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산식물원

[청초호]

안산식물원(4.20)

개운산 숲속여행을 마치고 전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전철을 탔다.

이왕 가는 길에 봄의 안산식물원의 모습이 궁금했다.

상록수역에서 내려 99-1번 버스를 타니 몇 정거장 가지 않아 안산식물원에 도착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먼저 반기는 것은 이쁘게 심어 놓은 한련화였다.

하얀 목마가렛도 화사하게 피어 있었는데 제라늄도 봄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남부식물원쪽으로 먼저 들어갔는데 괴불나무가 하얀 꽃을 피고 있었다.

보통은 괴불나무 꽃이 아래로 피는데 이 나무는 위로 피고 있었다.

좀씀바귀도 노란꽃을 꼿꼿이 세우고 있었고 붓꽃도 연한 파란색을 띠고 있었다.

골담초 같은데 꽃하나를 피우고 있었고 산산나무도 흰꽃을 화사하게 피고 있었다.

붉은 괭이밥도 노란 꽃을 피고 있었고 연노란 작은 꽃을 핀 보리수나무도 있었다.

끈끈이대나물도 분홍색 꽃을 피우고 있었고 엉겅퀴 하나가 보였다.

윤판나물이 연노란 꽃을 아래로 다소곳이 숙이고 있었고 뽕나무도 잎이 많이 자랗다.

가시오갈피나무의 가시가 볼만했고 한 부분에서만 잎이 나고 있었다.

무늬둥굴레가 흰초롱같은 꽃을 메달고 있었고 여기 저기 메발톱이 이쁘게 피고 있었다.

자목련 한그루가 붉은 목련을 피고 있었고 배롱나무도 이제 막 잎이 나고 있었다.

메발톱나무가 꽃을 피었는데 노란 꽃이 닥지 닥지 포도송이처럼 피어 있었다.

붓순나무도 흰꽃을 피고 있었고 노란 양지꽃도 한창이었다.

애기누운주름잎이 여기 저기 피어나고 있었고 돌단풍의 흰꽃은 이제 한창때를 지난 느낌이 들었다.

흰색의 봄맞이꽃도 보였고 사계국화의 노란꽃술과 분홍색 꽃잎은 눈에 돋보였다.

개모밀은 변함없는 자태를 자랑하고 콩제비꽃 같이 작은 제비꽃도 보였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작은 란이 있었고, 겹조팝나무같은데 옥매화라고 안내에 써있는 꽃이 있었다.

분홍색 병같이 생긴 꽃이 있는데 병꽃나무같은 느낌이 들었다.

앵초도 이뻤고 마가목의 흰꽃도 아주 탐스러웠다.

팬지같이 생긴 노란 제비꽃이 한 곳에 다소곳이 있었고 자란이 분홍색 꽃을 피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너도부초란 꽃을 보았는데 참 이쁘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노랑무늬붓꽃을 보았다.

가시가 엄하게 생겼다는 엄나무도 있었고 청화국은 지난 겨울에도 있더니 아직도 화려하게 피고 있는데 새로운 꽃인지 아니면 계속 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패랭이꽃은 거의 한두송이가 지난 겨울부터 보여졌고 새로 흰양귀비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미나리아재비를 만났는데 노란색꽃인데 5개의 꽃잎이 듬성 등성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열대식물원에 있는 사랑초는 아직도 변함없이 꽃이 피어 있었고 쿠페아도 마찬가지였다.

란타나와 브룬펠지아 자스민도 여전하였고 선인장에 빨간 꽃이 새로 피었다.

전에 보이지 않던 난이 꽃을 피었고 하와이 무궁화도 한송이 꽃을 피었으며 익소라 차이넨시스도 빨간 꽃을 피우고 있었다.

화살나무 꽃도 보았고 은방울꽃, 앵초, 애기나리도 있었으며 돌단풍과 동의나물도 한창이었다.

안산식물원은 많은 가족, 친지들이 모여 구경을 오는 명소가 되어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식물들이 있어 철따라 다른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곳이다.

이제 여름에 다시 올 것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