잘못찾아온거 같네요. 저는 책임자나 운영자를 만나려고 온겁니다.
지도 검색에 이 근방 넥슨회사 건물이 3,4군데가 나왔는데 이중 어디로 가는게 좋겠습니까" 했더니
"회사 내부 사항은 알려드릴수 없습니다 고객님. 이 중 어딜 가셔도 만나실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건물이 서너개가 아니라 훨씬 더 많아요.
가셔도 만날 수 없으실걸요. 고객님 같은분 여럿 봤는데 돌고돌다 결국 여기로 오더라고요" 하면서 킥킥 거리더군요.
더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분이 상담원으로 계신건지 미스테리 할 뿐..
서비스센터에 들어갈때나, 나올때.. 직원 6명중 고객에게 인사하는 직원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갔는데 그냥 돌아올 수 없어, 지도 검색해 넥슨코리아 빌딩을 찾아갔습니다.
입구부터 직원카드를 찍어야만 출입되더군요. 외부인 접근 자체가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겪고서도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황당합니다. 우리에겐 최소한의 상식적인 선이란게 있습니다.
넥슨이 메이플 고객을 이토록 형편없이 대우하는 사실이....말이 안됩니다.
어떤 회사도, 아니 동네 자그마한 구멍가게 조차도 이런 서비스를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cs센터에서 고객에게 인사하는 직원이 단한명도 없는지,(고객이 저밖에 없어서 모두 놀고 있었습니다)
빨강 보라 원색의 옷들을 껴입고 근무할 수 있는건지,
고객이 말하기도 전에 자기말만 하고 말할 여지조차 남겨놓지 않는지.
찾아온 고객에게 모욕적으로 이런식으로 내쫓듯이 대우하는 일이 발생하는지... 모든 부분들이 상상을 초월 하더군요.
이번에 메이플을 통해 넥슨이란 회사에 대해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29일 오후, 서비스센타 방문 후 돌아와서
소비자보호원과 한국컨텐츠진흥원 산하 컨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소보원 신고건수가 일정이상 누적되면 소보원은 해당업체에 문제제기를 하고 조율합니다. 소보원 홈피 공지에 주의.경고문을 띄우기도 합니다.
대기업에 제재를 가할수는 없지만, 이런식으로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합니다)
제가 OTP나 2차비번 등을 안걸었거나, 게임방을 단한번이라도 갔다면 문제 제기도 안할겁니다.
넥슨에서 권장하는 보안지침을 모두 따랐기때문에 더욱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겪어보니 1차적으로 보안상의 문제 뿐 아니라, 2차적 cs의 문제가 더 크더군요.
무료로 게임을 나눠주고 일부 충성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바치게 한다는
넥슨의 사업 전략은 대박이났고,
현재 넥슨 대표님. 그분의 개인 재산만 해도 3조가 넘습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대기업을 일구고 재벌이 되셨는데
서비스로는 대기업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저질 이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시더군요.
강남에 수백억 이상의 빌딩을 수두룩하게 세울수 있었던게 당신 혼자만의 힘입니까?
당신들이 누구의 돈으로 사업을하고, 누구의 돈으로 벌어 먹고사는지 생각해 보십시요.
고객을 무시하며 최소한의 서비스도 하지않는 회사는 고객의 철저한 외면을 받게될것입니다.
이 비합리적인 상황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고, 넥슨은 고객 권리를 존중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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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회사 - 다른서비스)
메이플 유저들이 넥슨을 가르켜 돈슨 돈슨 합니다. 넥슨사가 돈만 밝히고 아무것도 안한다는 뜻 같습니다.
그런데.. 같은회사의 던파 게임은 이같은 경우, 기존 저장해두었던 데이터를 복구, 전액 보상 합니다.
반면 메이플은 복구 보상서비스 자체가 없지요.
역사도, 고객수도, 매상올리는것도 메이플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왜 서비스는 한참 뒤떨어질까? 생각해보니, 이유가 하나 나오더군요.
메이플 고객들은 넥슨 욕만할뿐, 직접 항의하는 고객이 없습니다.
뒤에서 욕만하면 과연 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서비스를 할까요?
그들에게 있어 권리 주장을 안하는 소비자는 - 중독되어 욕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우스운 존재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고객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 받으면서 게임해야 합니다~~~
앞으로 더이상의 피해자가 적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답답하시겠네요. 아무조록 힘내서 돈슨의 무개념 정책에 일침을 가하길 빌겠습니다.
아기공쥬님 안녕하세요. 저는 넥슨사에서 작년까지 근무하다가 작년말 다른 회사로 이직한 넥슨 전 사원입니다. 개인적으로 공쥬님께서 말씀하신 넥슨의 고객 대응과 CS서비스가 대기업과 맞지않게 정말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강력하게 공감합니다. 넥슨이 어떤 기업입니까?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초,중학교 고객중에 이랜드그룹을 모르는 고객은 많아도 넥슨을 모르는 고객은 없죠. 넥슨이 대채 어떤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저도 CS팀에서 근무한게 아니기때문에 잘은 모르겠으나 게임산업인 만큼 주요 고객이 학생이라는 점을 노리고 고객서비스를 참.. 더럽게하죠 특히 연령대가 낮은 게임일
수록 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연령대가 낮으면 CS에 제대로 항의도 못할테니 대충 하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저런 놀라운 자세로 고객을 응대할수 있는걸까요? 넥슨의 이용 약관도 소비자 우롱입니다. 넥슨게임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모든 게임 아이템,아이디,메소 등은 모두 게임회사에서 사용자에게 '대여'하는 형태로 제공한다는겁니다.. 그말은 우리가 갑자기 메소나 아이템이 사라져도 회사의 재산이니 우리는 어떻게 항의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말이 됩니까? 경쟁사인 NCsoft의 이용약관만 보더라도 게임 이용자의 아이템이나 메소등은 모두 게임 이용자의 개인 자산으로 간주하며 그것을 설령
개발자나 운영자라고 하더라도 함부로 해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있습니다. 경쟁구도에 있다는 두 게임사의 태도를 볼때 넥슨사는 게임을 돈 빨아먹고 버리는 일회용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보고있지 않다! 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더러운 게임 운영방침으로 운영하는 회사, 과연 얼마나 갈지 궁금하네요. 얼마나 이런 태도에 짜증이 나면 일각에선 넥슨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게임사도 불매운동까진 일어나지 않았는데 정말 치욕적이지 않습니까? 제가 퇴사한 이유도 이런 형태로 운영되는 넥슨이라는 기업에 대해 짜증이 났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한번 돈빨아먹고 버리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임원진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게임도 개발자의 피땀이 녹아있는 하나의 작품입니다. 유저의 입장에서는 믿고 즐기는 하나의 서비스구요... 그런 작품을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보지 않는 넥슨의 태도가 참 짜증이 나는군요. 어디선가 보고있을 넥슨 모니터팀은 이런 고객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로 보답해야 할 겁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어디선가 눈팅하고있을꺼란 생각은 합니다. 그럼 진정선님 이런 문제를 확 꼬집어서 넥슨에 문제삼을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대기업을 서민이 무슨 수로 이기겠습니까만은 언젠가한번은 반드시 문제되고 뒤집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회사의 전체적인 해킹은 궁색한 변명으로밖에 않보이며 올드 유저와 엄청난 스공을자랑할만한 템을 가진분들이라면
랜덤으로 해킹을 당할 조짐이 보이므로 아무쪼록 다들 나만아니면되~하는 마음버리시고
대비를 철저히 하시길바랄뿐이네요.
저도 해킹을 당해서 모두 털렸지만 해킹 복구사례나 약관등 모든게 귀찮아 지므로..걍 접는중입니다..ㅎㅎ;
투자한 시간과 금액이 아깝고 열받지만..언젠가 넥슨도 열받는 날이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원래 주는 만큼 받게 되어있으므로 망하게 되어있습니다..망해라 넥슨.
저는 1차비번, 2차비번을 다 설정해놓은 상태에서 해킹당한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돌아온 넥슨의 보상은 개인신상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하는 일시적인 그런 캐쉬탬보장에... 저는 처음에 모두에게 주는줄 알았습니다만... 나중에 알고보니까 개인신상정보가 유출된사람에게만 준거였더군요. 정말 어이가없어서..... 캐쉬템을 줘서 고맙다칩시다. 그런데 그 받은 캐쉬템도 나중엔다시 캐쉬템을 쓰게하더군요^^ 넥슨정말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을 돈으로...
저도 1차,2차 비번 다했지만, 6개의 캐릭이 다 털리더군요..창고에서 돈도 다 빼가고..참 할맛 안나게 하는 게임이더군요.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거긴에 대한 일절의 사과나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점에 넥슨사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역쉬 이러니 돈슨이라는 말을 듣는거겠죠..
내가 보기엔..이 게임 몇년 못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