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별 모발이식 & 머리모발이식

[김재철(jk성형외과)원장]

부위별 모발이식 & 머리모발이식

머리모발이식은 대부분은 남성에서 많이 시행하게 되는데 요즈음은 여성에서도 머리모발이식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늘었습니다.

수술은 주로 후두부의 모발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이 부분의 모발을 떼어 내어 앞머리의 부족한 부분으로 옮겨 심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의 초대난점은 모발의 수가 문제가 됩니다. 즉, 눈썹이나 속눈썹의 경우에는 모발이식 1회당 모발의 수가 100-200개면 충분하지만 머리모발이식의 경우에는 1회에 2000개 정도의 모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탈모의 가장 심한단계에 이른 경우 후두부나 측두부에 남아있는 모발의 수가 전체 모발수의 약 25% 정도만 남게 되므로 약 20,000개 정도의 모발이 남아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경우에도 20,000개 전체가 다 모발이식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후두부위에서 모발의 채취후에 그 자리를 봉합을 해 주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떼어내면 두피가 벌어져서 꿰메기가 힘이 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20,000개 중 약 5,000개 에서 7,000개 정도가 모발이식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남성 모발이식의 경우에는 1회에 약 2,000개 정도의 모발을 심어주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충분한 양의 모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썹이식

눈썹이식은 남자들이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의 경우에는 눈썹이 짙은 남성배우들의 이미지를 닮기 위해서 시술을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눈썹 영구문신을 한 후 탈모가 일어나서 시술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200개 정도의 모발을 심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양쪽 눈썹의 대칭을 잘 맞추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눈썹대칭에 아주 민감하므로 이를 주의하면서 정교하게 시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눈썹의 경우에는 시술의 각도가 중요한데 최대한 다른 눈썹에 맞추어 눕혀서 이식해 주어야 시술후에 눈썹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속눈썹이식

풍성하고 긴 속눈썹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라고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붙이는 속눈썹이 시중에 많이 유통이 되고 있는데 사용하는 접착제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기존의 속눈썹이 빠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붙이는 속눈썹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속눈썹이식은 상당히 정교함이 필요한 시술입니다. 속눈썹 모발은 특히 모든 모발중에서 가늘기 때문에 선택이 가장 중요한데 후두부나 측두부에서 가장 가는 모발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머리모발 자체가 가는 사람들은 머리모발과 속눈썹의 굵기가 차이가 없을 정도이므로 아주 유리한 시술이 되겠습니다.

예전에는 시술자도 한쪽당 80모 정도를 심었으나 최근에는 3-40모를 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이 심는다고 잘 사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적게 잘 심어주는 것이 생착률이 훨씬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속눈썹이식에 있어서는 방향도 중요한데 속눈썹이 나는 방향과 일치하게 잘 심어주어야 합니다. 이식후에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속눈썹 파마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무모증

여성무모증의 경우가 여성인구의 약 10%정도에 이를정도라고 합니다. 임신이나 출산, 성관계 등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편견때문에 결혼해서도 가정의 불화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여성에서 무모증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데 정작 본인들은 수치스러워서 평생 남들한테 말 한번 못해보고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자의 경험상 무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속눈썹이식을 하면서 넌지시 무모증을 같이 치료해 달라고까지 말씀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즉, 무모증을 치료하시기가 말하기 거북해서 다른곳의 모발이식을 받으시면서 무모증을 치료해 달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얼마나 스트레스는 받았으면 그랬는가....

여성 무모증은 큰 문제 없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시술후에 본인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시술 과정이나 시술 후에 특별히 주의할 점이 없을 정도로 간단한 시술입니다.

약 700개에서 1,000개 정도의 모발을 이식하게 되는데 주의할 점은 역시 모발의 방향을 자신의 모발의 방향과 잘 일치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머리모발의 특성상 직모라서 약간은 불편할 수 있지만 음모는 옷이나 속옷의 지속적인 자극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나중에 자연스럽게 곱슬거리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넓은 이미 좁히기

탈모가 진행이 되어 가서 대머리 정도는 아니지만 이마가 상대적으로 너무 넓어져서 고민하시는 남성분이 많고 요새는 여성분들도 이런 문제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머리모발이식에 준해서 넓어진 부위만큼 모발이식을 시행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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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jk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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