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이후 영어공부를 손에서 놓았고 영어는 이제 나와 상관없는 것 처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군입대를 하였고 전역이 얼마남지 않았을때 최재봉선생님이 부대로 강연을 오셨습니다.
저는 파견으로 강연을 듣지 못했지만 친구의 소개 그리고 부대에 전시된 AE 책을 다 읽고
이게 영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어의 답답하고 막힌 부분이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역후 2개월 속성반을 등록했습니다. 첫 수업이 있기 몇일 전에 전화영어를 신청했습니다.
테스트에서 'What is your major'이라는 물음에 음.. 하며 한마디도 못해 레벨 11중 3에 해당하게 되었습니다.
첫 주 영어식 사고방식과 주어에서 순차적으로 논리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갑자기 어렵던 영어는 재밌고 간단해져 전화영어는 레벨 8프리토킹 수업이 되었습니다.
전치사부터 가정법까지 모든것이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그전과는 전혀 다르게요.
이제 책을 보면 보이지 않던 문장의 구조가 들어옵니다.
빠지고, 덩어리, 더하기. 가장 달라진 점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한번도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본적 없었습니다. AE를 수강하면서 지하철에
있는 외국인, 버스에 앉아있는 외국인, 등산하며 내려가는 외국인에게 먼저 말을 걸고
얼굴 색은 다르지만 그들과 소통이란 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통으로 느껴진 그 짜릿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그저 영어강의 만이 아닌 인생을 새롭게 생각하고
나 자신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준 인생강의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