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끼통 모금액 사용에 관한 회의에 대해서 보고 드릴게요.
바끼통 계좌의 잔고는 589,6205원(589만 6205원)입니다.
현재 계좌는 닫혀있는 상태고, 지금 있는 돈은 닫히기 전까지 이라크 평화활동을 활발히 벌인 이후에 주로 모인 돈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바끼통이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좌에 꾸준히 보내주셔서 많은 돈이 모였어요.
계좌를 닫은 까닭은 전에 보고 드렸듯이 현재 바끼통이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좌로 돈을 더이상 받으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어쨌든 그리고나서 현재 있는 돈을 우리 모임의 성격과 여러분들의 뜻에 맞게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해봤어요.
그런데 이라크 침략전쟁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살람아저씨가 한국에 가끔 왕래를 하기도 하고, 연락이 되고 있어서 아저씨에게 우리의 뜻을 전달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돈이 값지게 쓰일 곳을 찾았다고 하면서 알려왔어요. 이라크에 전쟁으로 고아가 됐거나 한부모 가정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아이들 스무명 정도를 돌보는 곳을 알고 있대요. 그 곳이 옷과 음식, 집세들과 같은 것 여러가지가 모자라 힘들다고 해요. 그곳을 도우면 어떻겠냐고 전해왔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전체 편지를 보내서 의견을 묻기도 하고 그랬고요. 그 의견을 바탕으로 해서 운영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어요.
그 보고를 드리려고 합니다.
회의날짜: 2011년 3월 17일 10시
회의장소: 카페 대화방
참가자: 날자, 냉이, 프랭스
안건: 바끼통 모금액 사용
결과
- 위에 설명드린 고아원(?)에 지원하자는 의견에 다들 찬성했어요.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자유게시판에 댓글로 의견 달아준 꼬미님, 사바님, 느티나무님도 찬성했고요.
- 살람아저씨가 3월 정도에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일정을 확인해서 돈을 직접 드리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 아저씨 일정이 불투명하고 고아원 사정이 급하다 하면 수수료가 비싸다고 하지만, 계좌이체로 보내야 할 것 같고요.
- 일단은 현재 갖고 있는 돈 전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하고, 진행과정과 결과를 보고 이후에 모금을 새로 시작해서 계속 지원할 것인가는 고민을 해보자 했고요.
- 그리고 고아원 쪽에 잘 전달이 되고 값지게 쓰인다는 것을 우리도 보고 즐거워할 수 있게끔 전달 후에 그쪽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게 하자고 했고요. 사진이나 편지 같은 걸로요.
- 모금 지원말고 살람아저씨와 기찻길옆 작은학교 사이에 진행될지 모르는 아이들끼리의 편지에 관해서도 우리가 관심을 갖자는 의견이 있었고요.
- 살람아저씨와 연락은 대화가 가능한 사바님이 맡아서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려요. 능력있는 사람이 베풀고 살아야죠. ^^
그럼 회의보고를 마칠게요.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글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몸튼튼 마음튼튼
첫댓글 이후에 계속 해서 살람아저씨와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