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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囊 (나의 책 52page) 스크랩 경제.과학 밸런스시트 불황으로 본 세계경제 / 리처드 쿠
회떠주는 여자 추천 0 조회 23 15.01.13 15: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밸런스시트 불황으로 본 세계경제 / 리처드 쿠

 

 

밸런스시트는 대차대조표를 말한다. 대차대조표란 사업 년도 말의 재무 상태를 표시한 것이다. 재무 상태란 회사가 자금을 어떠한 방식으로 조달하여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자금의 운용 상태를 표시한 것이 부채계정과 자본계정이다 자산계정은 유동자산, 고정자산, 이연 자산으로 크게 나뉘며 고정자산은 다시 유형 고정자산, 무형 고정자산, 투자 기타 자산으로 나뉜다. 부채 계정은 유동 부채와 고정 부채로 분류되고, 자본 계정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분류된다. 유동자산에는 현금 및 예금, 수취어음, 외상 매출금, 상품, 제품, 원재료, 제공품, 이연 세금 자산 등이 있다. 한편 유형고정 자산에는 건물, 기계장치, 토지 등이 있으며 무형고정 자산으로는 특허권, 소프트웨어 등이 있고 투자 기타 자산에는 투자 유가증권, 장기 대여금 등이 있다. 이연 자산에는 신주 발행비, 사채발행비, 사채발행 차액금 등이 있다. 유동 부채에는 지불 어음, 외상 매입금, 단기 차입금 등이, 고정 부채에는 장기차입금, 퇴직 급여 충당금 등의 계정이 있다.[daum 지식에서 발췌]

 

이 책에서 말하는 밸런스시트 불황이란 부채가 증가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계와 기업이 부채상환에 집중하다가 발생하는 경기침체 현상을 말한다. 리처드 쿠에 의하면 자산 가격이 폭락하는데 가계나 기업의 부채가 그대로 남는다면 부채가 자산 가격을 초과함으로서 밸런스시트가 망가진다는 것이다.

 

어쩌면 가진 것이라고는 겨우 집 한 채가 전부인 도시의 소시민들에겐 부동산 가격이 자산을 늘리거나 줄어드는 것을 가장 잘 실감할 수 있는 지표이다. 그래서 가끔 부동산 사이트에 접속하여 우리 동네 부동산의 매매가격을 확인해보고 혼자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안도의 숨을 내쉬거나 또는 맥 빠진 한숨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연일 뉴스에서 만나는 부동산 소식은 밝지도 희망적이지도 않다. 하우스 푸어(housepoor)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서 너무 가벼이 떠도는 이 현실.

 

나는 이 책을 펼치기 전 그저 부동산 가격이 우리의 생각과 따로 노는 이 현실을 타계할 어떤 방법의 제시를 만나게 되기를 바랐던 것 같다. 그리하여 이 암담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어떤 길이 나타나주기를 바란 것을 아니었나 자신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본다.

이 책은 예상했던 대로 전문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그저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경제의 변화에 대한 해답을 원했던 내게 미국, EU, 일본, 중국의 경제 현실과 상황에 대한 내용들은 다소 어렵고 난해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합당한지 우리는 왜 글로벌 경제니 글로벌 경영이니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특히, 일본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본의 자본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깔려있다는 소리를 어느 분께 듣고 난 터라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여기저기 뒤적여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아베 노믹스는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2012년부터 시행한 경제정책으로 과감한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확대, 경제성장 전략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베 노믹스의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축과 선거 승리, 장기집권 기반 구축을 목표로 구상되었다. 아베 노믹스가 저성장 탈출을 위한 일본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평가될 수 있으나 정책의 장기적 지속성, 성공 가능성 면에서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어제는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다. 요약본으로 또 뉴스에 소개된 대로 기자회견의 내용을 듣는다. 우리 같은 소시민에겐 다소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들. 분명 우리의 이야기인데 우리 이야기인 것 같지 않은 낯설음이 아쉽고 답답했다.

 

전 세계가 불황이라고 한다. 호주에 있는 아들과 통화를 하면 호주 역시도 불황이 심해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저유가가 오히려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이 또한 우리 같은 갑남을녀들은 가늠해볼 수 없는 복잡한 정치와 경제의 세상에 올라가 있을 터 당장 돈이 풍족하다던 울산 같은 도시조차 경기가 가라앉았다는 소식을 듣는 것, 그리고 더 가깝게는 남편의 일거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남편만 그런 것은 아니다. 남편과 같은 업계의 일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보건대 수출입물량이 줄었다는 소리다. 더불어서 경기가 안 좋으니 물류의 이동도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소리다. 정말 걱정되는 일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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