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는 언어와 같기때문에 아기들처럼 뭐든 듣고 그대로 말하는훈련이 좋다고 어디서 들은것같습니다.
언어의 문법공부와 비슷한 코드톤, 스케일, 모드, 이론보다는 ...
곡, 릭이나 라인을 많이 듣고, 카피해서 많은 멜로디를 기억 하라고 오방기타 선생님도 늘 말씀을 하시지요. ㅎ
가만히 보면 거의 누구나가 뭔가 암기하고, 그대로 따라치는것이 가장힘들어서 계속 다른것만 자꾸 건드리는것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힘든걸 하기 싫어하니까요.
특히 제가 오랜시간을 그랬고요..
즉흥연주가 마치 특별한 비결이 있을거라 생각하여 열심히 찾고, 제가 그래왔는데...
좋아하는 뮤지션부터 찾아서 많이 듣고, 흥얼흥얼 따라부르고, 너무 좋은 음악적 말들은기타로 옮겨보고,
까먹지않으려고 악보에 옮기는행위들이 결국은 가장 빨리 즉흥연주를 할수있는 비결인걸 이제 마음으로 느끼는것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파악하고있는건지 모르겠네요. ㅎ
그래서 제가 요즘 251라인, 릭들을 주로 카피하고있습니다. 좋아하는 음들을 기타로 옮기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기본적인 루트형태 ->메이져트라이어드 코드형태-> 메이져스케일(결국 이오니안 모드) 형태 위에서 릭이나 라인들을 매칭시켜서 기억하며 연습을 하고있는데요.
위처럼 아주 기본적인 지식위에 릭과 라인들을 매칭시켜나가는 연습이 괜찮은 연습인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일단 이렇게 연습하는게 너무 재미있고, 뭔가 머리속에 잘 기억이 되고있어서 하고는 있는데요.
제가 생각한 방식이라 확신이 서지않네요.
코드하나하나따른 각각의 모드나 여러 이론들을 매칭을 시키자니 그건 또 너무 기타가 재미없어질것같고....
분석을 하자니 할줄을 모르겠고...
예를들어 아래 악보같은경우는 최소한 어느정도로 분석을 할수있어야되는건지, 기타지판에서 어떤형태를 떠올리고, 인지하며 연습을 하는게 좋은지등.. 궁금하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벌써 질문하시는 내용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려고하는 성향이 커보입니다. 이런 릭은 정말 중요하고 나중에 응용하는 것도 좋은 연습중의 하나임은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앞부분 직접 서술 하셨듯이 흥얼거리고 외우고, 아니 외워지고.. 하는 것들은 유명한 연주자의 솔로입니다. 그래서 이런 짧막한 릭, 또 논리적으로 분석하면서 습득하고자하기 보다는 아이들 처럼 재밌는 멜로디, 즉 Au Privave, Ole 등 특징있는 비밥 시대의 곡들이나 많은 스텐다드 곡들을 가요 외워서 치듯이 늘 연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조언하면 즉흥연주도 안되는데 뭘 연주하냐고 하지만 즉흥연주는 정말 맨 마지막에 됩니다.
재즈기타 1,2년 연습해서 즉흥연주 하려고 하면 너무 이기적인 거죠.. 따라서 분석보다는 흉앤내고 이해하기보다는 외우는 것을 권하는 겁니다. 릭을 아무리 외워도 영어단어 처럼 몇 백개, 몇 천개 외울 수는 없습니다. 외운다해도 칠 수도 없구요. 그 이유는 음악에는 릭, 프레이즈, 분석 등과 거의 무관하게 느껴지는 피지컬 적인 "느낌', '리듬', '마디개념' 등 정말 콩나물 보다 콩나물이 아닌 요소가 더 많다고 느낄 정도로 많은 외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즐겁게 그 곡들을 외워서 매일 연주하지 않으면 즉흥연주는 하기 어렵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