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오후 7:09] 예전에 초기에 많이 도와주었던 ㄴ님이 자궁암으로 몇 달 전 유명을 달리한걸 오늘 알았네요.
늦었지만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ㅊ] [오후 7:1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ㅅ] [오후 7:17] 암전문가 말만 듣고 수술하고 항암하다가 이렇게 되었다. 간까지 전이되어 그샘에게 전화하니 전화도 안 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ㅊ] [오후 7:25] ㅠㅜ
[임동규] [오후 7:32] 수술, 항암 때문에 전이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듯...
모든 병은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게 첫 번째 일인데
원인은 그대로 둔채, 신비의 치료에만 매달리니
원인이 남아있으니, 결국 또 재발/악화하기 마련이지요.
결국 암 전문가의 말을 들어서가 아니라...
자신을 관찰, 성찰하지 못한채,
원인을 간직한 체,
두려움에 수술, 항암을 하였기에, 원인이 추가되어 악화된 것이라 보입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남탓만 하면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ㅊ] [오전 9:34] 자기성찰...도 중요하지만 무지에 의해서 그리 된게 아닐까요?
무지한 사람에게 전문가로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는게 우리의 의무이고요.
우리 또한 절차탁마하여 좀 더 전문적으로 병을 잘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구요.
십수년전에 부원장을 했던 한의원의 대표원장님이 항상 하는 말씀이
"환자는 내면에 초등학교 3학년짜리가 숨어있다..애라고 생각하고 항상 잘 일러주고 타이르고 가르쳐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어린시절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고, 의학에 한의학에 대해서 환자들은 무지하고 어린아이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잘 인지해서 가르쳐주고 타일러야지..무조건 환자에게 니탓이다, 니가 너를 성찰하지 않은 탓이다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성찰하는 습관 또한 정토회처럼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곳을 안내하거나 피정같은 천주교 교육기관도 의뢰하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eft,상담같은 걸로 잘 타일러야지요.
[ㅊ] [오전 9:36] 물론 저도 화가 날때가 많고 속상할때가 많지만....환자들은 스스로 할 수 없고, 공부를 하지 않았고,..병에 걸려서야 처음으로 자신의 몸을 깨달았기 때문에 바른 지도가 필요하며....마치 의사를 부모로 삼아 친구로 삼아 의지하면서 서서히 걸음마를 떼서 점차 "스스로"할 수 있게 되겠지요...
아예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지만.
[ㅊ] [오전 9:38] 어느 누구도 부모없이 자란 경우가 없고(설사 고아일지라도 어른의 도움으로 자랍니다.) 의학 한의학에 있어서도 의사는 환자에게 일정부분 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서로 의지하면서 살 수 밖에 없고, 독야청청 우주에 홀로 존재하는 그런 존재는 없습니다. 자기의 역할로서 서로 돕고 사는게 사회이고 인간이죠
[임동규] [오전 9:41] 전문가도 무지합니다.
무지란
기술이나 지식을 뜻하는 게 아니고요.
장님들끼리 서로 이게 옳다 저게 옳다는 세상이지요.
스스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남탓을 할 게 아니라
[ㅊ] [오전 9:41] 무지한 걸 알아차리면 이미 무지가 아니죠 ㅎㅎ
[ㅊ] [오전 9:41] 잘못된 전문가도 많죠
[임동규] [오전 9:41] 그렇게 되면 좋지요.
[ㅊ] [오전 9:43] 이미 고통으로 카르마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너 스스로 성찰하지 않아서 그리 되었다라고 말하는게 팩트이긴 하지만..........고통에 심적 고통까지 가중시키는것이..좀 그렇네요. ㄴ님은 그 카르마를 받아 결국 돌아가시기까지 한거니깐요
[임동규] [오전 9:43] 그럼 무지 속에 살아가는 수 밖에요.
더 이상 그렇게 살아가길 원치 않으면
신과 삶은 안내합니다.
[ㅊ] [오전 9:43] 팩트로 뼈아프게 하는 것보다는 하나 하나 차근차근...내가 걸어온 만큼은 환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더 이롭다고 봅니다.
[ㅊ] [오전 9:44] 그 이상 모르는 것은 그 윗단계의 전문가를 소개하는거죠
[ㅊ] [오전 9:44] 임대표님같은 ㅎㅎ
[임동규] [오전 9:44] 이미 안내하는 사람이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그걸 외면하겠다면,
즉 자기 생각대로, 기존의 방식대로 살아가겠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ㅊ] [오전 9:44] 글죠 그런 사람은..어쩔수 없는것이죠
[임동규] [오전 9:44] s, n님은 저를 먼저 알았습니다.
암 전문가보다 먼저...
그러나 그 기회를 버렸습니다.
[ㅊ] [오전 9:45] s님은 좀 까다로운 환자이긴 하더군요
[ㅊ] [오전 9:45] 저도 제가 언제까지..감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임동규] [오전 9:46] 자신에게 힘이 있다고,
자신이 할 수 있다고 그렇게 외쳤지만
귀를 막고자 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못하지요.
[ㅊ] [오전 9:46] 상담을 하다보니 그럴만한 환경이긴 하더라구요
[임동규] [오전 9:46] 그럴 만한 환경이란 없습니다.
그저 그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열망과 실천만 있으면 벗어납니다. 누구나
[임동규] [오전 9:47] 그럴 만한 환경이라고 위로해주는 것은
초기에 잠깐 할 일입니다.
계속 위로해준다고 그곳에서 벗어나는 게 아닙니다.
[ㅊ] [오전 9:47] 자기 카르마는 어차피 자기에게 돌아오는거니깐요.....제가 위로를 해주어도 효과가 없으면 또 딴데 가시겠지요
[ㅊ] [오전 9:48] 믿지 못하는거니깐요...불안과 완벽주의로......믿지 못하는건데.......
[임동규] [오전 11:21]
위로 격려는 위로와 격려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출발점이라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자기가 얼마나 억울한지만 하소연한다.
위로와 인정만 원하지
일어서려고,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위로받고 인정을 받은 그들은
또 다른, 더 큰 위로와 인정을 요구한다.
그런 요구가 받아들여지 않으면 또 다시 좌절하고 절망하거나 포기하고 산다.
그걸 수 없이 경험한 나는 그런 그들을 일으키게 할 능력이 부족하고
또 시간이 부족하여
위로와 격려의 일은 내 역할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초기에 잠깐만 한다.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사람은 널려있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상담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나는 신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신도 하지 않는 ‘내가 타인을 바꿔보겠다’는 교만을 나는 부리지 않는다.
교만,
내 진보를 방해하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이기에...
나는 그저 신의 도구가 되려한다.
그냥 내 앞에 주어진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나머지는 신/삶이 알아서 안내하리라는 것을 잘 알기에...
끊임없이 내 자신을 관찰하고 성찰하고 집중하며 한발 한발 나아갈 뿐이다.
나의 부족함을 지적해주고 알아차리게 도와주는 사람만이 나의 진정한 동무이다.
이런 나를 통해 배우려는 사람과 관계만이 유지될 것이다.
아니, 저절로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ㅊ] [오전 11:26] 저는 대표님이 불필요한 오해와 미움을 받으시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ㅊ] [오전 11:27]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지만 안나으면 안오죠..그렇게 여러 군데를 돌다보면 어느 순간..아 이길도 저길도 아니네 하면서 내면을 탐구할수도 있겠지요. 환자한테 불필요한 카르마를 쌓을 필요는 없지요. 마음의 상처를 주어서.
[임동규] [오전 11:28] 그것은 제 진보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를 미워하고 오해하는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히려 미워하고 오해하는 분들이 안타까울 뿐... ㅎ
마음의 상처를 준다?
제가요?
답을 원해서 답을 알려주는 건데... ㅋ
답을 원치 않으면 아예 관여를 하지 않지요.
그가 지금 죽으러 간다고 해도...
[ㅊ] [오전 11:28] 신도 하지 않는 타인을 바꾸려 한다는 오만 --> 신께서 나를 도구로 쓰셔서 변화하는 타인을 조금 보았습니다.
[ㅊ] [오전 11:28] 내가 한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하신 것이지요
[임동규] [오전 11:29] ㅊ샘이 할 일
제가 할 일
다 다르지요. ㅎ
[ㅊ] [오전 11:29] 저 또한 성령을 통해서 치유받았지요 너무 큰 은혜를 받고 사는 중입니다.
[ㅊ] [오전 11:29] 네네^^
[임동규] [오전 11:29] 우리는 늘 성령 속에 삽니다.
그걸 보지 못하고 외면할 뿐 ㅎ
[임동규] [오전 11:30] 성령의 자비와 사랑이 없이는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벌써 파괴되었겠지요. ㅠ
[ㅊ] [오전 11:33] 내면에서 성령 삽드라는 진정한 부모를 만나지 못하기에 외부에서 자꾸 찾아다니는 것이죠..... 결국 스승과 법을 만나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다 인연따라 가겠지요
[임동규] [오전 11:34] 인연따라 가는 것은 맞지만
그 인연을 잡을지 말지는 자기 선택,
자유의지가 인간에게 있지요.
[ㅊ] [오전 11:35] 인연을 잡았어도 명상을 열심히 안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임동규] [오전 11:35] 그것도 선택 ㅎ
[ㅊ] [오전 11:35] 명상 뿐 아니라 입문을 하고서 다시 육식을 하는 분도..ㅠㅜ
[임동규] [오전 11:38]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하려고 해도 이생에서 도달할 수 있는 범주가 존재합니다.
결국 '나는 할 수 없다', '신에게 모두 위탁'를 깨달을 때까지
계속 노력해보는 이생의 삶이 이 지구에 태어난 이유이지요.
[임동규] [오전 11:39] 어쩌면 입문이야 말로 전생의 인연일 때가 많죠.
다시말해 입문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면 도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