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한 세상입니다.
백성은 도탄에 빠져있고 도리는 땅에 떨어졌다.
온갖질병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것을 찾아서 길거리를 배회한다.
지배자의 착취는 극에 달했다.
한 청년이 있었다.
검은 피부에 힘센팔뚝을 가진이...
그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한 사람은 마음이 부자일리가 없었다.
마음이 가난한 자란 마음이 부자인자와 같은 의미였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한끼를 때울수있는 빵이 필요했다.
물론 그청년은 가난해서 굶어본적이 없었다.
그러니 진정가난한자들의 고통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누구나 말은 할수있다...
마음이 중요한것이라고...
그러나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마음의 가난함...부유함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피골이 상접해서 죽어갔다.
그들은 피울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울부짖었다.
젊은 청년은 드디어 알고말았다.
피를 물은 울음으로 자기살을 때어 아이에게 먹이는 사람의 눈물을 보고말았던 것이다.
청년은 머리속이 하예지는것 같았다.
<도대체 마음이 뭐란 말인가?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떠벌이고 다녔단 말인가?>
그리고 결심했다.
시위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도저히 어찌할수없는 세상...사람들의 슬픔
예수는 결심했다.
텅빈 십자가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혀를 찼다.
젊은 한 청년이 죽은것이다.
그때 한 사람의 넋두리가 들렸다.
<쯧쯧쯧 누가 죽고싶지않은 사람이 있나?
그래도 이승에 발붙이고 사는건 실날같은 희망때문이고 아이들 때문이지.
지 감정에 못이겨 죽을 꺼면 남아날게 무엇이 있을까?
청년들의 정신상태가 저모양이니 다 우리탓이지...>
사람들은 그사람의 말을 듣고 한탄했다.
그사람의 말....
우리탓이라는 말이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