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7년 5월6~7일,1박2일 날씨: 맑음.강풍과 황사 심함 어디를:무등산& 안양산 (1,186m) 누구와: 큰아들과 아내와 셋이서 산행시간:7시간 <휴식시간 포함> ▼▼ 안양산의 유래 무등산에서 내려다 보면 장불재에서 남동쪽으로 꼬리를 틀어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이 백마능선이다. 가을이면 억새의 흰손이 바람에 흩날릴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불리운다. 호남정맥 길이기도 한 이 백마능선 끝에 있는 봉우리가 안양산이다. 안양산 아래는 안양산자연휴양림이 있는 둔병재이다.안양산은 독립된 산이라기보다 무등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무등산의 여러 가닥의 등산로 중 교통이 불편하여 비교적 한산하다.안양산 단독산행보다 무등산과 함께 산행하면 일품이다. 단체산행의 경우 둔병재에서 안양산에 올라 백마능선을 타고 무등산 서석대를 거쳐 증심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증심사 원점회귀산행보다 매력적이다.
안양산 7부능선에서 안양산까지와 백마능선이 억새군락지로 억새산행으로 인기 있다. 또한 봄이면 안양산 능선이 철쭉으로 뒤덮혀 철쭉산행코스로 떠 오르고 있다. 안양산 정상에서 올려다 보면 무등산 전체 조망이 장관이다. 산행은 둔병재에서 시작한다. 둔병재에서 안양산자연휴양림을 지나 안양산 정상까지 1시간, 30여분은 가파르게 오른다. 30여분이 지나 7부능선에 이르면 완만한 능선의 억새와 철쭉군락지이다.
안양산에서 무등산 장불재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이다. 둔병재 보다 수만리 들국화마을을 들머리로하면 둔병재 들머리보다 다소 완만하다.
▼무등산 산행 안내도
▼고속도로를 벗어나 화순 으로 가는길에
▼화순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 가는길에..
▼08:10분 휴양림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편백숲 가는길
▼편백나무 숲속에서 피톤치드를...
▼국립공원안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펜션과 편백 휴양림
▼펜션에서 처음부터 가파른 안양산을 오른다.
▼진분홍 철쭉이 아직 남아 우리 가족을 반겨준다.
▼지난주가 피크였든 철쭉, 간 밤의 강한 비바람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철쭉 터널로 들어가기전에...
▼등로엔 병꽃도 만개하여 반겨주고 ...
▼화순 풍력 발전단지
▼꽃이 색갈은 진분홍인데,이쁘질 않다. 꼭 냉해를 입은 모습이다.기온 탓일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짙은 황사가 몰려와 뿌옇고 강풍이 불어 산객을 괴롭힌다.
▼드디어 가파른 산을 40여분 올라 안양산에 도착한다.
▼좀 늦은 철쭉이지만 안양산은 그런대로 이쁜 모습이다.
▼안양산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풍경
▼안양산의 진분홍 철쭉은 색이 진하다.
▼멀리서 보면 진달래 같은 색이다.
▼안양산 정상부근 풍경
▼백마능선 가는길에...
▼철쭉 터널에서 뒤로는 낙타봉이...
▼화순읍 수만리 들국화마을에서 올라와도 안양산철쭉 군락지로 연결된다. ▼연분홍 철쭉,지리산이나 소백산 기타 중부지방에서 보든 철쭉이다. 위의 진분홍 철쭉보다는 잎이 훨씬 크고 끝이둥글다. 진분홍 철쭉잎은 끝이 뾰족하고 작으며 타원형으로 생겼다.
▼수만리 들국화 마을
▼장불재 가는길에 본 낙타봉
▼낙타봉에서.
▼백마능선에서 본 무등산 정상 천왕봉. 군 미사일부대가 주둔해있어 접근금지다.
▼백마능선 모습.
▼묵은 억새가 말 갈기 같다하여 붙여진 백마능선의 억새군락지.
▼장불재 풍경
▼입석대 가는길 곳곳에 주상절리가...
▼장불재에 서 있는 수석 같은 바위가 멋지다.
▼장불재 표지석 해발 919m라고...
▼광주의 진산무등산의 주상절리 입석대 모습.겨울산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암벽틈에 철쭉도 이쁘다.
▼이무기에게 쫒겨온 양을 스님이 숨겨주었다는... 승천암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를 가는길에...
▼서석대 풍경,군 부대가 주둔해 있어 접근이 안된다. ▼정상에 군 부대가 주둔해있는 국립공원 무등산?
▼서석대, 등산객의 발길은 여기가 정상이다.
▼중봉 뒤로 광주 시가지가 한눈에... 짙은황사로 아쉽다. 내일은 저곳으로 가서 업무차 광주 아시아 문화전당에 와 있는 며느리도 만나 보고 5.18광장도 둘러 볼 예정이다.
▼정상에서 중봉 가는길 이정목
▼서석대 표지석 뒷모습.
▼뿌우연 하늘이 원망 스럽고. ▼하산하며 돌아본 정상 서석대 모습 ▼동복호 방향
▼하산길에 본 장불재, 가야할 능선 뒤로 화순읍이
▼하산 하며 본 대나무밭.죽순이 엄청크다.
▼하산중에 벤치에서...하산길은 원점 산행이라서 소개를 생략하기로 한다.
▼7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펜션으로 돌아와 화순의 유명하다는 양탕<염소탕>집으로 이동. 가든에서 키우는 염소들...
▼그곳 사람들이 양탕이라고 불리는 염소탕으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해결 하고 ....
산행을 마치고...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지는 가정의달 5월 첫주 초여름 같은 날씨로 봄도 가기전에 여름이 오고 있다. 지난주 가족들과 당일로 부산을 다녀오고 이번엔 광주로 떠난다. 며늘아이는 광주에 업무차 먼저 가있고 아들놈 차를 가지고 아내와 셋이 광주로 이동하여 무등산&안양산 가려고 화순읍 안양산 자락의 무등산 편백휴양림에 2주전 어렵게 예약을 해놓고 이른 새벽 길을 나선다.
광주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상무대 포병학교,고생하며 교육 받을때가 가장 인상 깊은곳이다. 충장로,금남로,송정리,평동사격장,남평들녁 등등 48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도 변했겠지? 훈련이나 외출 외박을 나오면 많이 다녔든 그곳들,강산이 네번도 넘게 바뀌었으니 지금쯤은 전혀 딴곳이 되어 있겠지?ㅠㅠ 이런저런 생각들로 광주에서의 옛추억들이 되살아 난다.
1969년도에 봄부터 가을까지 5개월을 같이 교육받든 전우들도 생각나며 그 무덥든 여름 상무대의 극성스런 모기들과의 전쟁도 잊혀지질 않는다. 서해안을 타고 광주담양간 고속도로로 이동하며 화순의 무등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휴양림에 주차를 해놓고 방을 확인하고 안양산을 올라 보니 조망은 일망무제...
무등산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며 요즘 제철인 철쭉이 그런대로 한창이다.전체적으로 올해는 철쭉이 날씨 때문인가? 예쁘질 않고 피기도 전에 봉오리가 시들어 떨어지니 안타깝고 전날 저녁 비가오고 강풍에 꽃들이 등로에 많이 떨어져 진달래가 아닌 철쭉을 즈려 밟고 무등산을 오른다.또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황사와 강풍이 심해 산행하기 힘들었고 시야가 안나와 풍광도 흐리다.
안양산 철쭉의 대향연속에 멋진 철쭉터널을 헤치고 낙타봉을 지나 억새가 말 갈기 같은 백마능선에서 무등산 정상을 바라보며 무등산을 오고 싶었든 마음을 위로하며 장불재로 걸음을 재촉한다. 거대한 장불재 안테나를 지나 장불재에서 700m거리에 있는 입석대를 보며 감탄한다. 무등산이 꼭 겨울산 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멋진 주상절리, 입석대를 수도 없이 찍어본다.
멋진 입석대를 뒤로 하고 서석대에 올라 무등산의 산세와 위용을 두눈으로 확인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늘 집에서 새벽03시에 일어나 04:40분에 출발하여 3:30분 만에 휴양림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아침식사도 간단히 해결하고 바로 긴시간 산행에 피로가... 아들놈도 산행을 자주 안하다가 새벽 운전으로 피곤한데,갑자기 산행을 내 계획에 맞추니
힘들어 하는 기색이고 아내는 지난주 온가족이 당일로 부산을 다녀와 힘들었는데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수요일엔 DMZ평화누리길도 한 구간 하고 또 1박2일 광주 여행 준비하고 잠 못자고 새벽에 출발하여 컨디션이 안 좋은데 황사에 강풍까지 불어 목감기를 호소하며 힘들어 한다. 부지런히 걸어 하산하여 펜션에 들어와 샤워하고 화순읍 쪽으로 차를 몰아
몸 보신도하고 화순 지방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양탕집을 찿아 <큰재목장가든> 이라는 곳에서 남도지방의 양탕으로 <중부지방에서는 염소탕>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오늘의 긴긴 여정을 마친다. 음식맛 좋기로 소문난 전라도라서 그런지 반찬도 여러가지 입에 맞고 인심도 좋아 오랫만에 기분 좋은 식사를하니 아들놈과 아내도 흐뭇해 하는 하루였다. 여기까지....
2017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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