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나>라는 주제로 베데스다 가을 태국캠프를 잘 다녀 왔습니다.
거의 6시간을 비행기를 탔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무도 지루해 하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고
얌전히 잘 견뎌 주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두 차레 캠프를 하면서 비행기를 타 본 경험이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새벽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2층으로 된 대형 버스가 기다려 주었고,
고마운 버스는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편하게 관광을 시켜 주었습니다.
태국은 많이 더웠지만, 잔디가 사방으로 푸르고 드넓은 아름다운
파파야 선교센타에서 에어컨도 잘 나오고 배정된 방도 넓고 편리해서
아이들과 지내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대접 받았습니다.
농룩빌리지에서 민속 쇼와 코끼리 쇼 관람도 하고 넓은 뜨락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라용 과일농장에서는 평소 못 본 과일을 먹기 싫을 때까지 배를 두드리며 실컷 먹었습니다.
과일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두리안>은 냄새는 지독하지만, 먹을수록 깊은 맛을 더하여 주었고,
껍질을 벗기면 찹쌀떡에 검은깨를 뿌린 듯한 <용과>랑 리치(람부탄)와 하얗게 깐 마늘이 들어 있는 것 같은
<망고스틱> 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멋있는 센트럴 훼스티발에서 먹은 두 번의 샤브샤브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음식 백화점 같은 데서 카드로 마음껏 먹고 싶은 음식을 사 먹은 기억도 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장애인 친구들이 너무 행복해 하며 즐거워하여 더욱 좋았습니다.
수요일은 태국의 청소년 축구팀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고운이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우리들은 수화를 하면서 특송을 하여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수완나폼공항으로 가면서 개인 선물도 사고 맥도널드에 들러서 치킨과 햄버거로 간식도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태국으로 초청해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대구동광교회의 김기환 목사님과 사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우리 아이들이 많이 성숙한 것 같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아직도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