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한덕연 선생님,
뒤늦게 결혼 축하 인사를 하게 만드는 종원오빠,
다친 몸은 이제 완전히 회복되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혜교오빠,
여전히 대구에서 이쁜 신앙생활하고 있는 알고 싶게 만드는 동숙이,
원하던 농촌사회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기대하게 만드는 현미,
그 외에도 여러 정보원 동문들..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
이제 네팔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약 2년 정도의 시간을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 잘 누리고 즐기다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1년 여 동안은 마을 사업장에서 아이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정말 즐겁게 지내다 왔어요.
마을에서 하루 최소 50여 명 이상의 사람들과 가벼운 안부인사부터 생활나눔 등을 주고 받으며 지냈기에,
그만큼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국에서의 적응이 한편으로는 외롭게만도 느껴집니다.
네팔의 파란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아래를 누비며 다녔던 시절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참으로 감사했던 것은,
걸언의 중요성과 아이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연합, 그리고 그들의 힘을 믿고 비전을 그리며 일하고자 하는
현지인 스텝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세상살이가 다른 문화, 언어 등을 뛰어 넘어 어느 곳이든 정말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저 또한 그들과 많이 나누며 비전을 그려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아이들 또한 저의 말에 귀를 기울여 아이들뿐 아니라 그들의 부모님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하며 주시는 찌야(네팔 차)를 마시며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면서 그간 제가 살아왔던 삶 또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저를 많이 돌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왔기에, 한편으론 허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랑을 받고 돌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또한 사회복지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그 관계 속의 소중함이 너무나도 절실했던 순간들을 잘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수현이 돌아왔구나~ ^^ 몸은 건강하니? ^^ 반갑다 ^^
수현~ 왔군요. 수고 많으셨어요. 한국에 적응하려면 꽤 걸리겠지요^^
무사히 귀국했다니 환영해요 수현~ 그곳에서도 걸언으로 사회사업 할 수 있었다니 반갑고 기쁩니다. 김종원 선생이 수현이 귀국 환영 모임을 주선해 주면 좋겠습니다.
^^... 수현이 잘 왔구나... 건강히 잘 왔지? 보고 싶구나. 이야기 나누고 싶구나... 한번 보여서 이야기 나눠봐야겠네.. 언제가 좋을까?? 모두한테 전화해봐야겠다.!!! 얼마전에 거창 학습여행때 같이 봤으면 정말 좋았는데...
수현아 반갑다. 웰컴 투 코리아. ㅋㅋ 나중에 보세나 ^^*
수현씨 잘 다녀오셨어요^^ 다섯손가락은 저희 어머니가 엽서를 보여주면서 이 친구들은 잘 지내는지 자주 물어 보곤 해요.. 기억에 많이 남는 다고 하시네요.. 네팔에서 받은 사랑, 드린 사랑 모두 가슴속에 꼭꼭 숨기지 말고 풀어서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