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에 거는 기대 크고, 제주 발전 책임 크다!
"저희 호남향우회에서 기대하고, 모든 회원들이 도움 주시기를 바라는 ‘자문위원회’ 회장을 맡아주셔서 먼저 인터뷰를 준비한 기자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라고 필자의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영부 회장은 "최 상 호남향우회장의 권유로 이 일을 맡았지만, 회장님이 참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저에게 이런 제안를 해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듣기에 호남분들이 피해의식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곳 제주에 사시는 모든분들이 제주도에서 모두 평등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자문위원회 구성은 각 분야 40명을 목표로 구성하고 있는데, 의사, 변호사, 회계사, 경찰직, 교수, 노무사 등 전문인들로 구성 되어 있고, 안전, 기술분야는 물론 행정분야도 다섯분이 함께 합니다. 각자 전문 분야에서 열심히 일했던 분들이기에 서로 협조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자문위원들이 호남분들의 어려운 사안에 대해 서로 협조하며 최선을 다해서 도와 드리고자 하는 마음뿐입니다."라고 전했다.
"최근에 오래된 건축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고자 논의하고 있는데, 좀 더 일찍 알았으면 보다 더 잘 해결 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러한 민원들을 잘 해결 해 드리면 보람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남향우회원들이 저희 자문위원회를 잘 활용하셔서 생활하는데, 혹은 일하시는 과정속에 행정적인 일이나, 법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저희들을 통해 해결 될 수 있다면 좋겠고, 저희 자문위원들도 참으로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전했다.
그동안 공무원으로 계시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 있으셨다면 어떤일이 생각 나시는지요? 했더니
"첫 발령을 받고 맡은 업무가 '장애인법과 노인복지법'을 담당했는데, 장애인들의 애로사항과 어르신들을 많이 생각했던 시절이었고, 서귀포 시장으로 있을 때에 제주 올레길을 시작하는 초석이 되었고, 서명숙 올레 대표의 칭찬을 받아가며 제주도에 처음 올레길을 만들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또 하나는, '고창의 청보리축제'를 벤치마킹하여 2009년 경비를 지원 해 주며 가파도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시도했던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기억에 남습니다. 내부부와 총리실 근무 시절 호남분들과의 교류가 많았다고 생각되는데, 그때 호남분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호남향우회 자문위원단의 자리에까지 연결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향우회를 바라보는 느낌과 호남향우회에 바라는 사항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자문위원회 회장으로서 두가지 강조하고 싶은것은, "첫째는, 범 제주인으로서 제주도민으로서 동화되어 살아가시기를 바라고, 두번째는, 호남인들이 고향을 떠나와서 이곳에서 사시는 동안 겪는 온갖 애로사항을 서로 협조하며 자문위원회가 나서서 잘 해결 해 보자'는 것입니다. 향우회 발전이 곧 제주의 발전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호남향우회가 아닌 제주향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고향을 잊을 수는 없겠지만, 이제 제주에 동화되어 제주 경제도 책임지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호남인들이 현재 제주의 경제를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제주 경제도 이제는 책임을 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호남향우회가 제주 경제를 일부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호남인들의 지위도 많이 향상 되었고 이제는 서로 화합하여 제주도민으로서 잘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장시간 인터뷰했던 내용 중 요점만을 정리하여 편집해 본다.
재 제주시호남향우회 예향미디어 김상곤 기자
첫댓글 예향미디어 전체 1면을 장식할 기사로 2회에 걸쳐 게제해야 했지만, 줄이고 줄여 1회로 편집했습니다. ^^
기자단의 수고로 9월호 예향미디어 편집도 끝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