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칼럼 14 : 왜 돼지독감을 두려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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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칼럼 14. 왜 돼지 독감을 두려워 하는가?
글쓴이 : 닥터윤가정의학과 원장 윤 석현 (태전 증산도사상연구회 회원)
글출처 : 개벽밸리 


1. 2009년 돼지 독감 유행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돌기 시작한 돼지 독감으로 전 세계가 긴장이다. 4월 26일에 기해서 WHO에서 비상경계령을 발표 하기에 이른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조류 독감 유협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 봤지만 돼지 독감의 위협은 다소 생소하다. 불과 10년 전 까지만 해도 인간 독감과 돼지 독감과의 연관 관계를 규명하는 논문이 대부분이었다. 여전히 돼지 독감과 인간 독감과의 연관 관계를 주장하는 학자들도 다수 있다.  

하지만 1918년 돌았던 스페인 독감이 조류 독감에서 유래 됬다고 규명 되자 WHO는 조류 독감 대비에 전념을 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돼지 독감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대처 했다. 그런 상황에서 멕시코에서 돼지 독감으로 81명이 사망 하는 사태가 벌어 지게 되었다. 조류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WHO가 돼지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었다.


2. 역사속에 처음 등장한 돼지 독감

1차 세계대전을 종식 시킨 스페인 독감이 돌던 1918년 가을에 돼지 독감이 같이 돌았다. 1918년 가을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던 돼지 수백만 마리가 갑작스럽게 심각한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였고 하루 아침에 수천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증세를 보면 사람의 것과 비슷했다. 콧물이 흘렀고 열이 났으며 사람 처럼 눈에 눈물이 고였다.

유럽에서 전쟁으로 앗사리 난리통이었을 때에도 미국은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1918년 9월 30일 부터 10월 5일 까지 아이오와 주에서 시더래피스 돼지 품평회를 열었는데 이 때 돼지 독감이 전파가 되었다. 품평회가 끝나고 돼지 들이 농장으로 돌아 가게 되면서 중서부 전체에 독감이 퍼졌다.

미국에서 돼지 독감이 돌았던 때와 스페인 독감이 돌았던 시기가 거의 같았기 때문에 독감에 대한 원인을 돼지 독감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따라서 독감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는 돼지 독감과의 연관 관계 규명이 집중되어 있었다. 


3. 놀라운 결과
훗날 몇명의 미생물 학자들은 돼지 독감과 사람 독감과의 관례를 알기 위해 1918년 독감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의 혈청을 분석하였다. 그들은 런던과 미국 양쪽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혈액 검사를 하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918년 독감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돼지 독감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항체를 갖고 있었다. 반면 대조군으로 사용 했던 1918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항체를 발견 할 수 었었다. 


4. 연구 과정을 은폐하던 미국 양돈업계

물론 이러한 연구 진행 과정은 일반인들에게는 알려 지지 않았다. 돼지 독감과 인간 독감과의 연관 관계가 밝혀 지면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피하게 될 것이고 양돈업계의 경제적인 손실이 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양돈업계의 뛰어난 정치 로비로 소문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미국 정부의 고위관리들의 대부분은 석유 갑부의 돈줄을 받고 있다. 그런데 석유 갑부들 대부분이 석유 사업에 뛰어 들기 전에 하던 일이 농장 일이었다. 돼지나 닭, 소를 키우면서 돈을 벌던 축산업계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의 농장에서 석유가 발견 되면서 석유 사업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이에 관한 영화가 반항아 재임스 딘 주연의 "자이언트"이다.

그러한 전통은 여전히 지속 되어 오고 있다. 얼마전 광우병 사태가 있었을 때 사건을 진화 하고 언론을 통제 한 것이 미국의 축산업계였는데 그들은 현 미국의 석유 산업과 군수물자 관련 사업을 겸용하고 있다. 다 미국 정계에서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다. 


5. 그들이 숨기려고 한 내용은?

돼지 독감은 1918년 처음 발생한 이후로 미국에서 매년 되풀이 되어 왔다. 겨울이 될 무렵이면 돼지 독감이 발생을 했다.

문제는 인간의 전염병과 돼지의 전염병 사이에 유사성이 많다는데 있다. 거기에다 인간과 돼지 사이에 전염병의 전염이 가능하다는 보고들도 심심치 않게 보고 되고 있었다. 농장 주인이 독감이 걸리면서 돼지들 사이에서도 독감이 돌았다는 보고가 있다. 또 반대의 경우가 발생했다는 보고도 많이 제게 되고 있다. 분명히 인간과 돼지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가설도 제기 될 수 있다. 만일 1918년의 독감 병원균이 미국의 돼지들의 몸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는 가정을 하게 된 다면?

그렇다면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 독감 사태 같은 일이 발생을 하게 될 것이다. 2009년에 돼지 독감이 발생 하기 전 까지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에 돼지 독감은 독감의 리스트에서 슬그머니 사라지게 된 것이다. 


6. 한 때 돼지독감 예방 접종 실시 한 적도 있다.

1957년과 1968년 아시아 독감과 홍콩 독감이 돌게 되자 독감 발생 10년 주기설이 제기 되면서 미국 정부는 국민들을 안정 시키기 위해서라도 독감에 대한 대책을 내 새워야 했었다. 당시 아시아와 홍콩에서 돌던 독감을 돼지 독감에 의한 독감 유행 가설이 제기 되었다.

그와 동시에 미국의 한 젊은 장교가 돼지 독감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 하게 돼자 미국 포드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에게 돼지 독감 예방 접종 실시를 명한다.

에방 접종 덕인지, 아니면 독감 발생이 예정에 없었던지 1970년대 말에는 독감이 미국에서는 돌지 않았다. (1977년 구 소련에서는 독감이 발생을 했으나 언론 통제로 알려 지지 않다가 최근에 와서야 알려 졌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했다. 돼지 독감 백신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길리언 바레 신드럼이라는 질환이 발생하였다는 의문이 제기 된 것이다. 수백 수천건의 소송이 제기 되었고 돼지 독감 예방 접종 정책은 백지화 되었다.

최초의 돼지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 사례로 알려졌던 환자도 호텔 냉방시설에 서식 하고 있던 레지오넬라 바이러스에 의한 것임이 밝혀 지면서 돼지 독감 백신 사업은 일대의 해프닝으로 끝나 버렸다.


7. 보이지 않는 위협

돼지 독감에 대한 위협은 완전히 사라 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꾸준히 진화에 진화를 더해 가고 있었다.

1986년 네델란드에서는 조류 독감으로 부터 시작된 바이러스가 돼지로 감염된 뒤에 인간으로 전파된 사례가 발생 하였다. 더 나아가1988년 미국 위스콘슨에서는 돼지와 접촉한 임산부가 돼지 독감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 하였다. 1993년에는 네델란드에서 비슷한 사례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 했다.

이 사례들로 인해 조류와 돼지, 그리고 사람으로 연결되는 독감 바이러스 종간 감염 이론이 대두가 되었다. 


8. 잊혀져간 돼지 독감

1997년 요한 홀틴 박사에 의해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이 조류 독감이었음이 증명이 되었다. 또한 1997년 이후로는 조류 독감이 계속 해서 발생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돼지 독감 이론은 사향의 길을 걸어 가게 되었다. 돼지는 조류 독감이 인간에게 전염되기 전에 거치는 수많은 단계중의 하나로 인식 되었다. 따라서 조류 통제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된다고 생각을 했고 보건 정책도 그에 맞추어 진행 되었다.

그러면서 돼지 독감에 대한 위협의 가능성과 대비는 WHO 보건 행정가들의 리스트에서 멀어져 가게 되었다.


9. 돼지 독감의 역습

WHO는 돼지 독감에 대한 대비를 하나도 하고 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멕시코에서 돼지 독감이 발생을 하여 조류 독감 때 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를 발생하게 되자 WHO는 아연 실색을 하게 된 거이다. 

방심을 한 것이다. 너무 나이브 하게 안이하게 생각을 한 것이 화근을 불러 온 것이다. 대비가 하나도 안되 있는 상황에서의 기습이라 이번 돼지 독감의 전파의 여파는 다른 때 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개벽실제상황 (안경전 저, 대원출판사)
2.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바꾸는 전염병이란 무엇인가 (윤석현 저, 아람)
3. 독감 (지나 콜라타 저, 사이언스북)
4. 조류독감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돌베개)
5. 기회를 기다리는 괴물 바이러스 (네로메 구니아키 지음, 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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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노을]

윤석현 성도님~!! 자료를 퍼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ars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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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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