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진심CD vol.1에 실려있는 드라마 CD "중학생 사이타마" 1편이에요.</p><p><br>같이 들어 있었던 드라마 CD "사이타마 보완책을 쓰다"는 <br><a href="http://cafe.daum.net/HunterD/HquA/29">http://cafe.daum.net/HunterD/HquA/29</a></p><p><br>"사이타마, 보완책을 쓰다", "제노스, 특훈하다", <br>"소닉, 사이타마가 되다"<br>등이 정사 쪽 드라마 CD라면 지금 올리는 이것은 <br>페러렐 월드에서 후부키, 사이타마, 제노스, 소닉, 킹 등이 <br>다 같이 중학생이라는 설정으로 되어있는 드라마CD죠. <br>(프리즈너만 선생님. 그리고 킹은 일단 선배로 나와요)</p><p><br>전부터 번역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방송 번역 우선시하느라 미룬 것도<br>있고... 괴인 이름이나 괴인이 쓰는 기술 등이 괴랄해서 번역하기 <br>어색한 것도 있고 해서 미룬 것도 있고...ㅋㅋㅋ </p><p><br>미루다 보니 6월 20일에 진심CD vol.4 나올 때가 <br>가까워 져서 일단 해봤어요.<br>아마츄어가 대충 번역한 것이니 <br>문장 등이 좀 어색해도 이해해 주시길^^;</p><p><br></p><p><br></p><p><br></p><p><iframe id="v78f2vX5VvIvlbTtbk5wetC@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78f2vX5VvIvlbTtbk5wetC@my?service=daum_cafe&ptoken=v2_45800b2e2b52432918fa8c81730367129ede3d32ef9e7d8b7a3a08aa5c40cdf750706a3a9656cdb2a0721638b86ac44db6ca56c991a77d055a77c12544"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br>페러렐 학원 시리즈 - 중학생 사이타마 제1화</p><p><br></p><p><br>사이타마 : 이 우주에는 이 세계와는 별개로 <br> 또 하나의 세계, 페러렐 월드가 존재한다. </p><p><br>사이타마 : 이것은 그러한 페러렐 월드에서 살고있는 <br> 또 한명의 나, 사이타마와...</p><p><br>제노스 : 선생님과, 또 한명의 제노스. 우주 최강의 명 콤비가 펼치는 <br> (사이타마 : 야 제노스? ) (사이타마 : 누가 명콤비인데?)</p><p><br>제노스 : 공전절후하면서도 질풍노도한 스쿨 라이프를 그린, <br> (사이타마 : 아니 어떤 학교 생활이길래?)</p><p><br>제노스 : 전 우주를 울린, 아니 오열하게 만든! <br> (사이타마 : 너무 부풀린 거 아냐?)</p><p><br>제노스 : 일대 스펙타클 블록버스터다.</p><p><br>제 : 내 이름은 제노스, 매우 평범한 사이보그 중학생이다.</p><p><br>사 : 평범한 중학생은 사이보그가 아닐껄? </p><p><br>제 : 그날 아침, 지각할 뻔 했던 나는 <br> 식빵을 입에 물고 통학로를 달리고 있었다. </p><p><br>사 : 아니 순정만화냐?</p><p><br>제 : 제길... 이대로는 늦어버려! </p><p><br>제 : 좋아, 시속 800km!! 이거라면 여유로 늦지 않아! </p><p><br>제 : 헉! 모퉁이에서 대머리가! <br> 부딪친다! 비켜! 산산조각이 날 거다! </p><p><br>사 : 어?</p><p><br>제 : 뭐, 뭣이!?</p><p><br>사 : 어? 이봐!</p><p><br>제 : 이럴수가! </p><p><br>사 : 괜찮은 거냐? 너? 뭔가 굉장히 팔이나 다리 같은 것 <br> 산산조각이 나 있는데? </p><p><br>제 : 사이보그인 내가... 부딪쳐 나가 떨어졌다고? </p><p><br>사 : 아, 미안, 괜찮은 것 같으면 가 볼께. <br> 서두르고 있으니까 말야. 그럼~!</p><p><br>제 : 저 대머리, 정체가 뭐냐?!</p><p><br>(딩~동~댕~동)</p><p><br>제 : 큭...결국 지각해 버렸다. 나도 아직 멀었다는 것인가? <br> 그건 그렇고 그 대머리는 대체...?</p><p><br>프리즈너 : 이런! 제노스쨩! 지각이야~?</p><p><br>제 : 죄송합니다. 프리즈너 선생님. <br> 도중에 여러가지로....아니, 너는!?</p><p><br>사 : 어?</p><p><br>프 : 아, 소개할께. 오늘부터 이 1학년B반의 친구가 될 전학생! </p><p><br>사 : 난 사이타마, 취미로 히어로를 하고 있는 중학생이야, 잘 부탁해.</p><p><br>제 : 취미로 히어로를...이라고? </p><p><br>사 : 어? 뭔가 이 반만 남학생 뿐이잖아? <br> 여기 공학 아니었나? </p><p><br>프 : 그...그랬었나? 에헴! ....그럼 사이타마의 자리는...<br> 아 거기 제노스쨩의 옆자리구나.</p><p><br>제 : 뭣이? </p><p><br>사 : 아, 너 역시 방금 전의? </p><p><br>프 : 너희들, 아는 사이?</p><p><br>제 : 뭐, 아까 잠깐...</p><p><br>사 : 너 괜찮았던 거냐?</p><p><br>제 : 훗, 물론 멀쩡하다. 그 정도 쯤. </p><p><br>사 : 하지만 오른팔 없는데?</p><p><br>제 : 어?</p><p><br>프 : 아아앗! 정말이야! 잘 보니까 없어졌어! </p><p><br>제 : 아뿔싸...! 서두르느라 파츠 회수를 깜빡했군! </p><p><br>프 : 큰일이야!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해! <br> 프리프리 프리즈너! 엔젤~ 스타일~! </p><p><br>사 : 에? 왜 전라가...?</p><p><br>프 : 자아~! 제노스쨩! 뜨거운 허그를 하고 <br> 감싸 안아서 날라다 줄테니까! </p><p><br>프 : 내 품으로~ 뛰어 들도록 해!! </p><p><br>제 : 저기, 프리즈너 선생님. </p><p><br>프 : 뭐니!?</p><p><br>제 : 수리할테니까 공작실에 가도 괜찮겠습니까?</p><p><br>프 : 어, 엔젤 허그, 필요 없어?</p><p><br>제 : 네.</p><p><br>( 딩~동~댕~동 )</p><p><br>제 :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p><p><br>프 : 이런, 제노스 쨩~!!</p><p><br>제 : 칫! 한쪽팔이 없는 것 만으로 이렇게 불편하다니! </p><p><br>제 : 골키퍼로서 축구부 연습도 할 수 없고...</p><p><br>제 : 빨리 오른팔을 발견해야 해! <br> 누가 발견하면 성가셔 지니까. </p><p><br>제 : 그게...그 대머리랑 부딪쳤던 건...이 근처였었어.</p><p><br>(휘이잉)</p><p><br>제 : !? 고속접근반응! 뭔가가 온다!</p><p><br>괴인 : 휘잉~ 휘잉~!</p><p><br>제 : 역시 괴인이냐!</p><p><br>괴인 : 그래, 나는 괴인 "졸업생 바람*(주1)"! <br> 고등학교 데뷔*(주2)에 실패한 졸업생이, <br> 유일하게 잘난 체 할 수 있는 중학교 때 동아리에 나타나서 <br> 쓸데없이 잘난 척하는 선배의 바람! <br> 그 바람이 모여서 괴인이 된 것이 바로 나, <br> 졸업생 바람인 것이다! </p><p><br>(주1 : 風(かぜ)에 바람이라는 뜻 말고도 티내는 것이라는 속어 뜻이 있는데요, 선배 티내는 것이 모여서 바람의 괴인이 된 설정인 건데 적당히 의역하기가 어렵네요 )</p><p><br>(주2 : 고등학교 데뷔 -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중학생 때 자기 이미지랑은 다르게 이미지를 바꿔서 데뷔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평범했던 학생이 진학하면서 불량학생인 척 한다던가, 거꾸로 중학교 때 불량학생이었다가 진학을 기점으로 모범생인 척 한다던가 하는 것이죠. 실패했다는 것은 이미지 바꾼 게 먹히지 않았다는....)</p><p><br>제 : 칫! 정말 귀찮을 것 같아 보이는 녀석이군!</p><p><br>괴인 : 귀찮다는 소리 하지마! 흥! 마침 잘 됐네</p><p><br>괴인 : 표적인 중학교에 가기 전에, 먼저 네녀석에게 <br> 졸업생 바람을 맛보게 해주마! 휘잉!</p><p><br>제 : 살을 베는 듯이 날카롭고 강한 바람!! <br> 마치 카마이타치(진공파) 같군!! </p><p><br>괴 : 휘~잉, 휘 휘잉! 너희 중삐리들! <br> 전원 다 고등학교 데뷔할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주마! </p><p><br>제 : 그렇게 놔둘까 보냐! 받아라! 소각포!!</p><p><br>괴 : 아앙?</p><p><br>제 : 아뿔싸! 팔 회로가 끊겨져 있어! 이래서는 쏠 수가 없어!</p><p><br>괴 : 마무리다! 휘잉! </p><p><br>제 : 큭! 가드하기도 벅차서 반격을 할 수가 없어! 이대로는....</p><p><br>사이타마 : 아! 거깄구나! 어~~이! 어라? <br> 저 금발녀석 이름이 뭐였지?</p><p><br>제 : 대머리!! 아니... 사이타마군!! <br> 이런 데서 뭘하고 있는 거지?</p><p><br>사 : 뭐냐니, 좀 너한테 용건이 있어서, <br> 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어.</p><p><br>제 : 그럼, 초고속이동해 온 나보다도 먼저 이 장소에?</p><p><br>사 : 응. 저건 누구야? 거기 그 쓸데없이 뾰족한 가죽구두 신고, <br> 교복 밑에 필요이상으로 화려한 T셔츠 입은, <br> 시행착오를 너무 반복해서 <br> 최종적으로 실패해 버린 것 같은 파마를 한 녀석은? </p><p><br>괴 : 큭.. 일일히 상세하게 표현하고 말야! </p><p><br>사 : 굳이 그런 불안정한 모습을 하고 중학생한테 시비 걸다니... <br> 벌칙게임 같은 건가?</p><p><br>괴 : 켁! </p><p><br>제 : 아마도 자기자신을 잃어버린 것이겠지. <br> 고등학교 데뷔에 실패했다는 것 같으니까.</p><p><br>사 : 아...뭔가...미안...</p><p><br>괴 : 흑...흑... 사과해도 이미 늦었어!! 너야말로 쓸쓸한 머리한 주제에! <br> 제 앞가림도 못하면서 심한 말이나 해대고 말야! 대체 정체가 뭐냐! </p><p><br>사 : 나 말야? 난 사이타마. 취미로 히어로를 하고 있는 중학생이다.</p><p><br>괴 : 뭐? 뭐냐 그... 참신한 설정은! </p><p><br>제 : 사이타마군, 지금은 그런 농담을 하고 있을 때가 아냐! </p><p><br>사 : 아니 농담 아닌데.</p><p><br>제 : 저녀석을 괴인이다. 빨리 달아나! </p><p><br>사 : 아! 역시 이녀석 괴인? </p><p><br>괴 : 건방진 중삐리 놈들! <br> 둘다 한꺼번에 피바다를 만들어 주마! 얍!!!</p><p><br>사 : 또...뭔가 쓸데없이 옷 찢어버리는 녀석들 많네, 오늘은?</p><p><br>제 : 하지만, 굉장한 근육이다.</p><p><br>사 : 응. 마치 모조품 같은데?</p><p><br>괴 : 큭... 받아라! 내 궁극의 필살오의! <br> 와이셔츠 단추를 풀르고 살짝 보여주는 가슴팍에 <br> 반짝 빛나는 은색 반짝임! <br> 간다! 고등학교 데뷔용으로 산, 기쁘면서도 부끄러운 <br> 처음해 본 실버 액센트!!! </p><p><br>(쾅)</p><p><br>괴 : 으아오오오오~~~</p><p><br>제 : 일...일격으로!?</p><p><br>사 : 괜찮은 거야? 금발?</p><p><br>제 : 이렇게 강할 수가...<br> 이것이야말로 내가 추구했던 궁극의 강함!! </p><p><br>사 : 어?</p><p><br>제 : 사이타마군...정말이었던 것이구나! <br> 취미로 히어로를 하고 있다는 말은.</p><p><br>사 :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p><p><br>제 : 사이타마씨. </p><p><br>사 : 응?</p><p><br>제 : 아니, 사이타마 선생님!! </p><p><br>사 : 하아?</p><p><br>제 : 제자로 삼아 주십시오.</p><p><br>사 : 응. 어? 에? 싫어. </p><p><br>제 : 어째서입니까?</p><p><br>사 : 어째서냐니. 제자같은 거 안 받고 있고. 어 그러니까 너...</p><p><br>제 : 제노스입니다! 사이타마 선생님!</p><p><br>사 : 응, 야 그 선생님이라는 거 하지 말아 줄래?</p><p><br>제 : 알겠습니다. 선생님!</p><p><br>사 : 응. 너 대답은 잘하는데 사람 말 전혀 안 듣고 있구나? </p><p><br>제 : 네! 잘 부탁 드립니다. </p><p><br></p><p><br>사 : 애당초 말야? 어...제노스라고 했나? <br> 너 왜 그렇게 강해지고 싶은 건데?</p><p><br>제 : 알겠습니다. 선생님. <br>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겠습니까?</p><p><br>사 : 아니, 역시 됐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p><p><br>제 : 2년전. 바로 2년전까지만 해도 저는 그냥 인간이었습니다. </p><p><br>사 : 어이!</p><p><br>제 : 잊지 못할 2년전 가을, 동네에서 열린 꼬마 씨름 대회. <br>저는 그 때까지 져본 적 없는 천하장사였습니다. <br>그런데 그날, 저는 처음으로 졌습니다. 상대가 강했던 게 아닙니다.<br>방심했었죠. 저는 제 자신에게 진 것입니다. <br>저는 난폭해졌습니다. 방랑의 여행을 떠났습니다.<br>자포자기가 되어 한여름에 자판기에서 <br>뜨거운 단팥죽 캔을 사먹는 나쁜 짓까지 저질렀습니다.<br>하지만 마음은 충족되지 않고 거칠어 지기만 할 뿐.<br>그러던 때 우연히 만났던 것이 크세노 박사님이었습니다.<br>저는 박사님께 부탁해서 신체개조수술을 받았습니다.<br>그래서 저는 정의의 사이보그 중학생으로서...</p><p><br>사 : 멍청아!!! 20문자 이내로 간결하게 정리해서 다시 와라!!</p><p><br></p><p>제 : 선생님! 정리해서 왔습니다.</p><p><br>사 : 좋아</p><p><br>제 : 저를 제자로 삼아 주십시...<br>사 : 거절한다.</p><p><br>제 : 어째서 입니까?</p><p><br>사 : 잘들어 제노스. 애당초 우리 같은 반 급우잖아? <br> 제자라던가 스승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니까.</p><p><br>제 : 과연... 저는 아직 제자로 삼을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br> 이 말씀이시군요. 선생님.</p><p><br>사 : 아니 그러니까 말야.</p><p><br>제 : 알겠습니다. 제자로 삼아 주실때까지, <br> 선생님 곁에서 손발이 되어 일하면서, 그 강함을 배우겠습니다. </p><p><br>사 : 응. 그게 바로 제자라는 거지.<br> </p><p>제 : 그런데 선생님, 동아리 활동은 뭘하시죠?</p><p><br>사 : 어? 귀가부인데?<br>( 역주 : 귀가부 - 동아리 활동 안하고 바로 집에 가는 학생들을 말하는 것이죠 )</p><p><br>제 :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축구부를 그만두고 <br> 귀가부에 가입하겠습니다. </p><p><br>사 : 뭐 딱히 상관 없는데... 귀가부라는 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가?</p><p><br>제 : 설령 곤란한 길이더라도, 반드시 가입해 보이겠습니다!<br> 선생님과 같은 귀가부에!! </p><p><br>사 : 어. 어? 뭐 상관없나?</p><p><br>제 : 그런데 선생님. 아까 제게 용건이 있으시다고?</p><p><br>사 : 아, 맞아 맞아. </p><p><br>사 : 자, 네 오른팔. 찾아 놨었어.</p><p><br>제 : 그...그럼, 그것 때문에 누구보다도 빨리 이곳에?!</p><p><br>사 : 어</p><p><br>제 : 서...선생님...! </p><p><br>사 : 그러니까, 내 숙제도 잘 부탁할께~</p><p><br>제 : 네! 물론입니다! 선생님!!</p><p><br></p><p>( 다음날 아침 )</p><p><br></p><p>사 : 야 제노스! 내 숙제... 어?</p><p><br>제 : 아, 선생님! 좋은 아침입니다! </p><p><br>사 : 너... 아침 일찍부터 학교 교정 구석에서 뭐하고 있냐?</p><p><br>제 : 물론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 방을. </p><p><br>사 : 동아리 방이라니... 귀가부의?</p><p><br>제 : 네!</p><p><br>사 : 아니 귀가부는 동아리방 필요 없잖아? </p><p><br>제 : 네? </p><p><br>사 : 집에 돌아갈 뿐이니까.</p><p><br>제 : 아뿔싸!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죄송합니다, 선생님!<br> 형식부터 갖추려 하다 보니, 본질을 놓쳐버렸습니다!! </p><p><br>사 : 아니 그런 거창한 건 아니고...</p><p><br>제 : 그렇다면 이 오두막은 그저 커다란 쓰레기. 바로 소각하겠습니다!</p><p><br>사 : 아니 아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 <br> 모처럼 만들었으니까 말이야</p><p><br>제 : 네...</p><p><br>사 : 그건 그렇고, 너 굉장하다? 혼자서 이런 걸 만들다니</p><p><br>제 : 아뇨... 원래 세워져 있던 낡은 오두막을 조금 개축했을 뿐이라....</p><p><br></p><p>( 쾅! )</p><p><br></p><p>제 : 큭... 고속접근반응! 또 괴인인가!?</p><p><br>사 : 어?</p><p><br>소닉 : 후후후후후... 드디어 찾아냈다! 사이타마!!</p><p><br>사 : 너, 너는...!?</p><p><br>소 : 후후후후후</p><p><br>사 : 너는 확실히....</p><p><br>소 : 후후후후후! </p><p><br>사 : 어.... 뭐 됐어.</p><p><br>소 : 포기하지마! </p><p><br>사 : 아 생각났다. 곤충박사 마이클이다!</p><p><br>소 : 음속의 소닉이다! 전혀 틀리잖아!!</p><p><br>제 : 아는 사이인가요? 선생님.</p><p><br>사 : 응. 뭐 그냥. 아마도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br>소 : 내가 유일하게 라이벌이라고 인정한 사나이! 그게 사이타마다!</p><p><br>사 : 아니 100미터 달리기에서 나한테 진 거에 원한을 품고<br> 끈질기게 시비 거는 사나이, 그게 삭스다. </p><p><br>소 : 소닉이다!!! 후우.... 잘 들어라 사이타마! <br> 그 100미터 달리기 때는 내 컨디션이 만전이 아니었다!<br> 급식을 먹은 직후였고, 잘 생각해 보니 한공기 더 먹었었지.<br> 약간, 아니 상당히 옆구리도 아팠었고. 열도 있었던 것 같군. <br> 그러니까 한번 더! <br> 핸디캡 없이 승부해 주려고 네가 전학한 곳을 조사해서 <br> 드디어 지금 이렇게....</p><p><br>제 : 엄청 끈질긴 녀석이군. 완전히 스토커군요.</p><p><br>사 : 뭐 너도 남의 말할 형편은 아니지만 말이야.</p><p><br>소 : 흥! 뭐든지 지껄여 봐라. 사이타마여, <br> 그 뒤로 나는 닌자 교실을 다니기 시작했지.<br> 지금까지의 나와는 차원이 다를 거다! </p><p><br>사 : 하아? 닌자교실?</p><p><br>소 : 아아, 그래. 선택받은 거라고! 이 몸은! <br> 어떤 메일을 받았지. <br> 입회금 30만엔인 것을, 나라면 그냥 5만엔이면 되니까 <br> 들어와 달라고 하더군.<br> 그래! 특별전형이라는 것이지! 자취 감추기 닌자 교실의! <br> 훗! 입회금을 입금한 다음에, <br> 어딘가에 숨어있을 사범조차 아직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br> 그런 고도의 닌자 교실인 것이지. <br> 그곳의 특별전형생이라고 나는! </p><p><br>사 : 아니, 그거 절대로 사기당한 건데...</p><p><br>소 : 그런 나를 두려워 해서 전학까지 간 것 같지만...<br> 이젠 달아날 수 없을 거다, 사이타마!<br> 이렇게 어젯밤 사이에 거점이 될 성을 축성해서....<br> 어이! 뭔가 이거저거 바뀌어져 있잖아! 내 성이! <br> 뭐냐! 귀가부의 동아리 방이라는 건! </p><p><br>제 : 아, 네놈이 만든 것이었나? 이것?</p><p><br>소 : 써 있었잖아! 닌자부라고! </p><p><br>제 : 닥쳐라!</p><p><br>소 : 헉! </p><p><br>제 : 애당초 우리학교에 닌자부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br> 지금부터 여기는 닌자부가 아니라, 귀가부의 동아리 방이다!</p><p><br>소 : 큭...엄청나게 막무가내인 놈이군. </p><p><br>사 : 어... 둘 다 필요없는데. </p><p><br>소 : 크...큭큭큭큭큭... 비열한 사나이로군, 사이타마. </p><p><br>사 : 엉?</p><p><br>소 : 제자를 이용해서 허튼 수작을 부리다니! <br> 이 몸과 정정당당히 싸우는 것이 그렇게 무섭다더냐!?</p><p><br>사 : 뭔가 여러가지로 틀리지만, 뭐 이제 됐어.</p><p><br>소 : 맥이 빠지는 군, 사이타마! 네놈에게 시간을 주마. <br> 그때까지 그 삐뚤어진 근성을 <br> 될 수 있는 한 단련해 두도록 해라!</p><p><br>제 : 상당히 질이 안좋은 변질자가 따라 다니는군요. 선생님.</p><p><br>사 : 어... 너도 포함해서 말이지.</p><p><br>( 쿵! 쿵! 쿵! 쿵! 쿵! )</p><p><br>제 : 앗! 이 소리는! </p><p><br>사 : 어? 또 누가 이쪽으로 오는데?</p><p><br>제 : 이 무서운 기척, 그리고 대지를 흔들리게 하는 듯한 이 소리!<br> 틀림없어! 킹 선배님입니다!</p><p><br>사 : 어? 그게 누군데?</p><p><br>제 : 지상최강으로 유명한 이 학교의 일진입니다. <br> 듣자하니, 대치한 것 만으로 괴인을 <br> 기절하게 만든 적도 있다더군요. </p><p><br>사 : 헤에~~</p><p><br>제 : 무슨 일이 있는 거지? <br> 뭔가 오늘은 한층 더 살기돋은 표정을 하고 있어.</p><p><br>킹 : 실수다... <br> 설마 등교 중에 뱃속의 폭탄이 카운트 다운을 개시하다니...</p><p><br>킹 : 과연 학교까지 버텨 줄 수 있을 것인지...<br> 음? 뭐지? 저 임시화장실 같은 건물은...?</p><p><br>제 : !!! 킹 선배님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어. <br> 역시 이 오두막이 맘에 안드는 건가?<br> 아니면 선생님의 경이적인 강함을 알아 차리고....앗! 온다!!</p><p><br>킹 : 이봐 자네들. 이건 무엇인가? </p><p><br>제 : 눈 앞에서 보니 굉장한 박력이다. <br> 그것보다도 절대로 중학생 아니잖아. <br> 대체 몇년을 유급당한 거지, 이사람? </p><p><br>사 : 이거? 귀가부의 동아리 방인데?</p><p><br>킹 : 귀가부의.... 동아리 방? 화장실이 아닌건가?</p><p><br>사 : 응? 화장실? </p><p><br>킹 :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p><p><br>사 : 어? 뭐지 방금 소리?</p><p><br>(쿵!쿵!쿵!쿵!쿵!)</p><p><br>제 : 소리가 빨라 졌다! 역시 선생님의 강함을 알아차리고, <br> 고양되어 있는 것인가?</p><p><br>사 : 어, 그게, 킹이라고 했냐? <br> 너도 가입하고 싶은거야? 귀가부에.</p><p><br>킹 : 아니, 나는 이미 가입해있다.<br> 오히려 우리학교 제1의 베테랑 귀가부원이다.</p><p><br>제 : 뭣이! 역시 강한자는 모두 <br> 귀가부를 마스터 한 것인가? </p><p><br>사 : 뭔 소리들 하는 거야. 이녀석들.</p><p><br>킹 : 좋지 않군. 이미 끝 부분이 문을 열어 젖히려 하고 있어. <br> 킹이여. 지금 당장 이 자리를 피해야 한다! </p><p><br>킹 : 그럼 실례하마. 방해를 한 것 같군.</p><p><br>사 : 어? 뭐였었지? 저녀석?</p><p><br>제 : 과연... 이것이 최강끼리의 싸움이군요. 선생님</p><p><br>사 : 뭐?</p><p><br>제 : 주먹을 주고 받지 않아도, <br> 굉장한 긴장감이 소름 돋게 전해져 왔습니다. <br> 역시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선생님.</p><p><br>사 : 어. 어.</p><p><br>프리즈너 : 이봐 뭐하고 있는 거야 너희들! </p><p><br>제 : 프리즈너 선생님! </p><p><br>프 : 멋대로 학교부지에 그런 거 세우면 안되잖아! </p><p><br>제 : 아니, 이것은 귀가부의 동아리 방인데...</p><p><br>프 : 응? 귀가부에 동아리 방 같은 것 필요없는데? </p><p><br>사 : 거 봐라.</p><p><br>프 : 둘 다, 방과 후에 남도록 해. </p><p><br>사 : 에? 에? 잠깐 나는...!!</p><p><br>프 : 변명은 방과 후에 듣도록 하겠어! 알았지!</p><p><br>제 : 라고 하는군요. 부장님. </p><p><br>사 : 아니, 누가 부장인데? </p><p><br>(딩~동~댕~동 )</p><p><br>사 : 아~아~ 남는 거 귀찮아.</p><p><br>제 : 사이타마 부장님! 남는 것은 저 하나면 충분합니다. <br> 부장님은 지금 이 틈에 집에 가 주십시오.</p><p><br>사 : 어? 그래도 돼?</p><p><br>제 : 부장님의 잘못을 덮어 쓰는 것도 <br> 부원의 중요한 역할이니까요. </p><p><br>사 : 응. 뭐, 네 잘못이기는 하지만 말야. <br> 그것보다도, 잘 생각해보니 <br> 나 아무 것도 나쁜 짓 하지 않았으니까. </p><p><br>제 : 저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br> 자, 프리즈너 선생님이 오기 전에, 빨리!!</p><p><br>사 : 응, 어, 미안하다. </p><p><br>사 : 아니, 미안하다가 아니지. 애당초 내가 미안할 게 없으니까. <br> 뭐 됐어. 어쨌거나 빨리 돌아가서... </p><p><br></p><p><br></p><p><br></p><p><iframe id="v7de914ZW1FHFPm9PWH1WAf@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7de914ZW1FHFPm9PWH1WAf@my?service=daum_cafe&ptoken=v2_414cb05b21c4c654426dd0fb1466883b952d73d4f5ada12284abbabf6f1108714ae46d1d0cf755caa2384bfdf6232a6a9d27db2814a7f43d68bf4d84d1"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br>(휘이이잉)</p><p><br>여주인공 : 어머! <br>사이타마 : 어?<br>여주인공 : 잠깐 거기 너 대머리!!! <br> 근데 뭘 두리번 거리는 거야! 대머리는 너 밖에 없잖아!!<br>사이타마 : 에? 나?<br>여주인공 : 그래, 너 지금 나... <br> 이 지옥의 후부키의 스커트를 들춰 올렸지? <br>사이타마 : 아니 그런 짓 안했어<br>여주인공 : 거짓말 하지마! 너희 들도 봤지?</p><p>후부키조A : 예 후부키님! 이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br>후부키조B : 확실히 이녀석이 후부키님의 스커트를!!</p><p>사이타마 : 하아? <br>여주인공 : 그렇게 된 거야~ 전학생... 아니 치한 사이타마군! <br> 치한방지법이라고 알아? </p><p><br>( 역주 : 원래는 단어는 민폐방지조례라고 치한, 삐끼, 전단지배포 등 민폐행위를 종합적으로 단속하는 조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서 치한방지법이라고 적당히 바꿨어요 )</p><p><br>사이타마 : 헉...너....<br>여주인공 : 선생님께 고자질 당하기 싫으면 <br> 우리 후부키 조의 빵셔틀이 되렴. <br>사이타마 : 훗...과연... 그렇게 해서 순진한 전학생을 <br> 부려먹겠다는 것인가?<br>여주인공 : 싫다고 한다면 완력을 써서라도....</p><p><br>학생들 : 꺄아아아악! 우와아아아아!</p><p><br>여주인공 : 잠깐, 무슨 소동이야!?</p><p><br>후부키조A : 큰일입니다! 후부키님!<br>후부키조B : 저쪽에서 굉장한 기세로 괴인이!!</p><p><br>후부키조들 : 우와아아아악!! </p><p><br>여주인공 : 너희들...!!</p><p><br>괴인 졸업생 바람 : 후후후!!! 찾고 있었다! 사이타마!! </p><p><br>사이타마 : 뭐야, 또 너냐? </p><p><br>괴인 : 어제는 이 졸업생 바람, 생각치도 못한 실수를 했지만! <br> 네 주먹이 날려버렸던 것은 <br> 내가 스스로를 크게 보이게 하려고 두르고 있던<br> 허영심이라고하는 가짜 육체. </p><p><br>사이타마 : 아! 역시 입는 옷으로 된 가짜였구나 그거! </p><p><br>괴인 : 큭.... 시끄러! </p><p><br>여주인공 : 진짜~~! 대체 뭐야 너! <br> 바람을 조종하다니! 약간 나랑 캐릭터가 겹치잖아! </p><p><br>괴인 : 엉?</p><p><br>여주인공 : 죽지 않을 정도로만 죽여줄께! <br> 받아라! 지옥 회오리! </p><p><br>괴인 : 방해된다! 계집애가! 휘융!!</p><p><br>여주인공 : 큭.... 굉장한 돌풍.... 내 지옥 회오리가 밀리고 있어! </p><p><br>괴인 : 흥! 최근 중삐리들은 사내놈이고 계집애고 <br> 선배님한테 말버르장머리가 되먹지를 않았군!<br> 좋아, 후배 계집애! 우선 네년 목숨부터 불어 없애주마! 휘융!</p><p><br>여주인공 : 큭... 이대로는 교복이 다 찢겨져 버려...!!</p><p><br>괴인 : 흐하하하하!! 마무리다!!! 응!? 뭐지!</p><p><br>사이타마 : 그만둬라 괴인, 이녀석은 상관 없잖아?<br>여주인공 : 사...사이타마!? 어째서 내 방패가 되어 준 거지?<br>사이타마 : 어째서냐니?<br>여주인공 : 난 널 함정에 빠트려서 빵셔틀로 써먹으려고 했잖아.<br>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br>사이타마 : 그야 당연하지. 그게 히어로 답잖아?<br>여주인공 : !!!</p><p><br>괴인 : 켁! 뭐가 히어로냐! <br> 중학생 같은 소리나 하고 앉아서는!</p><p><br>사이타마 : 그야 중학생이니까.</p><p><br>괴인 : 이, 이번에야 말로 그 멍청한 낮짝에 먹여주마! <br> 필살 중의 필살오의!!<br> 반짝반짝 검게 빛나는 것은, 너무 긴장했던 그날의 눈물의 결정! <br> 그것은 다이아몬드보다도 단단하고 아름답게! <br> 받아라! 너무 쏟아부운 헤드 왁스---!!</p><p><br>(쾅!)</p><p><br>괴인 : 우엑! 역시 제대로 근육 트레이닝이나 할 걸 그랬다아아아아아오오오오오!!!</p><p><br>(쨍그랑! )</p><p><br>사이타마 : 앗! 안되겠다! <br>여주인공 : 괴....굉장해...<br>사이타마 : 유리창 값 물어내라고 하면 감당이 안되니까. <br> 선생님 오기 전에 달아나야지<br>여주인공 : 아... 기다려! <br>사이타마 : 어?<br>여주인공 : 어....어...그러니까....<br>사이타마 : 말해 두겠지만, 빵셔틀 같은 거 안할 거거든?<br>여주인공 : 진짜...그런 게 아니라구! <br>사이타마 : 그럼 뭔데?<br>여주인공 : 어....그....그게....<br>사이타마 : 뭔데? 빨리 말해 봐<br>여주인공 : 호...혹시 괜찮다면 후부키조 간부 시켜줄 수도 있어!<br>사이타마 : 하아? 싫은데? 그럼안녕<br>여주인공 : 기...기다려 봐...!! <br>사이타마 : 뭔데?<br>여주인공 : 아...이...이사온 지 얼마 안되서 길도 잘 모르잖아? <br>여주인공 : 어쩔 수가 없네, <br> 당분간은 방과 후에 같이 돌아가 줄 수도 있어. <br>사이타마 : 딱히 됐거든? 나 누구보다도 빨리 집에 갈 꺼니까.<br>여주인공 : 나...나도 빨리 집에 갈 꺼야! <br>사이타마 : 아니 나야 말로...<br>여주인공 : 우...나, 나, 나, 나야 말로...</p><p><br></p><p><br>킹 : 후우...아침부터 쭉 뱃속이 내전상태다. <br> 설마 이런 장기전을 치루게 될 줄이야...<br> 역시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한 것인가... <br> 응? 뭐지? 유리창이 깨져 있어...?<br> 그리고 사람이 쓰러져 있군? <br> 누구지? 이 고등학교 데뷔에 실패한 헤어스타일의....</p><p><br>킹 : 어이! 괜찮은 거냐?</p><p><br>프리즈너 : 모두들! 달아나! </p><p><br>제노스 : 괴인이 그 쪽으로 갔다!!</p><p><br>킹 : 어? 괴인? </p><p><br>(쿵! 쿵! 쿵! 쿵! 쿵!)</p><p><br>제노스 : 킹 선배님!!! 그 괴인은...!! </p><p><br>프리즈너 : 앗!.... 네가 해치워 준 거야?</p><p><br>킹 : 어? 어...그게...</p><p><br>프리즈너 : 역시 킹 쨩. </p><p><br>제노스 : 지상최강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p><p><br>킹 : 미안하네만, 이만 실례하겠다.</p><p><br>제노스 : 킹 선배님!!</p><p><br>프리즈너 : 어디 가니!?</p><p><br>킹 : 좀... 내전을 막으러....</p><p><br>프리즈너 : 역시....킹 쨩....</p><p><br>제노스 : 스케일이 너무 달라...!!</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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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엄청난 텍스트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전투를 만담으로 치루는 상황이다보니 가공할 텍스트 일수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중학타마가 25타마보다 언변도 뛰어나고 더 성숙해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