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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 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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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끼적임] 저 회사 그만뒀습니다.
goodgirish 추천 4 조회 10,528 18.11.04 20:03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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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1.05 14:14

    첫댓글 우선 우울증을 겪을 만큼 마음 고생을 했던 상황에서 일단 벗어난 건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갈등하고 버티고 또 좌절하고 그러다 도피? 혹은 포기하는 거 같은 심정으로 사표를 던졌을터이니 훗날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의 심정을 더 잘 공감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기자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보단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니 본래 '글'...창작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봅니다. 하고 싶은 일로부터 거절당한게 아니라 자신의 심신을 파괴하려는 영역에서 벗어난 일종의 심리적 정당방위겠지요.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다 보면 또 어느 순간 바쁘게 살고 있는 스스로를 보실 겁니다. 기운내시길

  • 18.11.04 22:30

    시사교양PD 쪽도 괜찮으실 듯한데요. 현실적인 방안도 고려하시면서 앞으로의 생애설계 해보시는 게 좋겠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당분간은 정말이지 푹 쉬시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자양분을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 이즈 웰.

  • 18.11.05 00:40

    힘내세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시간을 쏟고자 그만둔 그 시점이 진정한 인생의 시작이라 생각해요^^

  • 18.11.05 00:47

    고생 많으셨어요. 마음 잘 추스르신 뒤에 다시 앞으로 나아가셔요.

  • 18.11.05 03:12

    글 계속 쓰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일을 겪으신 만큼 더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거절당한 게 아니라 그냥 그 회사, 그 일이 안 맞으셔서 본인이 떠나온 것 뿐으로 보입니다.
    뭔가 한번 이룬 것도, 그게 생각과 달라서 버린 것도, 앞으로 뭔가 이루기로 한 것도 다 본인의 좋은 의지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티느라 고생하셨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잠시 잘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 18.11.05 10:10

    어딜가도 가장 힘든 건 사람 문제인 것 같아요. 누군가는 버티라는 말에 악착같이 버티고, 운 좋아 이겨낼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자신을 갉아먹는 환경에서 나오는 것은, 정신건강은 물론 스스로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에요. 원하시던 곳에서 일하셨기에 그 과정이 더 힘드셨을텐데, 스스로를 위해 더 좋은 선택을 하신 것 같아요! 정말 멋있으셔요.
    글은 충분히 쓰실 수 있습니다. 지금 글도 누군가가 댓글을 달게 만들었듯이, 많은 이들이 님의 글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믿고요. 결국 글은 스킬도 있지만 얼마나 예민한 더듬이로 탐구하고 사유하느냐, 얼마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기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것 같아요.

  • 18.11.05 10:14

    당장 시작하실 필요는 절대 없고, 일단 스스로가 좀 더 회복된 뒤에 쓰고싶은 주제, 사안 등등 많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고민하시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멋진글 쓰실 수 있을거예요!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라는 책도 독립서점에서 발행되다가, 사람들의 좋은 반응으로 대형서점에서 발매된 것으로 알아요. 책은 더 쓰기 쉬운 시대가 됐고 글 한편은 더더욱 쉬운 시대가 되었으니! 님께서 쓰고자 하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신다면 가까운 시일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어요. 꼭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안 사람이기에 그것을 한다면 행복하실 거라 믿어요. 응원합니다.

  • 18.11.05 11:28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질 수 있는 일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18.11.05 11:58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곳에서 그런 아픈 일들을 겪으셨는데도 1년이나 버티셨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혼자서 버텨내셨을 생각하니까 정말 맘 아프네요ㅠㅠ힘드신데 혼자 견디려하지 않고 이렇게 글까지 쓰시다니 다시한번 너무 대단하다고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하셨어요, 글을 읽는데 정말 울컥 하네요. 쉬어도 괜찮아요ㅠㅠ 정말 너무 수고많았어요ㅠㅠ 펑펑 우셔도 괜찮아요ㅠㅠ 푸욱 쉬시고 다시 글이 써질 때 그 때 쓰세요~ 제가 본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난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난 뮤지션이 되기보다는 밴드를 하고싶었던 거 같아” 당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18.11.05 12:12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사실 수 있을 거에요! 확신합니당

  • 18.11.05 16:32

    기사는 글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 에세이, 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마음껏 뽐내시길 응원합니다!

  • 18.11.05 21:34

    어려운 결정하시고 용기내신것 정말 멋지신것 같아요 !
    회사도 정말 중요하겠지만 내가 있을 곳으로 꼭 특정 '회사'가 아닌
    '하고자 하는 일'을 찾으셨다는 점에서 너무나 멋지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거절당하신게 아니예요 정말 원하는 일을 드디어 찾으신거잖아요!
    그런점에서는 축하드리구요!!
    저도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오늘도 고민하고 있어서 더 와닿았어요
    댓글 잘 남기지 않지만 이 하나의 댓글로 조금이나마 힘이 될수 있기를 바래요! 응원합니다!

  • 18.11.06 09:27

    비슷한 이유료 저도 자살충동에 우울증 약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기도 합니다. 비단 글쓴 분만 받는 상처가 아닙니다. 꼭 이겨내실 수 있을 겁니다. 더 좋은 글도 쓸 수 있을 것이구요. 멀리서나마 빕니다.

  • 18.11.06 14:50

    거절당한 게 아니라 거절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ㅜㅜ 재충전의 시간이 지난후 님의 멋진 글을 어디에선가 만나 감탄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힘내세요~

  • 18.11.07 20:49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도 좋을 것 같아요! 글 쓰세요! 기다립니다!

  • 18.11.07 23:54

    뭔가 용기있는 결단 이었을 것 같아요. 계속 글 쓰면서 살 수 있도록 힘내보져:D

  • 18.11.09 10:26

    치료 제대로 받으시면서 그 과정을 글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하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응원할게요

  • 18.11.11 15:00

    힘 내십시오!!!! 괜찮아 질겁니다!!! 꿈을 잃지 않으시면 어디서든 그 능력 발휘하시고 실력도 더욱 좋아지실 거예요!

  • 18.11.11 22:17

    저도 비슷한 고민하다 회사 나와서 제2의 삶?을 모색 중이에요. 유별나거나 특이한 일이 아니라는 거 그냥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함꼐 힘내요!

  • 18.11.12 11:04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글로 공감하고 싶다는 그 마음이 너무 귀하고 그것만으로도 평생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줄 글을 많이 계속 쓰실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해주시는게 사회에도 꼭 필요하구요 !! 훌훌털고 앞으로 더욱 좋은 글 부탁드려요^*^

  • 18.11.13 00:05

    글에서 마음 여리고, 좋으신 분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goodgirish님은 앞으로도 사람을 어루만져 주는 따뜻한 글 많이 써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하셨는데 자책하기보다는 나를 많이 안아주세요. 그리고 일찍 주무세요. 제가 힘들 때 새벽에 많이 깨어있었는데 너무 많은 생각들이 겹쳐서 더 우울하더라고요.. 힘든 오늘이지만, 오늘을 살아가 봐요. 토닥토닥,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18.12.03 14:24

    이제 막 꿈을 꾸기 시작한 학생입니다. 요즘 현실에 붙딛혀 어떤것이 옳고 그름인지 판단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 그것만을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18.12.26 09:21

    저도 회사 사표 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불면증도 심했고요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냥 견딜수 있었던 일이 되더라고요. 다 잘될겁니다

  • 19.02.02 05:16

    그렇게 자기 적성과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누구나 겪는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성숙해지는 과정을 밟지 못 하고 평생 영혼없는 직업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어찌보면 지금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에요. 유시민 작가가 그랬듯이 생각이 있고 말이 있고 글이 있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의 근본에는 그 사람의 삶이 있겠죠. 좋고 훌륭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면 그게 좋은 글로 나온다고 믿어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 19.02.12 21:50

    지금 잘 살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기를 기도할게요!

  • 19.03.08 16:17

    그 결정을 하기 까지 얼마나 많이 참고, 고민하고 또 생각했을지... 힘든 결정이었지만 응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는 말끔하게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기자생활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데,,, 정작 가해자들은 (여기서 상사가 꼭 가해자라는 것은 아니지만..상처를 준 대상을 일컫는 호칭이 마땅치 않아 이렇게 사용합니다) 자신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잘못했는지 모르거나, 큰 고민하지 않습니다. 툴툴 털어버리고 새출발 하세요. 그리고 어떤 길을 가든, 응원합니다. 지금 제 상황도 쉽지 않아서 남 이야기 같지 않아 답글을 남깁니다. 응원해요

  • 19.05.27 22:44

    글 잘 쓰시네요. 걱정 안해도 될듯요. 회사 잘 관두셨어요. 다만, 같은 글이라도 밥벌이는 대개 '기능적인 글쓰기'라는 점에서 적정 선에서 타협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시기를 바랄게요. 아예 글 쓰지 않는 걸로 밥벌이하고 글은 소중한 곳에서만 쓰는 것도 방법일 수 있고요. 많이 고민하고 또 여기저기 질러보시길 바라요. 파팅입니다.

  • 20.12.25 00:20

    마음이 아픕니다.
    글을 쓰고 싶어서 기자를 하는것보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자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겨운 토론회와 기자회견이 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방전이니까요.

  • 21.02.26 21:03

    '기사'가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토닥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은 언론인이 아니지만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오롯하거든요. 응원해요!

  • 22.09.25 14:56

    지금은 어떻게 살고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저 또한 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버티고 버티다 이젠 골마 터져버렸거든요. 일은 좋은데 여긴 너무 지치고 숨막히는 벗어나고 도망치고 싶은 곳이 되어버린.....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0.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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