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무릎 선교사님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기쁜 소식이 있어서 전합니다.
교회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 개척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월 16일 교회 개척을 위해 건물을 임대하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양곤에서 네비도로 비전을 품고 온지 2년 5개월만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게 좋은 조건으로 2층 건물을 임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일들 네비도로 사역지를 옮기자 마자 거주 문제로 이민국과 경찰의 눈을 피해 3개월에 한번씩 3번을 이사하고, 거주 문제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1년만에 해결되어 교회 개척의 꿈을 꾸며 부지와 장소를 알아보며 여러 장소를 다녔을 때 적당한 장소를 나와 계약 직전에 다른 현지인에게 매매가 되어 버렸을 때 마음이 아팠던 일들...
그 모든 것들이 다 스쳐 지나가면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며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조급해서 기다리며 인내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 하시는 일을 경험하지 못하고 놓칠 때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교회 개척을 위한 장소와 부지를 놓고 기도하며 알아보고 있던 중 현지 친구가 전에 자기가 살던 2층 집이 임대 가능하다고 한 번 보라고 말하기에 예의 상 가서 보았습니다. 주변이 조용하고 초등학교도 있고 사원과도 떨어져 있는 아주 적당한 장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군데 수리할 곳을 부탁했는데 안팎으로 새로 페인트 칠까지 해 주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1층은 지역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센터로 사용할 것입니다. 도서관 및 음악, 미술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귀한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엘키즈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2층은 교회로 지역 어린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는 교회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나아가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 이름은 열방교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귀하게 쓰임 받았던 사람들을 보면 10대 전후로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20대 전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30대 전후부터는 하나님께 붙들려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교제하고 있는 동료 선교사 사역자 중에 20대 초반 여자 사역자가 있는데 어릴 때 주일학교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믿고 이제 청년이 되어 스스로 선교사님을 찾아와서 어려서부터 주일학교 선생을 하며 전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며 지금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도전과 소망을 품게 합니다.
센터에 오는 아이들에게 예배를 통해 뿌려지는 씨앗들이 열매가 맺어지고 풍성해 지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저희들은 그저 뿌리기만 하더라도 그것에 최선을 다 할 때 미얀마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알곡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11월 둘째 주중에 교회 개척 예배 및 센터 개원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필요한 물품 및 집기들을 준비 하는 중에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준비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역 주민들과 마찰 없이 성령 하나님 임재 가운데 은혜의 예배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광주 기독 병원 의료 선교팀이 네비도에 방문하여 의료사역을 진행합니다. 의료팀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줄 수 있도록, 사단의 견고한 진이 무너지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재희 김경희선교사 올림-