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글 작성시 유의
저희 애로우잉글리시로 공부하시던 동안 느끼셨던 느낌이나 생각을 수강후기로 작성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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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봉 선생님,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저의 첫번째 강의 후기 남깁니다.
우선 선생님, 6개월 동안 너무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이끌어 나아가시려는 노력과 열정을 맨 앞에서 체험(^^)하며 느꼈기에 매 시간마다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첫 시간에 빈 종이에 꿈을 써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꿈 중에 '나도 후기 한번 써보자'의 꿈이 이루어 졌네요.
평가, 후기, 댓글 같은 것은 써 본적이 없는데 최재봉 선생님께 너무 너무 감사해서 그리고 같이 고생했던 23기 분들을 위해 후기 남깁니다.
여기 오셔서 수업들으시는 모든 분들은 영어로 인한 한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영어 때문에 많은 갈림길에서 포기하게 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학창시절 영어 수업시간에 일어나서 답하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마다 아무 말 못하고 앉았던 기억으로 영어만 보면 심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알파벳만 보면 심하게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렸고 문장을 끝까지 읽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영어의 미숙과 괴로움을 인정하고 '이 길이 아니면 다른 길도 있지'생각하고 나름 즐겁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피하면 피할 수록 영어를 해야하는 상황에 계속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친구들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으며 저와 같이 일하시는 분들 모두 영어에 유창하고 저도 이제는 영어를 잘 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포기할 것인가 말것인가..
이제는 포기가 안되더군요. 이제는 영어로 인해 포기했던 모든 길들을 경험하고 싶더라구요~
9년 전 지인의 소개로 애로우를 알게 되었고 둘째 아이 태교 겸 2개월 정도 강의를 듣다가 머리도 아파지고 (복습 못함) 임신으로 오래 앉아있기 힘들다는 핑계로 그만 두었습니다. 그 당시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라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나중에 꼭 다시 들어야지 하며 지내다가...
9년이 지난 지금 저는 애로우 6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있고 이 과정을 듣는 동안 영어의 공포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였고 독일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6개월 과정을 어떻게 들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이제 기댈 수 있는 것은 이 수업 밖에 없었기에 선생님의 말씀을 하나도 빠짐없이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심지어 동기부여 시켜주시는 부분까지도요.. 저의 영어 공포증은 영어에 대한 제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 같더라구. 난 해도 안되겠지, 뭘 해야하지?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선생님은 매 시간마다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시켜주셨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힘없이 학원에 오면 자신에게 한계를 짖지 말라하며 에이미 멀린스 동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어 시작이 너무 늦었다.. 생각하며 힘없이 학원에 오면 44세에 영어를 시작한 왕데슌 할아버지 동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어 공부 하는데 너무 느리다. 언제 다하지.. 생각하며 힘없이 학원에 오면 김수림씨 동영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동영상을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6개월의 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매 시간마다 선생님의 동기부여와 격려 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애로우식 영어는 정말 재미있고 이해가는 수업입니다. 영어를 생각하고 이해하며 만들어간다는 원리는 저에게 영어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애로우를 경험했던 모든 분들이 공감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실력이 많이 부족한 저로서는 수업시간에 열심히 적고 이해한다고 해도 집에서 다시보면 무슨 말인지 어떻게 이해했는지 잘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 셋과 직장 일로 시간이 없는 관계로 6개월 강의가 다 끝나가고 있는데도 아직 노트정리는 분사구문하고 있습니다. 마구 받아쓴 노트를 잠깐 씩 보며 잊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해의 끈을 메꾸고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매번 부족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 노트정리도 너무 느리다. 이해하고 사고할 시간도 없다. 어떻하지.. 생각할 때 쯤 선생님께서 바쁘면 사진기사와 힘의 연속 카드만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노트정리는 더 느리게 할 생각하고 사진기사와 힘의 연속 카드 볼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사진기사와 힘의 연속 카드 5장씩 10장을 사진 위에 필름 붙여 동선을 그려가며 이해하면서 한번 보았고 (한번 보는데 처음에 시간 엄청 걸렸습니다. 완전한 애로우식 이해로 상황을 이미지화하며 단어 하나 하나 동선 하나 하나에 집중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하나 하나 만든다 생각하면서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노트를 참고하였습니다.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통 문장 암기가 되어버리는데 이에 주의하고 움직이며 나아가는 사고를 이해하면서 이것을 기억했습니다.) 출근하면서부터 퇴근할 때까지 틈틈이 보면서 반복 (이때도 문장 암기가 아니라 움직이는 순서대로 이해한 사고 과정에 대한 기억을 반복했습니다.)하고 저녁에 자기전 백지에 한번 써 보았습니다(선생님께서 수업 중간에 백지 꺼내라고 하시며 배운거 쓰라고 하셨죠? 이것을 활용했지요).
정말 많이 틀렸습니다.
하지만 틀리면서 점점 메꿔지더군요.
아직 사진기사 16주째, 힘의 연속 100개 정도 밖에 못했습니다. (단어 암기 박스 이용)
이때 쯤 독일에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아직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영어 진도도 못 따라가고 있는데 어떻하지.. 말은 더 못하는데...
5개월이 끝나고 있으면서 이런 말이 나오면 안되는데.. 하며 생각해보니 영어공부에 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았던 저를 탓하게 되며 '일단 부딪혀보자' 했습니다. (이러한 용기는 선생님의 동기부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일어날 상황을 미리 이미지 화해서 준비해가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을 받아적었기에 일단 상황에 대한 이미지와 단어를 모아봤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몇 줄 적어보고 참고라도 하자.. 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공항에 가서 보려하니 안 챙겨왔더라구요.. ㅠㅠ 준비한 것은 수업시간에 주신 여행영어 한 묶음 그리고 사진기사와 힘의 연속 카드 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인터뷰 하기 전 동안 여행영어 딱 두장 (총 51문장) 그리고 사진기사, 힘의 연속카드 20문장씩, 총 40 문장 정도를 보고 또 보았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 였지만 여행영어 문장을 mini A4용지에 애로우식 사고 이해 과정을 하나 하나씩 적어 만들면서 이미지화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너무 두려웠지만 아무 생각 안하고 원리만 생각하고 카드만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단 두장의 여행영어 문장만 보았을 뿐인데 외국인들과 대화가 되더라구요..
생각하면서 말이 나오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또박..또박..
간단한 생활영어만 하였고 옆으로 빠지는 문장도 많이 사용하지 못하였지만 독일의 일은 잘 끝났습니다.
제 입에서 애로우식으로 생각하며 말이 나왔다는 것에 놀라워 너무 기뻤고 공포증은 이제 사라진 듯 했습니다.
6개월 수업동안 최재봉 선생님께서 많은 공부 팁을 주시는데 그 중 제가 제일 지키고자 했던 것은
첫째, 기존의 영어를 완전히 버리고 애로우 식으로 하나하나(정말 중요) 만들어 가는 사고 훈련에 집중하자.
둘째, 느려도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 였습니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기뻐하며 오늘도 조금만 더 노력할까 합니다.
최재봉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가르켜주시는 은혜에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추후 저의 두번째 강의 후기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정규반 마치시면 집이나 도서관에서 한 번 더 복습하시면서 정리해보시면 됩니다. ^^
그리고 애로우잉글리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계속 복습해보시길 바랍니다. ^^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영자신문을 보면서 트레이닝 하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후기 픽 했습니다. ^^
공백기간이 9년 정도면 잊혀지기 마련일진대, 잊지 않고 다시 강의를 수강하셨다니 님의 열정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독일에 가셔도 9년 동안 애로우 잉글리시를 잊지 않은 열정과 절실함을 겪으셨으니, 큰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늘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