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바람 속에
겨울의 꼬리가 꿈틀거리는
청계천 버들다리 건너가다
와플을 먹는 여인의 모습에서
풀어지는 봄의 가슴을 봅니다
금융 위기다 구조 조정이다
넘나들던 불길도 삼키지 못한
지난 겨울 실직해
당신의 등에 드리운 한기가
와플 녹아들 듯 흔적 없고
햇님도 혀를 차고 가며
게으른 농부의 밭에 머물지 않는
오월의 푸른 얼굴을
당신의 텃밭에서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봄날에
병마절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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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7 23:1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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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접시꽃이 이렇게 고울 수 있을 까? 보기에도 아까운 모습이야. 우리들 마음 속에도 희망의 꽃이 활짝 피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