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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 월주 큰스님 법문 | ||
태공 월주 큰스님 1954.03.15 법주사에서 사미계(계사 정금오) 1956 화엄사에서 비구계(계사 정금오) 1956.10.01~1958.07.15 구례 화엄사 강원 대교과 졸업 1961~1971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1961 조계종 전북종무원 원장 1961 불교전북교원 이사장 1968.09.18~1974.06.11 동국학원 이사 1970.03~1973.01 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1970~1974 불교종립학원연합회 부회장 1971~1980 조계종 개운사 주지 1971~1973 한국종교협의회 총무 1973.02.10~1976.07.26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부장 1973 조계종 중앙포교사, 해외포교사 1974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피선 이후 제4,5,6대 중앙종회 의원 1978.09.25~1980.04.25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1980.04.26~1980.11.08 제17대 조계종 총무원 원장 1980~1981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1982~1985.2 미국 L.A 반야사 회주 1982~1986 전북불교회관 건립 추진위원장 1986~1994.10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1988 10.27 법난 진상규명추진위원회 대표 1988~1992 조계종 제9대 중앙종회 의원 1989~1994 화엄불교대 교양대학 학장 1990~1995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1991.07~1995.10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경불련) 회장 1992.02.12~1995.09.22 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 회장 1992~1996 공해추방운동불교인모임 회장/ 조계종 10대 중앙종회 의원 조계종 영화사 주지/ 통일광복민족회의 공동대표의장 1994.02~1997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공동대표 1994.04.22~1994.12.09 조계종 개혁회의 의원 1994.10~현재 조계종 금산사 회주 1995.01.09~1998.11.20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1994.11~1998.11 제28대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원장 중앙승가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1995.01.22~1998.11 중앙승가대학(승가학원) 이사장 1995.05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중국 북경대회 한국대표단장 1998.11~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영화사 회주스님 1999 한국장례문화협회 고문 1999.03.16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 총재 2000~현재 민족정기선양협의회 공동대표의장 2002.03~2004.04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제5대 이사장 2004~현재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 대표이사
어두운 중생의 마음 깨우치는 거룩한 불음 聞鍾聲煩惱斷 智慧長菩提生 離地獄出三界 願成佛度衆生 이 종소리 듣고서 번뇌가 끊어지고 지혜가 자라나 깨달음이 생겨지며 지옥세계 떠나고 삼계를 벗어나서 원컨데 성불하여 중생 건져지이다 불교의 목적은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자들은 스스로 온갖 존재의 참모습이며 우주의 본바탕인 마음자리를 깨달아 생사가 없고 다툼이 없는 삶의 안락과 자유를 구현하며, 나아가 그 깨달음을 역사와 중생에 회향하여 동체대자비심으로 널리 중생을 이롭게 하고 구제하기 위해 큰 서원을 발하는 것입니다. 화엄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중생(衆生世間)과 국토(器世間) 깨달음의 세계(智 正覺世間)는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그러므로 우리가 중생의 물든 세계를 정화하여 불국토를 건설하고 장엄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리심을 발해야 합니다. 보리심은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 중생을 구제하고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보살의 마음입니다. 보리심이 없이는 불국토에 한발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보리심을 처음으로 일으키는 것은 열매를 얻기 위해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행하는 모든 불사(佛事)는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심을 발하도록 하기 위해 행해지는 것입니다. 본래 불사는 진리의 삼보를 세간에 영겁토록 전승하기 위해 형상의 삼보 주지삼보(住持三寶)를 세간에 전승하고 유포하는 일입니다. 경전을 찍고 불상을 조성하며 종을 만들고 탑을 쌓는 등 형상의 삼보 주지 삼보를 세워내는 일은 모습을 뛰어넘는 진리의 삼보를 세간 속에 증명해주고 무명에 빠진 중생에게 진리의 삼보에 귀의할 법의 인연을 심어 주는 일입니다. 영화사에서는 작년 사월부터 모연하여 범종불사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여러 불자님들께서 수희 동참해 주셔서 올해 오월 범종주조를 했고 7월 초하루에 타종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불자님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부처님의 진리의 일승원음(一乘圓音)을 모든 중생들에게 전파하는 범종불사가 완성된 것입니다. 동참해 주신 모든 불자님들이 성불의 복연을 짓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교가 제시하는 성불의 길은 나 혼자만의 이익과 안락을 이루는 길이 아닙니다. 깨달음의 성취가 국토의 완성이며 중생의 완성입니다. 더불어 사는 중생의 해탈과 의지해 사는 국토의 해탈이 없는 깨달음의 길은 진정한 일승의 해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조성된 영화사 범종에는 나라의 통일과 국토의 청정 백성의 안락과 세계평화의 큰 원력을 담아 다음과 같은 명문(銘文)을 새겨 넣었습니다. 國泰民安 祖國統一 世界平和 環境保全 佛日增輝 法輪常轉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이 안락하며 우리조국 통일되고 세계평화 이뤄지며 자연환경 세간국토 청정하게 보전되고 부처님 지혜의 해 더욱 환히 빛나며 진리의 수레바퀴 항상 굴러지이다 부처님 인연법이 설하듯 이 우주는 모두 연결된 한 몸이며 하나의 고리입니다. 나와 너, 인간과 자연, 안과 밖, 밝음과 어둠은 모두 하나입니다. 어떠한 일들이 국지적이며 개별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지만 실은 모두 연관된 하나의 수레바퀴 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부처님의 가르 침을 믿고 따르는 현명한 불제자들은 이러한 진리를 알고 있기에 국태민안과, 조국통일, 세계평화, 환경보전의 큰 서원을 세워 부처님 전에 지극히 발원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불자여러분! 이러한 인연 공덕으로, 범종에 새긴 우리들의 발원이 성취되고 부처님의 지혜로운 법음(法音)이 널리 퍼져 어두운 무명에 뒤덮인 중생들이 깨어나 모두 성불하시기를 우리 다함께 부처님 전에 오체투지하며 기원 드립시다. 중생의 고통과 번뇌가 다하지 않는 한 보살의 서원도 다할 수 없으니 이 대승의 원력으로 티끌세계를 받들어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참된 불자가 됩시다. 불기 2545년 음력 7월 초하루 금산사. 영화사 회주 송월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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