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이룬 것이 무엇일까
무엇이 나를 이끌고 키웠을까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빼곤
대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아껴주시는 교수님
앞서 이끌어 준 선배들
함께 어울리던 동기 후배들이
제 대학시절을 대학시절답게 해주었습니다.
좋은 사람과 어울리고
듣고 싶은 수업 실컷 듣고
캠퍼스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남 배움 추억 낭만으로 사년을 채웠습니다.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가길 잘했다.
늘 그렇게 생각하며 긍지를 갖고 삽니다.
여행 중 한국 대학생 만날 때면
후배들 보고 싶고 챙기고 싶고 밥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받은 게 참 많은데
나를 키운 선배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종종
경북대 사복과 학술부 카페에 들어가
후배가 쓴 글 읽고 덧글 달곤 했습니다.
답글 다는 후배가 있어 기뻤습니다.
학술부 카페에
학술제 포스터가 게시 되었을 때
후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 참여하고 싶다 전했습니다.
그렇게 14학번 권혜미 후배님의 초대로
학술제 마지막 날 모교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과방 문을 여는데 어제 온 듯 편안해서 바로 쇼파에 앉았습니다. 여행에서 막 돌아와 엄마 다리 베고 드러 누었을 때와 같은 편안함이었습니다.
모교
그래서 모교라고 하는 걸까요^^
김환준 교수님께 인사드리고
주영이 준영이와 저녁 먹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인사하는 자리
어떤 일을 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려는지
여행은 왜 갔고 무엇이 기억에 남는지
제게 이것저것 물어봐주고
초롱초롱한 잘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경북대 사복과를 선택한 일이 후배들에게도 자랑이 되길 바랍니다.
원한 선배와 대성이를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간이 아쉬울만큼 나누고 듣고픈 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준영이와 원한선배에게 커피 얻어 마시고
대성이가 기차역까지 차로 데려다줬습니다.
학교도 자주 가고
선배 동기 후배도 자주 만나
함께 삶을 나누며 벗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카페 게시글
통합 게시판
경북대 사복과를 빼곤 설명할 수 없는 나
김전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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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
15.11.19 23: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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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워요. 강물이 흐르듯 끌어주고 이어가는 선후배, 우리 만남은 서로 복입니다.
이 글을 이제 봤네. 효민이가 자랑이고, 효민이가 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