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는 식용이나 몸에 직접 사용하는 것이 많아서 병충해가 발생하면 가급적 농약을 쓰지 않고 처리 하는 것이 좋다. 생육환경이나 조건이 부적절할 때 병충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관찰하여 체크 하는 습관을 기르면 병충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예방책
묵은 흙의 재활용은 반드시 가열처리(일광소독, 불로 볶는 등)하여 살균한 후에 사용한다. 질소질을 적게한 비료를 시비한다. 가지가 밀생하여 안쪽에 채광이 안되고 지엽이 무성하여 공기유통이 나빠지면 병충해의발생이 심해지므로 지엽을 솎아서 공기유통이 잘되게 하며 약한 가지나 잎도 전정해준다. 꽃이 진 꼬투리는 일찌감치 따버린다. 땅에 떨어진 꽃잎이나 낙엽은 깨끗이 치워서 병충해의 소굴이 될 소지를 없애준다. 고온건조기에는 잎에 스프레이로 안개처럼 물을 뿌려주면 응애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병든 잎이나 포기는 일찍 전정하든가 뽑아서 태워버려 확산을 막는다. 진딧물이나 달팽이, 야도충동 등이 발생하면 초기에 잡는다. 불가피해서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설명서를 잘 읽고 사용량을 엄수해야 하며 사용 후 2~3주일 경과한 후에 이용한다. 뿌리에서 흡수시키는 살충제나 제초제 등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