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머리가 없어 자주 부상을 당합니다.
얼마 전 엄나무 가지치기를 하면서 엄마무순을 수확하느라 왔다 갔다 하는 중
상당히 길고 뾰족한 엄나무 가시가 찔렸나 봅니다.
일 하는 도중에 뭔가 끈적거림을 느껴 잠깐 들여다보고
신경 쓰지 않고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저렇게 위 처럼 흔건할 정도로 피를 흘렸습니다.
저 정도 상처야 별 신경 안 쓰고 내버려두었더니 잘 아물어갑니다. ㅎ
마지막 사진은 성할 날이 없는 다리 상처들 ㅋㅋㅋ
이 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치유는 이렇게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저 상처가 벌어질 정도로 크고 깊어 피부가 벌어진 정도가 심했다면
꿰매는 것을 고려했을 수는 있겠지요.
예전에 크게 다쳐 봉합수술을 해도 저는 항생제나 병원 소독을 받으러 다니지 않고요.
(원형톱날에 다리 근육을 절단낸 적도 있고, 4번째 손가락 한마디를 예초기에 날려보낸 적도 있고, 백내장 수술을 해도)
금식(극소식)하고 집에서 약수 소독하고
조심조심 하면서 가벼운 일을 하러 다니죠.
내 몸을 믿으니까요.
이렇게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 내 몸이 스스로 치유한다.
이것이 자연치유입니다.
무언가 좋은 것을 챙겨 먹고 신비의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물론 공유한 여러 방법들을 병행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먹는 것 또한 세포 측면에서는 일종의 노동이며, 부담이기도 하죠.
장점도 있지만...
이 점을 꼭 기억하십시오.
내몸을 믿는 것,
내몸을 관찰하고 집중하며 내몸을 힘들게 하지 않는 것,
그러면 몸이 알아서 치유합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한 방?
그런 것은 없습니다.
있다면 저도 좋죠.
뭐하러 이렇게 생고생? 하며 속을 썩을 이유도 없고요.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저렇게 해도 낫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안 낫거나 재발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더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런 것들도 필요하지만 핵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내 몸에 대한 믿음, 확신입니다.
암에게 내 몸의 진정한 주인임을 확신히 각인시켜줘야
암은 더 이상 몸 안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비로소 물러납니다.
자기 몸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자기 몸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자신의 주인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자신을 믿으십시오.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십시오.
그것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자신에게 집중하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지 않게 방법을 찾아가거나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인과의 법칙에 따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길을 찾아 걸어가면 반드시 도달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출발하지만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