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16살 딸
모르고 지내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모야모야병이 발병한 걸 알게 됐다고 함
수술 후 학교에서 쓰러져서 응급실 가는 일이 잦아져서
2학년 때 학교를 자퇴하게 됐음
1년 만에 중, 고등학교 과정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했다고 함 !!!
무려 독학으로 했대... 원래도 되게 똑똑한 친구였던 듯
어머니도 성인이 되면 대학에 보내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딸은 지금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함
학창시절이 짧았던 터라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함
그 중에서도 외대에 가고 싶다고 함
꿈에 대한 계획도 되게 확고한 듯
엄청 상세한 계획을 갖고 있었음
요양 때문에 거제도로 가게 된건데
거기엔 친구도 없고 집도 외져서 혼자 외출을 못하니
딸이 더 우울해 한다고 함,,,
수술 후 괜찮아지나 싶더니
뇌경색이 오고, 그 뒤로 계속 딸이 넘어진다고 함
빈혈이 오면서 눈 앞만 캄캄해지는게 아니라
아예 팔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다고 함
그래서 계속 넘어진다고...
엄마 입장에선 마음 편히 학교를 보낼 수가 없는 입장임...
진짜 많이 걱정되실 듯...
언제 어디서 넘어지고 쓰러질지 모르니까...
아직 조심해야할 게 너무나도 많음....ㅠㅠ
서장훈은 무리해서 대학에 갈 필요는 없다고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줌
이수근도 건강 챙기면서 할 수 있는 다른 공부도 많으니까
대학에 진학하는 것 보다 건강 챙기면서
자기개발을 먼저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줌
그리고 건강 수첩도 써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함
매일 컨디션 기록해서 뭐가 안좋은지
어떻게하면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는지
관리하기 좋을 듯
진짜 이수근이 말한 것처럼
건강 챙기면서 배울 수 있는 뭔가를 개척하면 좋을 듯
바리스타 학원 같은 거는 하루에 배우는 시간이 길지 않으니까
이런거 먼저 해보면 좋을 것 같음...
첫댓글 어린데 계획 확고하고 멋있다.. 이수근 말대로 일단 여러가지 몸에 무리가지 않는선에서 배우면서 수능 공부 찬찬히 하면 되겠다
똑똑해보인다 ㅜ 안타까울뿐
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천천히 가도 돼 아가
애기 너무 착해보이고 그렇더라.. 순수한게 보여 ㅠㅠ 앞으로 꼭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