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의 문화역사 (국제기구 1998-2002)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내용
문화의 세기, 21세기를 맞아 국가이미지가 국가의 총체적 대외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 김대중 정부는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출증진, 외국인 투자유치 등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수단으로서 문화외교를 적극 활용하였다. 김대중 정부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문화공동위 운영 및 문화협정 체결, 해외 한국학 연구지원, 예술공연단의 해외 파견, 지방자치단체간 문화교류를 지원하고, UNESCO를 비롯한 문화관련 국제기구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고 국부창출로 연결시켰다.
또한 인류에게 뛰어난 가치를 지니는 문화 및 자연유산의 지정과 보호를 위해 1972년 채택된 UNESCO「세계문화자연유산보호에 관한 협정” (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의 수락국(1988년)으로서 세계유산목록 등재 심사 및 유산보존을 위한 범세계적 논의에 참여하여 2000년에는〈제24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 WHC) 의장단 회의(2000년 6월)〉, 〈제24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2000년 11월)〉, 〈제3차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보호협약 관련 정부 전문가회의(2000년 7월)〉등에 참가하여 문화유산 보존 관련 국제적 규범형성 및 강화 노력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1995년에 해인사 대장경,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1997년에 창덕궁, 수원 화성에 이어 2000년 11월 (제 24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과 경주사적지를 UNESCO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참고자료
외교통상부 《외교백서》1998∼2002
문화관광부 《문화정책백서》 2002
집필자
황지환(서울대 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인류에게 뛰어난 가치를 지니는 문화 및 자연유산의 지정과 보호를 위해 1972년 채택된 UNESCO「세계문화자연유산보호에 관한...
------------------------------------------------------------------------------------------------
김대중 정부의 문화역사 (일본 1998-2002)
일본 대중문화 개방 ㅣ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근거
김대중 정부하의 대일 문화역사 분야를 체계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배경
김대중 정부의 대일관계 중 문화역사 분야는 중요한 비중을 지니고 있다. 동 분류 하에서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문화개방 문제 등을 중심으로 하여 김대중 정부하의 대일관계를 서술하고자 한다.
내용
1998년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 채택 이후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양국 관계는, 2001년 4월 일본 정부가 일제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후소샤(扶桑社)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검정 합격시킴으로써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01년 10월 코이즈미 총리 방한시 한․일 정상간에 역사교과서 문제해결 노력의 일환으로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2002년 3월 동 기구를 정식 발족시켰다.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는 양측 각각 10여명의 역사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되는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이하 ’연구위원회‘)와 이 위원회의 연구를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한․일 역사공동연구지원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2년간의 활동 후(필요시 연장가능) 보고서를 작성, 관계기관에 배포․주지시킴으로써 장차 양국 역사교과서 편수과정에 참고토록 하였다.
코이즈미 총리는 2001년 4월 취임 이후 2003년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여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강한 반발을 초래하였다. 김대중 정부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원칙 하에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에 대한 일본의 성의 있는 해결노력을 계속 촉구하였으며, 이 문제가 양국관계 발전에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일본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하였다.
참고자료
이원덕 《한일과거사 처리의 원점》서울대출판부, 1996
하영선 편 《한국과 일본: 새로운 만남을 위한 역사인식》나남출판, 1997
이숙종 편 《전환기의 한일관계》 세종연구소 2002
김영작, 이원덕 편 《한국에게 일본은 무엇인가?》한울, 2006
집필자
이상현(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
1.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원덕, 《한일과거사 처리의 원점》서울대출판부, 1996하영선 편 《한국과 일본: 새로운 만남을 위한 역사인식》나남출판, 1997이숙종 편...
2.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2001년에 일본역사교과서 왜곡파동은 1998년에 한일 파트너십선언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양국관계를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이었다....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