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았던 초보용 문법책으로는
-ましょう。가 [-합시다] 라는 뜻의 청유형 의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요새 읽고 있는 다락원의 '일본 옛날이야기'라는 책에 이런 두 문장이 나왔습니다.
じゃあ、お礼に、お二人のかたをもみましょう。 그럼, 답례로 두 분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겠습니다.
持って帰って、おじいさんと一緒に食べましょう。 갖고 돌아가서 할아범과 함께 먹어야지.
즉 -ましょう 를 의지형으로 쓰는 듯 합니다.
제가 보는 문법책 수준에서는 이런 용법이 나와 있지는 않고,
웹으로 네이버 등에서 찾아보니 정중한 의지형으로 사용한다는 사람도 있고 한데
문법에서 말하는 의지형(청유형)과는 물론 형태가 달라서 의지형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기는 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한 답변자는
"예외적인 상황에선 의지 표현도 있지만, 일반 회화 상에선 거의 없다고 봐야 됩니다." 이렇게 답을 달아 놓았더군요.
실제로 대화나 요새 글에서는 거의 안 쓰는 표현인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예문을 너무 짧게 적어서 그렇군요. 첫번째 문장은 친자식처럼 귀여워해주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토끼가 감사해하면서 하는 얘기이고, 두 번째는 모모타로 라는 이야기에서 할머니가 강에서 떠내려 오는 복숭아를 발견하고 하는 얘기입니다. 문맥이 없으면 해석이 당연히 힘들겠네요. 보통은 잘 안 쓴다는 내용도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