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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운암 장성량님 석실 방문 우리 일행은 오전에 목계에서 볼 일을 모두 마치고 이천으로 출발하였다. 운암 장성량님은 안흥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까지 하시고 퇴임하셨다. 그간 강돌 위주로 활동하셨는데 언제부터인가 소청도 수석으로 바꾸셨다. 필자하고는 거의 15년 만의 만남이라 하니 참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른다. 사실 작년 11월 초 소사모 창립 전시회 때 가보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댁 부근에 도착하니 나와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계셨다. 집은 정원도 깨끗하게 잘 가꾸어져 있고 한쪽에는 양석을 시키는 수석들이 눈길을 끈다. 맨 위층에 석실을 꾸며놓으셨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깔끔해 보인다. 청완님은 직접 써오신 수석시 글 '천상의 사랑'을 운암 장성량님에게 전하셨다. 일행이 석담을 나누는 중에 필자는 바로 사진 촬영에 들어갔다. 오래 지체할 수가 없어서 부지런히 대략 28점 촬영하였다. 일행 중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이 있어서 일찍 올라가야 한다. 나오는 김에 마당에 양석하는 돌에 관심을 보이자 물을 뿌려보이셨다.
각 한 점씩 탐석하라고 하시어 한점씩 선물로 받았다. 감사합니다. 그간 코로나로 드문 불출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꼭 와서 보고 싶은 운암 장성량님 석실 수석도 감상하고 수석도 선물 받아서 기분전환이 되는 하루였다.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
운암 장성량 전 교장선생님 저택
양석 중인 수석들
잘 가꾸어진 정원
수석시 '천상의 사랑' 글 전달
위층에 석실을 깔끔하게 채려놓으셨다.
장식장의 수석
함지박
수석 사진을 석실 벽에 붙여 놓았다.
석명: 무제, 크기: 10x13x4, 산지: 남한강
운암님 선물석으로 바깥 양석 중인 돌에서 탐석
문양은 좋으나 내용은 고민하여 연출해 봐야겠다.
첫댓글 소석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택의 소박함과 석실의 단정함이 교육 한 길 사람다움의 소박함과 진솔함이 풍겨나는 석인의 집이었습니다. 샬롬
덕분에 가보고 싶은 운암 장성량님 석실 구경을 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정의와 평화!
누추한 곳읗 방문해 주신 청완님, 소석님 그리고 함께 해 주셨던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과찬의 말씀에 송구할 뿐입니다.
보다 정진하여 수석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지않고 '석향천리 인향만리'의 가치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장무상망~~~!!!
석실도 깔끔하게 잘 꾸미셨고 좋은 수석이 많았습니다. 소청도 딱 한 번 갔었는데 나름대로 기념석은 하였지만 좋은 수석은 못했는데 운암님 명석을 보고는 산지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역시 150회 출격하실 정도로 열심히 하신 분에게 석복이 따르나 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