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보아라.”(요한 1장 39절)라는 우리 본당 공동체의 표어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초대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직역하면, “오십시오. 그러면 보게 될 것입니다.”가 됩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들은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여 예수님과 함께 지냄으로써 예수님께서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아(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었고 이웃들에게 “와서 보시오.”라고 증언함으로써 그들도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습니다(요한 1,40-46).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게 됨으로써 마을 사람들에게
“와서 보십시오.”라고 증언하자 그들 역시 예수님께로 모여와 예수님을
세상의 구원자(구세주)로 믿게 되었습니다(요한 4,28-30.39-42).
우리 모두도 예수님의 초대와 약속의 말씀에 따라 기쁜 마음으로 함께 성실하게 살아갑시다.
2018년 <본당의 해 II>
옥암동 본당 사목방침과 실천사항
I. 사목방침:
주님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우리 광주대교구는 지난 3년(2015-2017년) 동안 <본당의 해 I>를 지냈고, 금년부터 향후 3년(2018-2020년)도 <본당의 해 II>로 정하여 본당의 복음화와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본당 공동체도 교구장의 사목교서에 따라 사목방침과 실천사항을 구체적으로 세워 금년 한 해 동안 성실히 실천하기로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흩어진 사람들을 한 데로 불러 모우시어 당신 백성을 만드시고 그들과 함께 하셨다고 성경은 도처에서 이야기하며 증언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교회 곧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인 신앙인들의 공동체는 바로 하느님의 백성이다’라고 재천명했습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먼저 공동체를 세우시고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그들과 함께 선포하시며 증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써 당신의 공동체(그리스도교회)가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이런 생명의 삶은 본당 공동체의 근원이시요 초석이신 삼위일체 하느님 안에서 성경말씀의 선포와 증언, 전례와 기도, 친교와 봉사를 통하여 실현되고 보증됩니다. 그래서 본당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누구나 다 이런 일이 주님 안에서 항구히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본당 공동체는 성당 출입구에 금색으로 새겨진 우리 본당 공동체의 표어대로 “와서 보아라!”(요한 1,39)라는 주님의 목소리를 참으로 들을 수 있는 ‘거룩한 장소’(살아있는 신앙의 중심지)로 변모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이기셨고(요한 16,33) 평화를 선물로 주셨으며(요한 20,19)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태 28,20). 그러니 우리 모두는 주님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용기와 희망, 인내와 평화를 잃지 말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힘입어 내일을 향해 꾸준히 함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본당 공동체는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좋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 태어나 (창세 1,31 참조) 지역사회의 “소금과 빛”(마태 5,13-14)이 될 것입니다.
이런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우리 모두 금년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특별히 유념하여 꾸준히 실천합시다.
II. 실천사항
1. 공동체성 증진과 강화
가) 가정 공동체 성화(외짝 교우와 자녀들 신앙교육)
나) 구역 공동체 활성화(임원들 사명감 고취)
다) 신심 액션 단체 확장(소명과 사명의식 강화)
라) 냉담자들 회두와 선교 활동 강화
마) 공동체 구성원들의 주인의식 고취
바) 본당 카페 활용 강화(본당 소식과 대화의 장)
2.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
가)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
나) 소외받는 이들(독거노인들과 장애인들)
다)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
라) 성당 복도에 마련된 사랑의 기도 내용 적극 활용
3.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가) 청소년 친화적인 본당 이루기
나) 주인의식 함양
다) 청소년 지도자들 양성
라) 교리 교육과 인성 교육 강화
4. 지구사목 강화와 활성화
가) 이웃 본당 공동체와의 사목적인 관심과 교류
나) 본당 사목의 연속성과 일관성
다) 자매 본당에 대한 관심과 사랑
2017년 대림절 첫 주일
주임신부 이 영 헌 마리오.
첫댓글 모든 신자분들이 주인의식을 강화하고 2018년 교무금책정을 해서 사무실에
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