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농장 꽃이야기

[화윤 박남식]

참으로 소중한 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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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준희선생은 부안군 변산반도 격포의 도청리에 산다.

알고 지낸 지가 45년도 넘은 오랜 지기다.

만나면 잔잔하게 조근조근 이야기 한다.

그리곤 까르르 거침없이 웃기를 잘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듯 그의 글도 그렇게 소박하고 천진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과 동시에 변산으로 들어가서 줄곧 살아온 이야기인

는 바로 50년 그의 삶의 철학이 담겼다.

그의 삶의 저 구석한 켠의 편린속에 우리들의 함께 활동한 에너지도 자리하고 있다.

블로그에 일기처럼 매일을 적어나가는 데 그 흔한 사진 한 장 없이도 그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책속에는 그의 작은 농장의 어느 것 하나 정성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는, 그의 삶의 중요한 식구인 꽃들의 사진이 담겨 더욱 따뜻하다.

참 자랑스러운 친구의 책을 받고 오늘 하루가 무척  부자가 된듯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