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방법은 주식도 채권도 부동산도 아닌 바로 지출통제이다. 자신의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웬만한 사람들은 누구나 지금 상태에서 10% 정도의 지출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 그런데 이 10% 지출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률을 올려준다.
더 작은 지출통장 =더 작은 지출 =성공적인 재테크의 시작 예를 들어 월 450만원을 버는 맞벌이 부부가 있다고 하자. 이들은 300만원을 지출하고 150만원을 저축한다. 그런데 매월 지출의 10%인 30만원을 줄여서 저축으로 돌린다면 연 수익률이 얼마나 될까? 투자상품의 수익률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림잡아 연 수익률이 50%에 육박하게 된다. 현재 적금 통장 이율을 생각해 볼 때에 이는 실로 놀라운 수익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지출 통제를 1년이 아니라 2년, 5년, 10년, 20년을 하면서 복리로 저축을 했다면? 두말하면 이제 잔소리다.
합리적인 지출통제의 첫 걸음 그러면 어떻게 지출통제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아 그래 ! 지출통제가 정말 좋구나. 지금부터 줄여보자 ’ 라고 생각하며 지출을 줄이겠다고 덤비면 큰 코 다친다. 지금까지의 당신의 지출은 습관이 되어왔기 때문에 다이어트처럼 정말 힘든 일이다. 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한다.
신용카드는 이제 잠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모셔둔다. 그리고 지출통장을 하나 만들고 체크카드를 발급받는다. 이 지출통장에는 평소 자신이 지출하는 돈의 약 10%를 뺀 나머지 돈을 넣는다. 예를 들어 한 달 지출액이 300만원이면 지출통장에 270만원만 넣어둔다. 그리고 한 달을 그 지출통장에 있는 것으로만 버틴다. 중요한 것은 카드를 쓸 때마다 통장잔고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오게 해야 한다. 빼놓은 10%의 돈은 저축한다. 그리고 이제 지출 통제의 아픔을 돈이 모이는 기쁨으로 이겨나가기만 하면 된다.
지금보다 10% 못 쓴다고 해서 큰 일이 나지 않는 . 하지만 지금부터 그 줄인 10%를 저축하게 된다면 이는 당신의 재테크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일 ’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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