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다 자매 아들과 친정 부모님들]
라비다 자매(맨 왼쪽)는 겨우 24살입니다.
15살에 결혼하여 지금은 9살 된 아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인도 부모들은
딸을 빨리 치우려고 조혼을 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습니다.
조혼을 하면 다우리를 안 줘도 되기 때문입니다.
다우리는 결혼할 때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결혼 지참금으로
최소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줘야 합니다.
이 다우리가 딸 가진 부모에게는 큰 짐이요 부담입니다.
특히 돈이 없는 가난한 집 부모는 다우리 때문에 딸을 일찍 시집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라비다 자매도 조혼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2년 전 남편이 돈 문제로 갑자기 자살을 하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하루 아침에 끔찍한 방법으로 남편을 잃자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자신도 목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녀는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거의 죽다 살아서
자살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겨서 말이 어눌하고 반응이 느립니다.
얼굴에는 생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12월 한국 단기 팀들과 함께 안부와난 목사님 교회 집회를 갔다가
특별하신 성령의 일하심으로 이 자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뜨겁게 안수 기도를 하는데 바닥으로 쓰러졌고
말할 수 없는 성령의 임재하심이 그녀위에 머물렀습니다.
얼마나 이 영혼을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성령도 아파하시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단기 선교 팀 중 한 분이 이 자매 가정을 불쌍히 여겨
아들 교육비를 후원하시기로 해서 어제 만났습니다.
아들 모네쉬가 얼마나 밝고 똑똑해 보이는지 몰랐습니다.
이 아들을 크게 축복하시겠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라비다 자매는 친정 부모와 함께 살고 있어서
아들을 친정 부모님들이 잘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비다 자매는 여전히 온 몸에 우울의 기운이 흐르고 있습니다.
표정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매 주마다 온 가족이 교회에 나와 주님을 예배합니다.
부디 라비다 자매가 속히 모든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여
행복의 주인공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매 달 찾아가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도해주면
반드시 회복시키실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안수 기도를 받고 교회 바닥에 쓰러진 라비다 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