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미사모 여러분들. 벌써 12월달도 거의 중순이 다 되어가고 크리스마스가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직을 하는 일과 석사 과정을 밟는 일들이 겹치는 바람에 미사모에 제가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것 같아서요..ㅋㅋ
다들 잘들 계시는지요..ㅎㅎㅎ.
미국에 온지 근 11년. 시민이 되는 과정과 직업을 얻는 과정을 다 무사히 마쳤고 직장에 적응하고 경력을 쌓는데 많은 힘을 쏟았지만.. 아직도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기회가 좋은 틈을 타서 석사 과정을 밟을까 합니다. 세상에서 공부를 가장 싫어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 보려고 시작한 학사가 잘 마무리 되고 석사를 고려할 때 까지 근 3년이란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이 갔지만 그래도 지금 하지 않으면 제가 절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아직도 한국에는 미국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가 봅니다. 오늘 글을 읽으니 많은 분들이 이민에 대한 고민과 방법에 관한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실은 이민법과 상관된 정보는 많이 알지만 방법들은 많이 알지 못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은 이민변호사인 제 남자친구에게 나온 겁니다. 이렇게라도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돕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을 이민 선배로써 알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2년전 학사를 끝내고 석사를 결심할 때 까지는 2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학사를 끝내놓고서도 만족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이민자라는 결함(?) 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더 해야한다는 느낌이 들고 특별한 능력이 없으면 공부를 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느끼며, 어째뜬 취미아닌 취미로 계속 학교는 다니고 있구요. 비지니스로 학사를 받았으나 석사는 정치학으로 결정을 했답니다. 에효....~~~ 후회없는 선택이어야 할텐데요...ㅋㅋㅋㅋㅋ 첫 수업은 1월달이랍니다. 드디어 1월달부터는 지옥을 오가는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을것 깉네요..ㅎㅎ
아무래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미국에서 비지니스나 아니면 특별한 재능이 없으신 분들은 고학력을 노리시는 것이 이민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제 여동생도 2006년에 미국 이민와서 기계공학, MBA를 들으며 미국 차 회사의 매니져가 되고, 저도 차 부품회사에서 부장을 맏으며 이제 완전 정착을 한 느낌입니다. 막내도 지금 4월달에 와서 커뮤니티 대학 다니고 있구요. 실은 월요일만 되면 죽을맛 나고 화요일부터는 주말을 기다리는 것이 샐러리 우먼/맨들의 인생 아니겠습니까?? 그쵸???ㅎㅎㅎㅎ.
여하튼, 1월달 부터는 점점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살려주세요..ㅜ.ㅜ 미사모에 자주 들어오지는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제 이메일은 아직도 가지고 있고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 주시면 됩니다. 미사모에서 이민을 꿈 꾸시는 분들은 홧팅 하시구요, 다가오는 한 주도 잘 마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정말 미국에서 성공하신 삶을 사시는 분인듯하네요 부럽다~~~~
성공은 무슨...ㅋㅋㅋ 개인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다니고 직장생활하는 샐러리우먼 입니다..ㅋㅋ
@Vivian Ko 여기와서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은 미국 사회에 흡수가 안되니 할수 없이 개인 사업 하는거구요 저는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미국 사회에 동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쓴소주^^ 개인 사업이던지 아니면 회사를 다니던지 미국 사회를 알아가는 것은 참 중요하지요. 아이들은 아직 어리니 잘 할 것 입니다. 넘 걱정 마세요.. ^^
고유리님이신가요? 맞으시다면 너무너무 기다리던 분의 컴백이구요 아니시라도 정보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학교교사되어 보고자 다시 공부하려고 합니다만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습니다. 수기 많이 올려주세요.
고우리요..ㅋㅋㅋ 학교 교사요... 공부 많이 하셔야 겠네요.. 저는 사람 가르치는 재주가 없어서요 그런건 염두도 못내요..ㅋㅋ
소식전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시려나 봅니다.
꽤 바쁘시겠어요.
홧팅입니다^^
에공.... 죽어 납니다요..ㅋㅋ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 봐야죠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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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르프리베님... 잘 지내시죵??
@르프리베 ^^ 넹,,, 감사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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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부와 일을 병행하느라고 4년짜리 대학교를 4년 반을 다니고. 석사까지 가는데 근 3년 걸리구요..ㅋㅋ
@좋은대명 네..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의 길 인것 같네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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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 이십니다. 그래도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석사까지는 따 놓는 것이 좋을 듯 해서요.. 라이온즈가 이번 시즌은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풋볼 얘기는 하기 싫다는.. ㅜ.ㅜ 하긴 언젠 잘 했냐만은....ㅋ 좋은 하루 되십시오.
@공수월 미시건은 별로 스테이트는 괜찮아요. 이번에 로즈볼 갔어요..ㅋ
미국 현지 직장 문화는 어떠한가요?
미국 직장인들도 일요일 저녁되면 내일 출근하기 싫어하고 매일매일 아침마다 회사 가는거 싫어하나요?ㅋㅋㅋ
근무시간에는 자유롭게 이야기도 많이 하는 분위긴가요? 아님 한국처럼 조용히 메신져로만 대화하면서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 인가요ㅎㅎ
상황은 이렇습니다. 월요일에 일 가기 싫어하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고충인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큐비클이 아니라 약간은 오픈되어있는 오피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얘기도 하고 농담도 주고 받는 분위기 입니다. 물론 미국 회사들이 거의 다 그럴 껍니다.
제 친구중에 한명도 아이 조기교육시킨다고 영어 한마디 못하구서 유학 비자 받아서 갔는데...그래야 아이들을 공짜로 공립학교교육 시킬수 있으니까요...어학원 부터 시작해서 대학 다시다니고 석박사 다하고...작년부터 고우리님 사시는 주 옆인가..가까이에 있는 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지금은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며 강의를 하는데..대학 몇군데서 오라고 한다는군요...시민권 신청도 이제 해야 한다고 하고... 이제는 기러기 가족가족이 다시 합쳐한국에 있던 아빠가 일 접고 미국 가서 현재 집에서 아이들 돌보고 있고....고우리님 말씀에 억만급 동의 합니다...고우리님도 화이팅 하세요~항상 올려 주시는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스므살때 이민와서 지금 11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구요. 시민권은 작년에 받았는데 시민권 신청은 어렵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도 않고 괜찮아요. 지금 저도 가족이 다 흩어져서 사는데 언젠가는 다시 만나고 싶네요..ㅋ
조용하다 싶었는데 보람된 일을 준비하고 계셨군요~
하여간 배움의 끝은 없는가 봅니다. 미시건주의 겨울은 어떤가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저는 학교 싫어하는데 뭐 또 다니다가 안다니니 마음이 복잡하더라구요. 석사 과정만 마치고 저는 관둘랍니다. 더이상 공부 못하겠어요..ㅋ 미시건은 지금 45도 정도로 마일드 한 편 이에요..ㅋ 나쁘진 않아요,..
일찍이민을 가시다니...용기가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저도 대학원 입학하고 싶은데 입학도 못한주제에 회사에 취직해서 외국인이라고 노예계약당하고 짤리면 어쩌나 김치찌개끓이는데...근데 시민권 신청은 어떻게 하셨으며 어떻게 아신거에요? 구글에서 apply citizenship 이나 apply greencard 검색해봤는데 결과가 구리게 나오던데..학업성취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네.. 저는 2005년에 갔는데, 911 이후로는 이민법 절차가 많이 까다로워 진 것은 사실입니다.시민권을 따는데 10년 걸렸으니 오래 걸렸죠. 대학원은 이번에 큰 맘 먹고 입학 하였습니다.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요새는 잘난 사람들 사이에 조금이라도 끼어 맞춰야지 좋은 것 같아서요.. 미국 영주권은 힘들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습니다. 시민이 되고 나서 가장 좋은 것은 해방감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생생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언젠간 미 대학에서 공부하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학교는 언제 다니던지 정말 죽을 맛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