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 하십니까?
간혹 눈팅만 하다가 지난 밥물 실천(무너지기는 많이 했지만)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2011년 4월 1일부터 시작했으니까 1달 지나면 2년이 됩니다. 우선 시작하게 된 동기는 해외 출장에서 거의 10일동안 매일 술만 마시다 돌아와서는 거의 체력이 바닥나고 심한 감기까지 앓고 있는 상태에서 예전에 우연한 기회로 보게된 밥따로 물따로~~~책에 대한 기억을 되 살려 다시 책사서 대충 보고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은 평소에 약에 의존하는 것을 지독히 싫어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작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통 회원님들 대부분 살과의 전쟁인데 저는 그와 완전히 반대 입니다.
우선 시작할 당시
1, 신체 : 키 166, 몸무게 53
2. 나이 : 개띠로 금년 우리나이로 56 남자
3. 시작 당시 몸의 상태 : 만성 위장병(공복시에 항상 아픔: 위염으로 추정), 왼쪽 팔목 및 무릎 관절 통증
4. 운동 : 1주일에 등산 1번 정도.
과정의 세세함까지 다 기록하기에는 글 재주가 부족해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천은 주로 3식이었으며 조.석식은 1달씩 두차례 실천해 보았습니다. 그 때는 과음으로 인해서 몸 상태가 완전히 않좋다든지 업무 과부하로 도저히 머리 회전이 돌아가지 않고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에 2식을 했습니다. 그러면 배는 무척 고프지만 정신이 맑아지고 잠을 줄여도 피곤함이 덜했던 것은 분명 합니다.
실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들
1. 식사를 밥. 김치. 나물 정도의 식사를 실천 했는 데 주택에 살다보니 퇴근시에 이 웃집에서 풍기는 찌개냄세, 고기 굽는 냄새등은 대단한 유혹이었슴.
2. 퇴근 시간 집에 도착하면 밤 8시가 넘는 관계로 식사후에 물시간 맞추기 지독히 어려움, 이것이 무너지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낮 시간에는 업무에 몰두하다 보면 낮에는 아예 물을 마시지 않는 때가 많았음. 그런데 저녁 식사 시간에는 얼마나 마시고 싶은지... 그러다 10 시 이전에 마셔야 되니까 석식후 1시간 정도에 막 마셔 댑니다. 배가 볼록하도록.
3. 술도 물의 일종인지라 저녁에 마시게 되면 음료수 처럼 들어 갑니다. 무리하게 되는 것은 당연. 이 때는 다음날 점심 때까지는 굶습니다.
4. 과일의 유혹에 무너지는 경우등이 실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군요. 어쩻든 처음 시작하고 일정 기간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이 어찌나 많든지...어휴... 아직도 연단이 안되어서 인지 먹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심한 환자가 아니었던 관계로 즐기면서 하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실천후의 몸의 변화상태
1. 체중은 48~49사이로 줄어들었음. 기분은 공중 부양될 것 같음. 그래도 나이들면 몸이 좀 나야지 하는 주변 사람들의 소리는 음악 소리 정도로 듣고 즐깁니다. 그대가 내 기분을 어떻게 알아 언어가 부족하고 믿지 않아서 설명이 불필요.
2. 평소 손발이 찬데 더욱 찬 것 같음. 그래도 계속 실천하면 따뜻해 지겠지요.
3. 소변 보기가 편하고 아주 시원함.
4. 가장 큰변화는 피부와 온몸이 굉장히 부드러워졌습니다. 다시 표현하자면 온몸이 말랑 말랑해졌다고 하겠지요. 이 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손으로 만져보니 부드러우니 기분이 좋습니다.
5. 관절 상태는 깔끔하게 좋아졌음.
6. 위장병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술만 마시지 않으면 아침 통증은 없음. 그냥 친구로 지냅니다. 쎄게하면 고칠 수 있다는 만심이 조금 문제인 것 같습니다.
7. 겨우 내내 입술이 갈라지고 튼 상태입니다. 원인을 알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8. 물기운이 들어 가면 바로 콧물이 납니다. 이 것은 정말 신기 합니다. 어떻게 어김 없이 반응을 하는 지. 이런 현상이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 모르지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이상이 몸의 상태입니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아주 복잡해서 나의 체질 상태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족한 점과 개선 할 점이 있으면 조언 부탁합니다.
밥물을 실천하면서 뭄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최고로 중요한 것은 정신의 변화입니다. 사는 것이 아주 간단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런 저런 맛과 상품들은 사람들의 얕은 머리로 쏟아내는 탐욕의 산물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사실 지금 현업에서 물러나야 하는 때도 되었고 모아 둔 돈도 아예 없지만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전혀 걱정이 없고 자신감으로 충만하다는 이것이 얼마나 큰 공덕인지 모르겠습니다. 노후 설계가 따로 없고 밥물하면 별로 돈이 필요 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인생은 결국 생명의 문제이고 풀어야 할 과제는 생사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본인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밥물을 생명 철학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처음 보았을 때 건강 상식에 대한 것을 쌩뚱 맞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이제야 느낍니다. 온 몸으로 체득한 밥물을 전 세계인들이 실천하면 전쟁 없는 세계 평화는 불을 본 듯이 뻔한데 사람들의 탐욕이 발전 논리로 포장되어 허구헌날 경제 타령만 하고 있으니 먼 이야기 일까요?(언제 경제가 좋았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지나고 나서 아! 그 때가 좋았다고 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우선 여기에 오시는 회원님들이 건강하고 명랑하게 행복의 실증을 주변에 보여 주십시오. 그런 것들이 모이면 그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손발이 더 차가워졌어요. 그리고 만선님처럼 살이 말랑말랑해졌구요. 그것이 밥물때문인지 채식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밥물한지는 4~5년정도 됐고 채식한지는 2년 반정도 되었거든요. 밥물은 간혹 지키지않은경우도 있구요. 1년에 몇차례 밥물단식도 하고 있습니다. 3일 내지는 하루정도요.
채식 음식 중에 숙채보다 생채를 많이 드시나요? 손발 차가운 원인을 공부해두고 싶어요.
만선님 실론님 만나신 김에 공통분모 좀 찾아봐주시면 어떨까요. ^^?
실론님, 채식 때문에 손발이 차가워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육.채식을 가리지는 않았지만 몸이 그 차이를 말해 줍니다. 육식하고 양치하면 피가 나고 약간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그리고 좀 많이 먹으면 막 가렵습니다. 곡.채식하면 이런 현상 전혀 없습니다. 글구 저는 아직 단식은 도전해 보지 못했습니다. 도전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란다님, 저는 김치를 제외하고 생채는 잘 안먹습니다. 주방장이 싫어 하니끼요.
음..제 경험상..물먹는금식을 할때는 손발이 무척 아주 무척 차가웠어요.(첫단식은 이렇게했죠) 그리고 물도 안먹는 단식을 할때는 손발이 차지 않았구요. 계절에 따라서 생채는 여름에 많이 먹게되고. 요즘같은 겨울은 다 익혀서 먹지요. 이런느낌이 있기도 했어요. 밥물을 철저히 하면 손발이 더 냉골이 되는것 같은느낌. 느슨하게 할때도 물론 차지만 덜 차다는 느낌. 그렇습니다...그리고 가끔 저녁 회식때 소주가 한두잔 들어가면 손이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기혈순환이 잘 안되어서 손이 찬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요즘 정신의 변화를 느끼는 터라 한줄한줄 소중하게 읽었습니다. 몸의 변화도 놀라웠지만 마음의 변화는 신비롭습니다. 세계인이 밥물을 하게되기를 바랍니다. 티비 건강프로 다 없애고 밥물방송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선 밥물급식하면 정말 멋지겠지요. 상상만으로도 설레이네요. ^^
술자리가 잦으시거든 중석식으로 하시면서 술 드신 다음날에는 중식을 1시 이후에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술상무 1시이후 밥물 하면 매일도 먹는다고 ㅋㅋㅋ 더욱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음주 후에는 다음 날 중식까지 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것은 내장에 온기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구책이라는 댓글이 있더군요. ^^ 몸이 용광로처럼 뜨거워질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인가 봅니다. 내장이 건강하게 치유완료 되면 손발도 따뜻해지실 겁니다.
밥물카페 있을 건 다 있구만요. ㅋㅋ
란다님의 대단한 활동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 외에는 나쁜 내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철저히 실천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단식도 도전하고요. 후기 올리도록 오늘 부터 도전 합니다.
진솔하게 담담하게 써내려가신 글귀 편안히 잘 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는 대형 마트에 갔습니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살 것이 없었습니다. 겨우 채소 코너에 갔더니 헐 아주 비싸더군요. 그래서 동네 재래시장에서 사기로 했고 시큼 텁텁한 와인 한병 달랑 사서 돌아왔습니다. 밥물 잘 실천 하셔서 건강 하십시오.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밥물을 하면서 머리와 가슴이 그렇게 멀다는 것을 느낍니다. 승패의 요체는 반복과 실천을 얼마나 잘하느냐인데 얄팍한 머리는 온갖 기교를 부리고 이리 저리 기웃거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옥매트에 자니까 전기 장판하고 별로 차이가 없기는 마찬가지 이겠네요. 당장 치워야 겠네요.
콧물은 폐가 차운겁니다 입술트는것은 위장입니다 생강차에 흑설탕이 조을겁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빡세게 도전하여 완전히 바꿔야 겠네요.
손발이 차가운거 공감합니다
경험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밥물덕분에 노후 걱정이 없어졌어요 ㅎㅎ
저도 밥물하면서 입술이 왜 건조하지? 의아했는데 전기 장판 때문이군요
온수매트로 바꿔야 겠네요 ㅎㅎ
저는 원래 손이 따뜻해서 사람들로부터 손이 따뜻하다고 얘기 많이 들었어요
밥물하면서 명현반응인지 손이 다시 차가워지구 그래서 저 체온증이 되었나 싶어 겨드랑이 체온을 재어봤는데 항상 36.7로 좋더라구요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했죠.
그러다 우연히 ..채식선언한 제가 붕어탕을 먹게 되었는데
붕어탕을 첨 먹어 봤는데.
생선의 형채는 없고 뽀얀 국물만 있더라구요 . 오리지날 계피가루를 조금 넣어 먹었는데 몸이 따뜻해지고 특히 손이 따뜻해
온수매트 전기장판은 쓰지않는것이 좋습니다..한예로 정기장판을 들고 잠을 자면 다음날 몸이 찌부둥합니다.
우리몸은 자고로 머리는 차고 배는 따듯한것이 좋은데..그걸 반대로 하는것이 전기장판입니다.
김정일 장수요법에 보면 추운겨울날 밖에서 잤다고 하지요..얼굴을 내놓고 몸만 따듯하게 하고 잤다고합니다.
그러니 밥물열심히 하시고 잘떄 그냥 이불덮고 몸만 따듯하게 주무시는것이 좋겠습니다.춥다면..독일 핫팩이 있습니다..뜨거운 물을 담아쓰는 핫팩인데요..배에 끼고 자면 온몸이 따듯해집니다.
졌어요 신기할 정도로요. 손이 차가 우신분은 일시적으로 오리지널 계피를 좀 드셔 보셔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밥물을 처음에 하면 손발이 더 차가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곧 온몸이 따듯해집니다..꾸준히 하시기바랍니다.
밥물을 하면 살이 말랑합니다..그것은 몸안에 양기가 더 채워졌기 떄문입니다.
사람을 늙을수록 양에서 음으로 채워지며 몸이 딱딱해 집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을 보세요..온몸이 말랑말랑 한것을 아실것입니다.그것이 건강하지않기 떄문이 아닌것처럼.
밥물을 하면 몸안에 양기가 차서 말랑말랑 해집니다.대자연의 이치가 음하면 뭉치고 딱딱해지며.양하면 부르럽고 녹는것이 이치이지않습니까..나이든 노인들 만지만 온몸이 딱딱히 굳어있는것을 알수있습니다.. 노인으로 갈수록 몸안에 양기가 사라지기떄문입니다.
저도 밥물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차가워져서 고민이었는데 고요님의 글을 읽으니 느끼는것이 많네요.
그래서 비행기 사고가 나도 어린아이들은 살아남는것이 그렇게 몸이 부드럽기 떄문입니다.
그러니 좋은현상입니다..밥물을 하면 다리 알이 살살살 풀어지는것이 보입니다..그런데 다시 찬것을 섞어먹으면 확실히 몸안에 다리통근육이 경직되고 딱닥해집니다..그래서 밥물을 하면 만성 어깨 결림..어깨가 묵직하면서 뭉친분들이 저절로 풀립니다.요가따위 하지않아도요..사람은 양기가 많아야 젊어지고 건강해집니다.. 그양기를 채우는것은 밥물뿐입니다..뜸 ..침..그런것은 도와주는 부수적인 방법이지요..내안에서 모든것을 스스로 할수있습니다.
콧물은 몸안에 냉기를 빼내는 한과정일수있습니다.우리몸은 참으로 신기하고 영특하여서 음으로 너무 차잇으며 스스로 내보냅니다..물을 많이 먹어가 찬것을 먹으면 물똥 즉 설사를 하는것을 생각해보세요..그리고 콧물또한 몸안으로 냉기를 내보내는과정입니다..찬컵에 따듯한 물을 채우면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말입니다..그런것들도 다 밥물을 열심히해 내안의 양기를 올려놓으면 몸을 팔팔 데우놓으면 자연히 사라지는것들..수족냉증..비염..다 치유됩니다.
위장병따위는 밥물하면 가장빨리 잘 고쳐지는 질병이니 걱정을 하지마시구요..위장은 따듯한것을 좋아합니다..그러니 건조하고 따드한 것을 먹는 밥물식사법이 직빵이지요. 네 그리고 아주 훌륭한 밥물인이 될 자세가보입니다..그것은 정신의 변화를 아신다는것니다..사실 많은 밥물인들이 고거까진느 생각지 못하시는데요.밥물을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답니다..삶이 바뀌지요..또한 겸손해지며 온유해지지요..느껴보신분들만 압니다..
안녕하십니까?
평소 이상문선생님의 '밥따로 물따로' 책을 읽고 철저하지는 못했지만 1일3식으로 밥물을 염두에 둔 식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2010년11월1일부터 2011년2월말까지 조석식(1일2식)하고, 2011년3월부터 2012년2월까지 중석식(1일2식)하고, 2012년3월부터 8월까지 3식(조식:밥, 중식:오행생식, 석식:밥)하고, 2012년9월부터 2013년3월3일까지 중석식(1일2식)하고, 2013년3월4일부터 조석식(1일2식)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몸도 마음도 가볍고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경험담 및 댓글 아주 감사합니다. 얼마나 살찔려고 건강해 질려고 몸에 좋다는 것들 그리고 맛 있는 것들을 찾아 다녔습니까? 그런데 보잘 것 없는 소찬에 물만 구분해서 먹으니까 몸과 마음까지 바뀌는 데 참으로 묘한 기분 입니다. 목숨 걸고 이 철학을 설해준 이상문 선생님께 거듭 꾸벅꾸벅 감사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저는 이제 책을 읽기 시작해서 아직 아무것도 시작 못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곧 선배님들 따라 저도 실천하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