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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첫 탐석 한탄강 상류 탐석기
그러다 큰 바위 틈새에 덩그러니 누워있는 선명한 문양석이 보였다. 역시 좋은 돌은 그냥 한눈에 확 띈다. 오늘 수확은 이것이면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돌이 조금만 있어도 배낭이 무겁게 느껴진다. 처음 탐석한 바탕돌이 안 좋은 문양석은 방생했다. 이곳은 연도돌 같은 꽃돌 석질도 보이지만 아무래도 연도돌 만큼 구형도 아니고 돌밭이 작아 좋은 것을 찾기는 어려웠다. 세 번째 흰 돌에 바닥이 반듯한 돌이 눈에 띄어 손바닥 위에 연출하니 쌍봉산이 나왔다. 만년 설산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가지고 간 간식을 먹은 후 오후 탐석에 들어갔는데 오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더는 하지 못 했다. 다른 회원들도 이제는 힘들어하는 것 같다. 우리는 2시경에 철수했다. 그래도 열악한 산지에서 마음에 드는 문양석을 하였으니 되었다. 회원에 따라 좋은 수석 하신 분도 있고 못 하신 분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모처럼 바깥바람 쐬고 아무 생각 없이 탐석하며 하루를 보낸 즐거운 하루였다. |
신촌수석회 한탄강 탐석 기념 사진
한탄강 상류 풍경
한탄강 하류 풍경, 아직 알음이 녹지 않아 겨울 풍경이다.
방생한 돌로 연돌돌 비슷한 꽃 문양이 나온다.
변화는 좋으나 석질이 떨어져 방생한 돌
석명: 처마 빙폭 바위, 크기: 17x12x9, 산지: 한탄강,
왼쪽에 작은 처마가 있고 위에 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우측에 얼굴 형상이 찡그린 표정으로
큰 바위 얼굴이다.
틈새에 석영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빙폭으로 보았다.
석명: 개나리 또는 초충도, 크기: 14x20x7, 산지: 한탄강,
이곳에서 제대로 된 개나리 문양석을 했다. 봄이 오니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자세히 보니 풀벌레도 보이고 초충도이다. (촬영; 빌린 좌대, 물양석)
석명: 쌍봉 만년 설산, 크기: 17x15x9, 산지: 한탄강,
특이하게 밑자리가 반듯하다. 쌍봉 설산의 경정을 보여준다.
첫댓글 볼 만한 수석을 탐석 하셨군요.
축하합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개나리석으로 보는 작품 흠도없고 색상
대비도 좋으네요
구도도 잘 생겼네요
잘하셨네요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세호에 오늘 갔다
왔는데 이회장님
개나리석 한만한
작품이없습니자
장원은 이회장
께서 하셨네요
건천에서 하셨나
탐석 할 때 영암님과 김건영님이 먼저 하류로 내려가시고
뒤늦게 임 사장님과 제가 상류로 갔지요.
상류는 건천이 많치않아 물 속 탐석을
주로 하였습니다.
문양석보다는 산수경석이 더 위 아닐까요?
아직 경석 실물은 못 보았지만 임 사장님 경석이 장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참 임 사장님은 본인의 경석과 제 개나리 문양석 모두 보셨으니
임 사장님이 정확하게 아실 것 같네요.^^
바람 잘 쐬시고 오셨네요.
아무래도 상류 보다는 하류가 눈 요기하기에는 더 낳다고 봅니다.
그리고 상류는 덩치가 크고 수마 상태도그렇고 석질도 다양 하지 않고
하야 오래전엔 좀 찾아 다녔으나 근래에는 하류쪽으로 갑니다.
아! 그렇군요.
앞으로 참조하겠습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임딜홍사장님을 뵈니 반갑네요. 소태에서 함께 돌밭다녔던 박명수라고 합니다. 즐거운 탐행기 잘읽었습니다.
세호 임달웅 사장님을 잘 아시는가 보군요.
임 사장님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명수사장님 참 오래간만이구요 한번 뵙구싶습니다.
제 전화번호는010 3209 2002입니다.
방생한 돌 <인상석>에 대해
그대는 누구인가
이름도 세월도 모르는 너는
왜 힘든 이세상에 나왔는가
꽃구경 나왔는가?
물 속이 더 따뜻하지 않는가
나를 나무라지 말라고?
하긴, 내가 나오고 싶어 나온 것 아니제
개구리도 때가 되면 나오는데
나는 어는 때가 나올 때인가?
기다리고 기다려도 나를 물 밖으로
떠내 준 이 없어
물 속에서 모래 속에서
위를 바라보면서 기도했었지
때가 된가 보구먼
고마우이,
나를 어두운 水沙下에서
靑天으로 떠내주어
고마우이
어? 그런데 내가 아는 하늘은
파랗다고 들었는데
어이 뿌옇는가
잘 못 나왔는가 보이
어서, 나를
물 속으로
모래 속으로
다시
보내주오
보내주오
본래 있는 자리로
방생하였습니다
자연은 제자리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마음이 시리지만
그래도 그냥
방생했습니다.
특이한 문양석 좋내요 비홍당님 참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저 치리산사유석 올릴테니 시한수 부탁드림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비홍당님 자주 들어오지 않으셔서 시를 부탁하시려면 메일로 보내시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