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끊음 경 (Katichinda-sutta) (S1: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2. 그때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을 하고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그때 한 곁에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 게송을 읊었다.
“얼마나 끊고, 얼마나 버리고
얼마나 다시 더 닦아야 합니까?
얼마나 많은 속박을 벗어나야만
그를 일러 폭류 건넌 비구라 합니까?”
3. [세존]
“다섯 가지를 끊고, 다섯 가지 제거하고
다섯 가지 다시 더 닦아야 하노라.
다섯 가지 속박을 모두 다 벗어나야
그를 일러 폭류 건넌 비구라 하노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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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1)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 orambhāgiya-saṃyojana]를 끊어야한다.
하분결은 유신견, 의심, 계율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 감각적 욕망, 적의다.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上分結, uddhambhāgiya-saṃyojana]를 끊어야한다.
상분결은 색계에 대한 탐욕, 무색계에 대한 탐욕, 자만, 들뜸, 무명이다.
여기서 끊음(chindana)과 제거함(jahana)은 같은 뜻이다.
이러한 족쇄들을 끊고 제거하기 위해 특별함(visesa)을 더 닦아야하나니
그것은 바로 다섯 가지 기능[五根, pañca-indriya,
믿음의 기능, 정진의 기능, 마음챙김의 기능, 삼매의 기능, 통찰지의 기능] 이다.
'다섯 가지 속박(pañcasaṅga)'이란
탐욕의 속박, 성냄의 속박, 어리석음의 속박, 자만의 속박, 견해의 속박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 속박을 벗어나야 한다.
‘폭류를 건넘(oghatiṇṇa)’이란
네 가지 폭류(감각적 욕망의 폭류, 존재의 폭류, 견해의 폭류, 무명의 폭류)를
건넌다는 말이다. (SA.ⅰ.24)
출처 : 각묵스님 옮김(2009). 상윳따니까야 1권 p.146.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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