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엔클렉스의 모든 합격후기는 실제 수강생분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어요. 응원합니다!
31 AUG, 2019 오사카 PASSED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8월에 오사카에서 엔클렉스치고 합격한 수강생입니다. 공부가 지칠 때 합격후기방 와서 다른 선생님들의 공부 방법 참고하고, 글 읽으면서 위로 받고 그랬는데..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 날이 오다니 벅차네요. 제가 글재주는 없지만 그래도 저의 글이 지친 선생님들께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3교대 하면서 준비했고, 기간은 총 1년 반 걸렸네요. 제 영어 실력은 4년 전에 열공하고 친 토익이 700점대 이고, 영어회화 수준은 미국 신생아 레벨이겠네요. (옹알이 수준이라는 말입니다...) TMI(too much information) 좋아하는ㅋㅋㅋ 저의 후기가 꼭 누군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정규강의를 시작
저는 동기들의 추천으로 이화 엔클렉스를 알게 되어 미국간호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주위에 합격한 친구들이 몇 명 있어서 나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자만하며 2018년 1월 1일에 새 마음 & 새 출발을 다짐하며 정규강의를 시작했어요. 공부하면서 왜 어른들이 “학생 때 공부하는 게 행복한 거다”라고 하신지 알겠더라고요. 일하면서 1시간 넘는 강의 듣는 거 왜 이렇게 싫은지...(퇴근만 하면 눕고 싶은 거 저만 그런 거 아니라고 해주세요...)
2018년 새해와 함께 넘쳤던 패기와 근자감은 어디 가고, 또 현실에 안주하며 3개월 정도 정규 강의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80만원이 아깝고, 쌓여가는 연차에 비해 제 지식이 부족한 것 같아 임상에 도움이 되고자 다시 시작했어요. 일단 “강의 듣는 것”에 의의를 뒀어요. 1.4배속으로 모든 강의를 다 들었어요. 근데 “듣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복습을 1도 안 했더니 머리에 남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1.6배속으로 강의를 한 번 더 들었습니다. 한 번 더 강의 들을 때도 복습은 안 했지만ㅋㅋ 그래도 임상에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요.
2. 정규강의 후에 남는 것은...
“정규강의를 두 번이나 들었으니 난 이제 시험을 위해 사운더스를 복습할 거야” 라며 2019년에 다시 열정과 근자감이 불타올랐습니다. 인강 목차를 인쇄해서 그 순서대로 책을 리뷰할려고 했죠. 하지만 영어 신생아인 저는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찾다보니 짜증이 났고, 사운더스를 읽는데 이런 내용을 공부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했어요. 바보 머리를 원망하며 먼저 합격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죠.
친구: “원래 다 너 같은 상태야. 시험을 위해선 꼭 ㄱㅊ을 들어야해~”
그 말에 당장 ㄱㅊ을 결제했습니다.
3. 무작정 ㄱㅊ강의 시작
ㄱㅊ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처음엔 당황스러웠어요. 나는 오늘 처음으로 ㄱㅊ을 듣는데, 선생님들은 마치 내가 ‘며칠 전부터 강의를 들었던 학생’ 처럼 수업하십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2,3강만 듣다보면 감이 잡혀요. 저는 혼자서는 이 영어책을 공부할 능력도, 자신도 없었고, ATT도 받지 않은 상태로 ㄱㅊ 강의를 오직 개념 정리를 위해 시작했어요.
가장 오래된 강의부터 시작해서 2.5개월 분량을 들었습니다. 강의 때 다루는 개념들을 노트에 옮겨 필기했어요. 그리고 그 노트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혼자 사운더스 복습하려고 했을 때 보다 훨씬 나았어요. 강의 기간이 끝나고 3개월 정도 혼자 노트 정리한 것을 외우고, 기출 문제를 눈에 익히려고 수업 프린트물을 2-3번 정도 읽어보았습니다. 맨날 열공 한 건 아니고, 오프날 조금 몰아서 하는 편이었어요. 일할 때는 한 시간이라도 공부하려고 했어요. 전 의지박약, 행동보단 생각만 앞서는 스타일이라ㅋㅋㅋ 자주 지쳤어요. 진짜 멘탈 바사삭...ㅜ.ㅜ 항상 공부했다는 만족감보다 '공부를 덜 했다'는 죄책감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 적이 더 많았어요.
4. ㄱㅊ강의를 한 번 더!
ATT를 받고, 시험날짜를 잡고 다시 ㄱㅊ강의를 결제했어요. 30만원 아까워서 솔직히 조금 고민했지만... 지난번 강의와 다른 Part를 추가로 공부할 수 있었고, 더 깊이 알아야 할 개념들도 많았었기에 아깝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이번에는 제일 최신 날짜 강의부터 들었어요.어떻게 강의가 흘러가는지 알아서 스피드도 올라갔어요. 지난 번에는 개념정리를 위해 무작정 강의를 들었다면, 지금은 개념을 조금 알기에 문제를 미리 풀고난 후 강의를 들었어요. 시간이 부족해서 이번에는 추가로 노트 정리는 안 했고, 프린트물에 포스트잇으로 추가 필기하고, 지난 번과 겹치는 내용은 노트에 추가 정리했어요. 저는 시험 전날까지 ㄱㅊ 강의 들었고, 전날에 나은미 선생님이 다뤄주셨던 개념이 문제에 나왔어요. ㄱㅊ 정말... 꼭 들으셔야해요!!!
5. 같이 으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원래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 친구들과 도서관 가면 수다떨고 사람 구경하다가 공부 못 하는.. 5분 집중력을 가졌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인강들으면서 혼자 공부했는데, 여기 수강후기에 엔클렉스 준비하는 사람들의 단톡방이 있다길래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사카 NCLEX’ 오픈 카톡방을 들어갔다가, 정말 큰 도움 받았어요. 여기 8월 Best 후기에도 선정되셨던 ‘방장선생님’이 만드셨던 카톡방이었는데, 서로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지칠 때 토닥해주고... 같이 문제도 풀어보고..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김경희 선생님께 D-7 신청할 때, 원하면 같은 날짜 & 같은 장소에서 시험보는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주는데 거기서 만난 선생님과는 아직도 연락을 해요. 같은 시험 준비하니까 더 힘이 되고 좋더라고요. 엔클렉스 면허증과 더불어 좋은 인연을 얻었어요. 전 제가 이화에서 엔클렉스 공부한 게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6. SATA, 우선순위가 많이 나왔어요.
저는 SATA랑 우선 순위 문제가 많이 나왔어요. 65문제를 3-4시간정도 풀었고, 또 읽고 또 읽으면서 천천히 풀었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도 했어요. 선생님들도 할 수 있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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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이화엔클렉스 합격후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