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왓 해픈드, 미스 시몬(리즈 가버스, 2015)*****예술가,흑인

[멩이]

<왓 해픈드, 미스 시몬> 다큐멘터리, 리즈 가버스 감독, 102분, 2015년

니나 시몬은 재즈 블루스 피아니스트이자 인권운동가이다.

그녀의 다큐멘터리를 보며 전율을 했다.

가난한 흑인으로서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했지만,

인종의 한계로 거부당하고 생계를 위해 노래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그녀는 고독과 소외 속에서 대화하는 법을 잃었다. 

유일하게 음악의 느낌으로 자신을 표현해가는 재즈피아니스트로서의 자신의 세계를 피워나갔다.

그리고 60년대 흑인인권운동에 투신하며 경력의 단절과 좌절을 경험한다.

우울과 분열을 딛고 노년을 맞아 재기하게 된다.

무대 위에서 이토록 철저히 홀로에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음악이 어떻게 생명적인지 실감하며 다큐를 봤다.

한동안 니나 시몬의 음악을 찾아들을 수밖에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