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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치유 [#유명화_가족세우기]
 
 
 
카페 게시글
세우기사례_성장후기 내가 아이를 보며 떠올리는 내가 제외시키는 사람들
선경옥 추천 2 조회 98 20.10.20 17: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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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0.21 23:00

    첫댓글 글을 보며,
    참 많은 점들이 현재의 나와 어린 시절의 나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나는 이런 모습을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상상 놀이를 한다.

    제외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춤을 추거나 고무줄 놀이를 하거나 다방구 놀이를 하면서 노는 상상을 한다. 어느덧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그들과 한편이 되고 친구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내가 잘 못하는 친구 사귀기의 경우
    소위, 노는애들을 내면의 공간으로 부른다.

    우리 어릴 때는 '일진'이라는 말보다 '노는애'라고 불렀다. 공부 안하고 패거리로 돌아다니는 애들을 제외하며 나는 너희들과 달라 라고 생각했었는데

    밴드에서 보이는 근황을 보니
    50이 훨씬 넘은 나이에 그들은 골프채를 휘두르며 여전히 잘 놀고 있었다.
    나는 일만 하는데...

    이제 그들도 내면에 초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지 비법을 물어보고 그 패거리에 끼어 보는 연습을 한다. 큰 소리로 떠들고 술판을 벌리는 상상에 적응이 안 돼 쭈삣거리다가 나도 술고래 캐릭터가 되어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고 노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기이하게도 몸과 마음이 가볍고 즐겁다.

  • 20.10.21 23:01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일상의 걸림들과 마주하면 장애였던 것들이 나를 긁지 않는 것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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