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CCM을 배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찬양이 뭐 저래? 경건성이 없어. 인간의 흥미 위주음악일뿐] 등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CM은 찬송과 비찬송곡 모두를 포함한다
일반 찬송가학에서 정의하는 찬송은
1 . 음률(音律) 이 존재한다
2 . 곡 가운데 찬양의 대상(하나님)이 있다
3 . 부르는자의 신앙 고백 내지는 간증이 있다.
4 . 찬양 대상(하나님)의 존재 및 행위를 칭찬한다
등의 내용을 포함해야한다.
즉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마음속에 그리어볼때...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영혼이 찬양하네' (찬송가 40번 곡)
과 같은 곡이 바로 '찬송'인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기준으로 볼때 찬송가 370번곡인 '어둔밤 쉬되리니' 와 같은곡은 사실상 찬송곡이 아니게 된다.
1.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찬 이슬 맺힐 때에 즉시 일어나
해 돋는 아침부터 힘써서 일하라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
2.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일할 때 일하면서 놀지 말아라
낮에는 골몰하나 쉴 때도 오겠네 일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오리라
3.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지는 해 비낀 볕에 힘써 일하고
그 빛이 다하여서 어둡게 되어도 할 수만 있는 대로 힘써 일하라
상기 노래는 음률이 존재할뿐 가사말 속엔 찬양의 대상도 신앙 고백도 존재 및 행위의 칭찬도 없다.
단지 열심히 일하자 충성하자 .. 일 뿐이다.
또다른 노래를 살펴보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언듯보면 하나님, 사랑, 열매, 기쁨 등등의 단어로 이루어져있지만
사실상 위 노랫말은 사람을 향하고 있다.
이쯤에서 혹 (이거 큰일날 노래였군)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위 노래들은 정말 큰일날 노래인가? 아 니 다 !.
여기서 필요한 개념이 바로 CCM 이다.
내용적으로 볼때 찬송가 370번은 '성도의 삶'을 나타내며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는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하는 사람을 축복 하는 내용이다.
위 모두 찬송가(하나님을 높이는)의 내용은 아니지만 다분히 기독교적 의미와 색채를 지니고 있다.
여기 또 하나의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네가 만약 괴로우때면 내가 위로해줄께 네가 만약 음
음으므음 서러울대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때 내가내가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슬할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오오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친구가 될께 네가 만약 음으므음 기쁠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떄 내가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쓸쓸할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오오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만약 내가 외로울때 누가 나를 위해주지 여러분
많이들 알고있을 윤복희의 '여러분'이라는 노래이다.
그러나 이 노래가 대한민국 최초의 CCM 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CCM 에는 많은 장르가 있다. 이는 음악적 분류 뿐만 아니라 내용적 분류도 포함한다.
1.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가
2. 성도를 기뻐하고 축복하는 교제가
3. 믿음을 독려하고 활동을 부추기는 헌신가
4. 세상의 잘못됨(악함)을 드러내고 상대적으로 믿음의 삶을 살도록 주장하는 전투가
물론 필자가 편의에 의해 나누었지만 이는 기존 찬송가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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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CCM이 하나의 기독교 문화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또 건전한 기독교 정신을 잇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한가지 있다.
이는 CCM을 부르는 크리스찬 리더들의 의식이다.
분명 CCM 속에 찬송가가 존재하지만 모든 곡들을 예배에 사용할 수는 없다.
예배때 필요한곡. 또는 수련회때 필요한곡. 내지는 전도초청시 필요한곡.. 등등
그 노래의 의미와 모임의 성격을 정확히 인지하고 고려해서 인도해야할 것이다.
출처 : 본인(커리즈마 주연 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