深海魚심해어=깊은 바다서만 사는 물고기 잇따라 잡혀
일본에서 수심 300미터 이하의 깊은 바닷 속에 사는 심해어가 잇따라 그물에 걸려나오면서 지진발생의 신호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갈치를 닮은 심해어로 평소에는 거의 잡히지 않는 사케가시라라는 고기가 4월 25일 일본 치바현 앞바다에서 잡혔다고 일본 지방신문 키이민보가 보도했다.
올해 들어 이 물고기가 잡힌 것은 이번이 3번째이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이 물고기가 잡히면 큰 지진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교토대 쿠보타 마코토 교수(51)는 “외상도 없고 늙지도 않았는데 깊은바다에서만 사는 물고기가 자주 바다 위에 떠오르는 원인을 모르겠다”며 “지진과의 직접 관련성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지만, 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물고기를 잡은 사람은 해안으로부터 100미터 지점에서 오징어낚시를 즐기던 공무원이다. 그는 “2미터 깊이 물속에 은빛이 나는 물고기가 있어 그물로 잡아올렸다”고 말했다.
이 고기는 과거 20년동안 3년에 1마리 꼴로 지금까지 9마리가 발견되었지만, 올해는 4개월에 3마리가 나타났다. 쿠보타 교수는 “우리가 모르는 일이 바다 속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대지진을 예방을 위해 심해어의 과학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월 6일 /정대웅 리포터 3D01626691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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