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길 / 김희갑 곡 이동원 노래

[솔과바람]

봄 길

정호승 시
김희갑 곡
이동원 노래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이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이동원 [99 봄길] - 01 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