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예시는 본인의 경험에 의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1. 노조교육 할때는 준법투쟁 면담에선 '노조지시없이 나댄다', '금전적손해 감수하고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라'
공공연대노조 사무처장이 여지껏 총 4차례 노조교육을 했습니다. 첫 교육 7~80명이던 인원이 어느새 50명 선도 위태할 정도입니다.
기억나는건 본인이 담당했던 사업장사례, 유럽 여행갔을때 유럽국가들의 노조형태,였고 인상깊은 말은
'내가 감옥도 갔고 미싱노조만들고부터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는데 일조했다'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당당한 모습은 교육에서만였고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저의 고소건에 대해선(연장수당 당월지급)
'니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 줄 아느냐?' '문체부와 교섭하는 다른 3개노조에서 이걸 문제삼진 않는다'
'이게 크게 문제가 될 일이냐?' 에 외모지적하고 본인의 나이를 밝히며 세상을 모른다는 양 꼰대식 발언을 했었습니다.
집행부와 마찰이 있음에도 그들이 받을 수 있다고 했던 예산 불용액 지급 피켓시위.. 정작 주장한 이들이 피켓들러 나오지 않을 때
전 대의는 맞으니까 지회장 혼자 들때 먼저 나섰습니다. 알아달라고 한건 아니었으나 허무감이 느껴집니다.
산하 사무처장이 이런발언을 했는데 다른 사업장이라고 안했을 거 같진 않습니다.
2. 부당근로행위에 대한 개선
이전에도 간간히 올렸듯이 전 민원올렸다는 괘씸죄로 '부당근로행위를 박물관에서 저지르니 귀하만 주5일 근무시킨다'는
통보하에 3달간 주5일 근무로 임금손실을 겪었을 때 박물관 노조 집행부와 공공연대쪽에선
'노조지시없이 민원을 걸었으니 개인이 감수하셔야'란 답변과 노동지청때 어드바이스 조금 받은것 그뿐입니다.
반대로 주5일 근무를 지원했다가 격오지근무로 배치된 경비대 4명의 경우
'부당근로행위니 노조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손해배상 청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란 얘기를 했지만
노조원 중 한분이 공무원에게 폭언욕설한점(사측에서 유도), 근무태만을 이유로 포기하고 근무 재배치선으로 타협보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적감정 가득한 뇌피셜이지만..파인텍 노조건도 그렇고 정말 노조본부에서 물심양면도와줬다면 이런일이 터지지 않을 것 같다.
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3. 노조사무실에 비치된 규약,규범. 그러나 규약,규범을 준수하지 않는 노조
1월 3일 집행부에서 바라던 노조사무실이 생기고, 21일 노조규약집이 비치되었습니다.
http://cafe.daum.net/shogun/8jpK/108256
그간 박물관노조,공공연대 노조에 회의참관, 보충교섭 참관 등 규약에 따라 노조원으로써의 권리 및 의무를 이행해왔음에도
명문화되지 않은 집행부 내에서 정해진 '지회규칙상 참관은 어렵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집행부 및 운영위원의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막아왔습니다. 그럼 하다못해 '니들 판단이 정당하다면 오피셜 내는게 정상 아니냐?'하니 못하더군요.
더군더나 1년 넘은 조직이 '처음이라 미숙하다, 내시간 할애해서 무급으로 일한다.'라는 말을 간부들이 달고 사는데
그럼 위원 뽑을때 해당부서 조합원 동의없이 친분으로 추천받고 처음자시고 기본적으로 해야할 회비정산이 해가 넘어갔음에도
안된 건 해당 간부의 개인사정(업무 등)으로 안됐다면 충원을 하면 되는데 그건 또 안된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저로선 '돈 안받는다던 시키들이 지들끼리 간부추천받는거 보면 노나먹는거 아니냐?'란 뇌피셜을 지울 수 없게 되더군요.
뭐하려고 간부들 교육시키고 단합대회하며 집회참석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람 모아서 회비만 받으면
그건 다단계지 노조겠습니까?
4. 민주노총의 설립취지를 부정하는 공공연대노조
전태일 열사경우 분신하면서 외친게 근로기준법의 준수였죠. 그의 죽음으로 생겨난게 민주노총이고 공공연대노조는 그 산하노종비니다. 제가 개인자격으로 민원을 넣었던.. 엄연히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에 이의제기를 한 것 그에 대한 보복을 받았다면
노조원을 보호하는게 노조가 할일인데 외면하고 뭘 상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노총의 근간이 되는걸 무시한다면
그게 노조인지 묻고싶군요.
ps. 정말 시작은 호기롭게 시작했건만.. 정작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지지는 못받을지언정 적어도 무능하진 않겠지란
생각을 했는데 정말 많은 생각과 회한이 듭니다. 쌍팔년도 방식에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는 팔푼이 노조들...
친목질로 간부 뽑으니 주위동료들에게 '노조 가입하세요. 따라가면 다 알아서 해준답니다.'라고 지껄이는 새 운영위원 아줌마..
다 짜증납니다.
조경 일하시는 분(그분도 부당한 일로 울고계시기에)께 제가 노조가입 권유할 때는 '노조가 다 해결해주진 않지만 적어도 가입하시면 감히 해코지하진 않을 겁니다. 보험이라 생각하시고 힘드시면 노조담당자 명함드릴테니 조언을 구해보세요'였거든요.
뭐 사람사는 동네 다보니 그냥 좀 넘어가면 안되나 싶을 때도 있는데 성격이 그런 꼴 못보니 어쩌겠습니까?
머리로는 기다리면서 때를 기다리며 정치적으로 접근하는게 좋은데 그리 인망이 좋은 편도 아니고 기다리는 것도 답답해 미치니
ㅎ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현실적으로 노조간부란게 일종의 벼슬자리라... 그 사람은 진짜 노동자 권리를 실현하는것보다 자기 위치를 안전하게 지키는게 더 중요했을수가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노조가 꼭 그런사람만 있는건 아니고 또 제대로인 경우도 있고... 저야 노조 있는 직업은 가진적이 없지만 옆에서 보면 그렇더군요. 당장 어떻게 하긴 힘든 상황인데요. 그냥 힘내시라고 밖에 못하겠습니다.
뭔가 이슈가 터질때까진 가만히 있어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