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의 산행이야기 첫째날.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삼도봉-토끼봉-명선봉-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 대피소
언제:2019년 8월2일<1무1박2일>
날씨:맑음, 최상의 날씨
어디를:지리산 서부능선<약16,6km>
누구와:아내, 부산 셋째동서와 3명이서.
산행시간:13시간 <휴식시간 포함>
교통편:8/1 전라선,용산역 22:45분발- 구례구역 8/2일 03:10분도착(요금:23,600원.경로:16.500원)
구례구역-성삼재,구례 군내버스, 성삼재 04시10분 도착(1인 요금:5,500원)
▼첫날 산행 괴적
▼구간별 거리와 시간표.
지리산 소개
높이 : 1915m 위치 :전북, 전남,경남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명산중 하나로,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개도 5개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비경중 10경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인기명산 [1위]
3개 도 5개 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이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한 산이라 한다. 사계절 두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한국의산하 연간 접속횟수가 28만으로 2위인 설악산 13만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7-8월 여름휴가를 이용한 여름산행지로 가장 인기 있다. 여름의 시원하고 수려한 계곡과
산에서 2박 3일이 소요되는 지리산 종주산행이 보편화 되면서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찾는다.
또한 지리산은 피아골과 뱀사골의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명산으로 10월 중순에서 하순사이
단풍 산행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신라5악중 남악으로 남한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반야봉(1,751m)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뤄 `지리산 12동천'을 형성하는 등 경관이 뛰어나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출처:한국의 산하
지리주능선 약도
※숫자로 보는 지리산
1)1967년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으로 지정
2)한해 탐방객수 287만6천명 <2016년기준>
3)지리산 국립공원 8개 대피소 연간 이용자수 6만767명<2016년기준>
4)산봉우리 개수:42개 계곡수:27개
5)동물종류:5179종 식물종류:1916종
자료:지리산 국립공원 제공
지리산 종주의 의미
종주 산행으로 지리산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지리산은 그 규모가 광대하여 등산코스도 수십개에 이르러 한번의 산행으로는
지리산의 극히 일부만을 다녀온다.
여러번의 산행을 하더라도 주능선을 종주하지 않고는 지리산의 윤곽을 파악할수 없다.
따라서 지리산 종주는 지리산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수 있는 산행이다.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친다.
전문등산인들은"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려면 지리산종주를 하라"는 말을자주한다.
그만큼 지리산 종주산행이 주는 인상이 다른 산에 비해 강렬할 뿐 아니라
등산의 묘미에 흠뻑 빠져들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1천5백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에 20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의 산행으로 넘는다.
그러다 보면 등산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다.
지리산 종주코스는 우리나라 산의 종주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이다.
한 두번 산에 다니다 보면 산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종주산행을 하게 된다.
종주산행중 가장 길고 자신과 인내의 싸움이 필요한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면
가히 산꾼이라 할만하다 라고한다.
▼전라선 무궁화호 입석칸 모습 <카페열차>
▼03:10분에 전남 구례구역에 도착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성삼재행 버스를 탄다.1000+4500원=5500원
▼04:27 성삼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 노고단 대피소 도착.이른 새벽 이곳에서 지인을 만나다니?
전날은 성삼재에서 천왕봉 왕복하고 오늘은 성삼재-노고단-삼도봉까지 왕복한다고...
▼노고단 고개 모습
▼부산의 동서와 함께 노고단고개에서.
▼돼지령에서.
▼물맛이 좋은 임걸령 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쉬어간다.
▼지리산을 여러번 와 봤지만 오늘이 최상의 날씨다.
▼노루목 삼거리 지인은 여기서 반야봉으로 우린 배낭 무게와 체력저하로 삼도봉으로 직진이다.
▼여름지리산에 지천인 비비추
▼가야할 주능선
▼ 삼도봉 도착하여 이증샷을 남기고 쉬어 간다.
▼동서와 함께
▼하늘이 넘 이쁘고 좋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
▼폭발하는 듯한 흰구름 모습
▼화개재 550나무계단을...
▼ 화개재 도착
▼지리산의 여름꽃중에 대표적인 원추리꽃
▼힘들게 올라온 토끼봉 1534m
▼ 드디어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
▼라면을 끓여 김치와 점심을 해결한다.
▼맛있게 꿀맛같은 라면을 먹고 연하천 대피소를 뒤로 하고 또 힘든 걸음을 이어 간다.
▼산오이풀 꽃이 피기 시작한다.
▼운무에 반하여...
▼가야할 방향에 거대한 기암이...
▼하늘의 구름이 멋진 모습을 연출해주고,
▼형제봉 아래 멀리 오늘의 산행 종점인 벽소령 대피소가 시야에 들어온다. 아~ 새벽부터 얼마나 기다리던 곳인가.
▼벽소령이 700m
▼가파르고 힘든계단 무거운 배낭은 어깨를 짓누르고..ㅠㅠㅠ
▼5:24성삼재에서 13시간09분만에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인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한다.무거운 배낭무게로 체력은 고갈이다.
▼ 1무1박2일동안 먹고 쓸 물건들이 들어있는 엄청 무거운 배낭들
▼지는해가 짙은 구름사이로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해주고 있다.
▼저녁밥을 고추장 불고기로 맛있게 먹어주고, 길고 긴 첫째날 힘들었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첫째날 산행을 마치고...
아~얼마나 기다리든 지리산 산행인가? 2년전 아들 며느리와 함께 1박2일로 다녀온 후
만 2년만에 다시온 지리산이다.산꾼의 로망인 지리산 종주를 2015년7월말 아내와 힘들게
완주하고, 홀수해마다 찿아오는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2년전 이제 지리산 산행은 마지막이라고 선언했는데,아내가 부산에 사는 셋째동서와
지리산 산행을 함께 가자고 약속을 지난 6월달에 잡아놓고 지리산을 가잔다.ㅠㅠ
지리산? 힘들어서 마지막이라 했는데 또 가자니 산을 좋아하는 내가 체력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거절할 이유가 없어 인터넷을 뒤져 국립공원 성수기 추첨제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니 당첨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8월1일 용산역10:45분발 전라선
열차편도 한달전에 예약을 완료하고 손꼽아 기다린다.
8/1 드디어 D데이다.용산역에서 출발한 여수 엑스포행 1517열차는 새벽03:10분에
전남 구례구역에 도착한다.그 전에 부산에 사는 동서는 0:45분경 KTX를 타고와
대전역에서 택시로 이동하여 정차하고있는 서대전역에서 만나 옆자리에 앉아 함께
이동한다.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하다가 오랫만에 만나는 동서가
반갑기도 하고 같이 고생할 생각을 하니 안스럽기도 하다.
열차에서 뜬눈으로 완전히 날밤을 새우고 3:10분경 구례구역에 도착해 많은 산객을
토해 놓는다,재빨리 역을 빠져나와 역앞에 대기중인 구례군 농어촌 버스에 재빠르게
승차하여 좌석을 잡는다,모두가 예전 경험에 의한 순발력이다.
많은 산객들로 콩나물시루가 된 버스는 구례터미널까지 1,000원을 받고 터미널에서
다시 성삼재행 차표를 구입하여 15분후 성삼재로 출발한다.
차에서 바로 카드를 사용할수 있으면 편리한데...ㅉㅉㅉ
5.60여명을 태운 버스는 화엄사입구에 한명을 내려주고 꼬불꼬불한 성삼재 오른는 길을
무서운 속력으로 달려 04:17분에 성삼재에 도착한다.
어두운 새벽 등산 준비를 하고 많은 산객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을 향하여 노고단으로
발길을 옮긴다. 전날 비가 왔는지?서늘한 날씨에 상쾌한 공기가 폐부를 정화시켜주는 기분이고
50여분만에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여 간단히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인천의
아는 지인을 내외분을 반갑게 만나서 같이 이동하기로 한다.
노고단 고개로 이동에서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새벽 맑은공기를 가르며 각종 야생화들이
반겨주는 지리 주능선을 오늘 또 이렇게 걸어보는 행운을 감사 하게 생각하며
내일까지 무사히 하산 할수있기를 기원해본다.
임걸령 샘터에 도착하여 간식도 먹으며 가슴속까지 시원한찬물에 냉커피도 한잔 하며
노루목 삼거리와 삼도봉을 향해 땀을 훔친다. 노루목 삼거리에서 반야봉을 다녀와야
하는데... 아내와 동서가 만류 한다.무거운 배낭과 체력저하로 포기하자는 의견이다.
이제 지리산은 정말 마지막 산행이 될텐데,,,무척 아쉽다.삼도봉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노루목에서 바위 너덜겅을 지나 삼도봉에 도착하니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엔 흰구름이
생동감있게 움직이고 발아래 골짜기에는 운해가 깔려있어 풍광은 굿~ 최상이다.
반야봉을 다녀온 지인과 삼도봉에서 다시만나 잠깐 인사 나누고 헤어지기로한다.
지인은 다시 차량이 있는 성삼재로 회기하고, 우리는 다시 주능선길을 이어 간다.
화개재를 지나 1,500 고지가 넘는 토끼봉과 명선봉을 가파르게 오르내리며
13:37분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 라면을 끓여 점심을 해결하고 식수도 보충하고
느긋하게 쉬었다가 다시 업 다운이 시작되고 삼각고지와 형제봉을 넘어 17:24분
성삼재를 출발하여 13시간만에 벽소령 대피소에 힘들게 기진 맥진으로 도착한다.ㅋ
누가 시키면 절대로 못한다고 할것인데,,내가 좋아하는 고생이니 무슨 불만이나
불평이 있겠는가? 이제 내평생에 지리산 박 산행은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한다.
대피소에 이미 도착한 산객들은 저녁 준비에 바쁘고,우리도 방 배정을 받고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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