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이웃 어린이편은 이성민 학생이 거들었습니다.
이성민 학생 지원사
호숫가마을에는 좋은 글을 녹음해서 이웃과 나누는 책 읽는 이웃(엄마)이 있습니다.
책 읽는 이웃 애청자 어린이들은 엄마들을 따라하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이 애청자들과 일을 꾸렸습니다.
함께할 둘레 사람을 찾는 일부터 마을 사람들 관계가 꿈틀거립니다.
셋이서 시작한 책 읽는 이웃 어린이편 멤버가 날이 갈수록 늘었습니다.
먼저 엄마들 녹음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늘 소리로만 만나던 엄마들을 직접 보니 아이들 눈이 반짝입니다.
마침 엄마들의 마지막 녹음 날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아나운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그만두시면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 듣겠어요?"
아나운서 엄마는 말없이 아이의 눈을 바라보셨습니다.
엄마들 시범을 보고 아이들이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이 집에서 대본 쓰고
저 집에서 회의하고
동네 가게에서 연습하고
건너 마을에서 녹음했습니다.
온 동네가 작업실입니다.
아이들은 이 귀한 소리를 메모리스틱에 담아 온 동네를 누볐습니다.
친구, 학교 선생님, 옆집 할머니, 도움 주신 어른들.
둘 발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전했습니다.
정겨운 이야기가 아이들 목소리로 이 골목 저 동네에 울려 퍼졌습니다.
어린이편을 두고 궁리할 때 그린 그림 그 이상이 실재가 되어 마을에 펼쳐졌습니다.
성민이가 사회사업을 잘 이해하고 정성들여 실천한 덕분입니다.
농활이 끝나갈 무렵 우연히 성민이 책상 한 구석에 있던 약 상자를 보았습니다.
성민이 헌신과 수고를 압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이성민 학생 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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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책읽는 이웃 어린이편도 책으로 엮을 계획입니다.
호숫가마을영화제와 함께 한 책으로 묶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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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임편, 어린이 편, 참 아기자기하고 즐거워요. 웃음꽃이 피어요.
녹음파일에 귀 기울이며 누구 목소리인지 맞추기도하고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듭니다.
호숫가마을도서관은 온 마을이 도서관입니다.
다음에는 아버지들이 준비하고 있지요.
호숫가마을 책읽는 이웃 아빠편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