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 이상 씨와 그의 명랑한 벗들
장석주 지음
현암사 펴냄
값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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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異常한 인간 이상李箱이 그리 좇았던 이상理想을 아오?
마치 오늘 같은 1930년대 지식인들과의 생생한 산보!
탄생 100주년이 지나도록 늘 새로운 이상에 대한 비평적 도전 결정판
이상과 그의 벗들, 우리 근대가 지닌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유쾌한 탐문
우리 시대의 ‘모던뽀이’ 장석주의 전방위적 사유의 글쓰기 성취!
“나의 종생은 끝났으되 나의 종생기는 끝나지 않는다”는 이상의 유언은 아직도 유효하다. 이상 이후 우리 현대문학은 그 증보판 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시인은 그 어떤 인물보다 긴 신드롬을 형성하며 2011년에도 매일 젊어지고 날마다 진화하고 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탐서가이자 제너럴리스트, 느림과 비움의 철학과 글쓰기로 다양성의 시대에 ‘마이너리티’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장석주가 문학 · 역사 · 사회학 · 심리학 · 철학을 넘나드는 근대 사유를 종합하여 인간론이자 작가론이며 문화사이자 비평 에세이인 전혀 새로운 ‘이상과 그의 시대’ 평전을 내놓았다.
모던의 적자로서 ‘댄디’ 작가-지식인들의 산책과 전차 · 백화점 · 카페가 뒤섞인 근대 공간 경성을 생생히 복원하며 19세기와 20세기 사이의 디아스포라였던 이상과 모던뽀이들의 삶과 문학이 20세기와 21세기에 끼인 오늘 우리의 모습과 얼마나 같고 다른지를 함께 살핀다.
그는 단순히 이상을 연대기적 맥락으로 기술하거나 인간학적으로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신분석 · 기호학 · 인류학 · 비교문화론 · 서지학 등 학제간을 가로지르는 사유의 스펙트럼을 통과시켜 ‘이상의 그의 시대’의 상을 그려내고자 시도한다.
이태준과 김기림, 박태원과 구본웅 등 벗들과의 즐거운 ‘산보’로 이상의 천재성이 세상에 드러났다면 장석주의 분투하는 만화경적 비평 정신을 통해 우리는 100년 전에 사라진 천재 작가의 비밀에 한 발 더 다가가 우리 근대 문학이 성취한 가장 기이한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이상은 위에서 언급했듯, 정말 그 어떤 인물보다 관련서적이 많이 나올 정도로 신드롬을 형성하고 있죠.
이상이 가진 천재성도 그러하거니와, 알쏭달쏭한 아라비아 숫자나 해독 불능의 구문으로 이루어진 시들을 보면
정말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읽기 어려울 정도로 물음표를 계속 찍어댑니다.^^;;
문학인 이상도 궁금하시겠지만, 인간 이상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시면
추첨을 통해 이상과 모던뽀이들을 보내 드립니다.
댓글 다실 때, 이 게시물을 스크랩해 주시고, 링크를 달아주세요.^^ |
첫댓글 지난 해 이상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시회를 기획했던 아르코에서 우리들의 만남이 추억되면셔셔셔~~~ ^^
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