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사무엘상15:22)라는 말씀이 있더군요.
이는 자식이 부모에게 실천해야 할 효행에 대한 교훈으로, "늙고 허약한 부모라 할지라도 제자식은 목숨처럼 여기니, 부모죽고 제사를 아무리 잘 지내드려도 생전의 효행만 못하므로 효를 중하게 여기라"는 그런 뜻이겠지요.
어느 아버지의 고백입니다.
"내가 행복했을 때는, 14시간을 분만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려 `늦둥이의 첫 울음소리`를 들을 때였다.
`우등상장`을 타왔을 때 액자에 걸어놓고 쳐다볼 때였으며,
대학시험 때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초조했던 그때였다.
첫 월급을 타서 `내의`를 사 왔을 때에 그랬고
시집가는 날 `사위를 쳐다보며 함박웃음 지었던` 그때도 행복했었다.".....
이러한 부모님의 사랑을 보답하여 모시고 섬기는 것을 `효도`라고 하지요.
효도는 관광이나 먹거리로도 할 수 있으며, 손주를 출산하여 건강하게 살아주는 것, 그리고 걱정 덜어드리는 것도 효도 이겠지요.
하느님을 믿는 우리로서는? "예수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것"
하느님 중심으로 살며 순종하여 흠숭드리는 것,
이러한 사랑의 말씀을 포괄적으로 묶은 4, '부모에게 효도하라'가 지킬 계명으로 있쟎습니까.
예수님과 마리아와 요셉의 가정을 `가장 이상적이고 완전한 가정`이라고 하며 예수님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효자셨다지요.
또한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순명하셨답니다.
효도의 극치를 이루는 두 산이 있지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던 `모리아`의 산과, 예수께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골고타`산 말이에요.
저는 부모님 살아생전에 효도 못 해 드려 후회됩니다.
님들 한가위 잘 지내세요.
첫댓글 평화를 빕니다... 저는 철이 늦게 들은듯 합니다. 부모님이 가시고 난 뒤인 요즘에야 비로소 부모님의 울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사랑으로 오늘의 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부모님 살아 생전에 효를 다 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큰데... 저 만이 아니라 이 글을 쓰신 선배님도 그러시다니 다소 위로가 됩니다. 그렇네요.. 제가 효를 다 하지 못했듯 제 아이들도 제 마음을 알기는 힘들 거라는 것을 위로로 삼습니다.. 다만 지금 저의 기도처럼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으로 모시면서 닮아가기를....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